[뉴스] 한미약품, 비만약+디지털 치료제 내년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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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by 한국경제

비만약을 먹는 것만으로 체중 감량이 끝날 수 있을까요? 약물이 식욕 조절과 대사 이상 같은 비만의 생물학적 문제를 다룬다면, 생활 습관 관리는 감량한 체중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한미약품은 이 두 영역을 하나로 묶은 새로운 치료 전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약물과 생활 습관 관리를 하나로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것은 국내 첫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 신약 ‘에페’와 스마트폰 기반 디지털 치료제를 결합한 디지털융합 의약품입니다. 약물치료와 앱을 통한 건강 관리를 별개로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치료 과정 안에서 함께 작동하도록 설계하는 방식입니다.

앱은 환자의 평소 식사량과 활동량, 이상 반응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건강한 습관 형성을 돕습니다. 매일 실천해야 할 건강 미션을 제시하고 달성 결과에 포인트를 제공해, 막연했던 생활 습관 변화를 구체적으로 추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숫자보다 중요한 ‘질적 감량’

비만 치료의 목표는 체중계 숫자를 줄이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체지방은 줄이고 근육량은 최대한 유지해야 하며, 감량 이후 체중이 다시 늘어나는 요요 현상도 막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약물 복용뿐 아니라 식사와 운동, 신체 변화에 대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디지털 치료제만으로는 식욕 조절이나 대사 이상 등 비만의 생물학적 기전을 해결하기 어렵고, 약물만으로는 일상 속 행동 변화를 지속해서 관리하기 어렵습니다. 한미약품의 접근은 두 치료 방식의 한계를 보완해 ‘건강한 감량과 장기 유지’를 동시에 겨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내년 상용화에 도전하는 새로운 치료 모델

디지털 치료제와 신약을 각각 개발한 사례는 있지만, 의약품에 디지털 치료제를 결합한 디지털융합 의약품이 허가된 사례는 아직 없습니다. 한미약품은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속도를 높이고 있으며, 계획대로 출시된다면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첫 사례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 시도는 비만 치료의 범위를 약물 처방에서 환자의 일상과 의료진의 소통까지 확장할 수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이후 불면증, 당뇨병, 심혈관 질환, 정신건강 질환 등으로 디지털융합 의약품의 적용 분야를 넓히겠다는 구상입니다. 체중을 줄이는 데서 끝나지 않고, 치료를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로 바꾸려는 도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약에서 생활관리까지: 한미약품, 비만약+디지털 치료제 내년 출시한다

체중계 숫자가 줄었다고 해서 비만 치료가 성공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체지방은 충분히 줄지 않고 근육량까지 감소한다면, 치료를 중단한 뒤 체중이 다시 늘어나는 요요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비만 치료의 핵심은 단순한 감량이 아니라 체지방은 줄이고 근육은 최대한 보존하는 질적 감량에 있습니다.

이 지점에서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디지털융합 의약품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비만 신약 ‘에페’에 스마트폰 앱 기반 디지털 치료제를 결합해 약물치료와 생활 습관 관리를 동시에 지원한다는 구상입니다. 약물이 식욕 조절과 대사 이상 등 비만의 생물학적 요인을 다룬다면, 디지털 치료제는 식사량·활동량·이상 반응 등 일상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특히 매일 수행해야 하는 건강 미션에 포인트를 부여하는 시스템은 ‘꾸준히 운동하고 식단을 관리하라’는 추상적인 조언을 구체적인 행동과 데이터로 바꿉니다. 환자는 자신의 실천 과정을 확인할 수 있고, 의료진은 축적된 정보를 바탕으로 치료 경과와 생활 습관 변화를 더욱 세밀하게 살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결합 방식은 비만 치료의 기준을 약 처방 중심에서 환자의 일상 관리까지 포함하는 방향으로 넓힐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미약품이 계획대로 상용화에 성공한다면 비만 분야를 넘어 불면증, 당뇨병, 심혈관 질환, 정신건강 질환 등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될 수 있습니다.

결국 제약사의 역할도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약을 개발해 공급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의료진과 환자의 소통을 돕고 치료 이후의 생활까지 관리하는 헬스케어 기업으로 진화하는 것입니다. 비만에서 시작된 디지털융합 의약품이 치료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지 지켜볼 만한 이유입니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8175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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