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쏘카, 비수기에도 순이익 냈다…카셰어링·주차 동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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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by 한국경제

차량 운영업계의 계절적 비수기로 꼽히는 2분기, 쏘카가 매출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렸습니다. 쏘카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210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영업이익은 27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8개 분기 연속 흑자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당기순이익도 65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핵심 배경은 차량 운영 효율을 높인 ‘쏘카 2.0’ 전략입니다. 단순히 차량 수를 늘리는 대신 이용률과 차량별 수익성을 개선해 비용 구조를 다듬은 것이 주효했습니다. 국제 유가 상승에도 전기차 주행요금 무료 정책과 내연기관 차량의 주행요금 동결을 유지하며 이용자의 부담을 낮췄고, 그 결과 2분기 카셰어링 이용시간은 1321만 시간으로 전년보다 9.3% 증가했습니다.

고객 구성을 넓힌 점도 눈에 띕니다. 법인 신규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6.6배 늘었고, 이용시간이 긴 전기차 수요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습니다. 여기에 프리미엄 카셰어링 서비스 ‘블랙라벨’을 통해 차량 한 대당 매출과 수익성을 높였습니다. 블랙라벨 차량의 대당 매출은 일반 차량보다 61%, 매출총이익은 103% 높았으며, 테슬라 모델S와 모델X 투입 이후 고급 차량 및 자율주행 기능 체험 수요까지 유입됐습니다.

카셰어링에만 의존하지 않은 사업 다각화도 흑자 전환을 뒷받침했습니다.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은 2분기 매출 3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24% 성장했고, 거래액은 200억원을 넘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습니다. 공항 주차 사전예약과 광고 사업 등으로 수익원을 확대한 결과입니다.

결국 이번 실적은 비수기에도 차량 가동률과 사업별 수익성을 함께 관리하면 안정적인 이익을 낼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쏘카는 하반기 인공지능, 구독·중고차 판매를 연결하는 풀스택 모빌리티, 자율주행 데이터 사업으로 성장 동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카셰어링을 넘어, AI·자율주행으로 향하는 다음 장

쏘카, 비수기에도 순이익 냈다…카셰어링·주차 동반 성장이라는 성과는 단순한 분기 실적 개선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쏘카는 카셰어링과 주차 플랫폼을 통해 확보한 고객 접점과 차량 운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목표는 차량을 빌려주는 서비스를 넘어, 차량의 생애주기와 자율주행 데이터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모빌리티’ 기업으로 도약하는 것입니다.

AI로 차량 운영 효율과 고객 경험 개선

쏘카는 하반기부터 인공지능(AI)을 차량 운영과 고객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적용할 계획입니다. 차량 배치와 정비, 수요 예측 등 운영 과정에 AI를 활용하면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차량 가동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고객 서비스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용 패턴과 이동 수요를 분석해 차량 추천과 예약 편의성을 높이면 고객 만족도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는 ‘쏘카 2.0’ 전략의 핵심인 운영 효율화와도 맞닿아 있습니다. 비수기에도 순이익을 낸 기반 위에 AI를 더해 수익 구조를 한층 정교하게 다듬겠다는 구상입니다.

카셰어링·구독·중고차를 잇는 풀스택 모빌리티

쏘카가 구상하는 풀스택 모빌리티는 차량 이용 서비스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카셰어링으로 차량을 운영하고, 구독 서비스와 중고차 판매까지 연결해 차량의 전체 생애주기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입니다.

이 전략이 자리 잡으면 한 대의 차량이 카셰어링과 구독, 중고차 판매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가능해집니다. 차량 운행 과정에서 축적되는 이용 데이터는 다음 사업을 설계하는 중요한 자산이 될 수 있습니다.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과의 연계 역시 고객의 이동 전반을 관리하는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힘을 보탤 전망입니다.

자율주행 데이터 사업의 출발점, 에이펙스모빌리티

자율주행은 쏘카가 새롭게 추진하는 핵심 성장축입니다. 쏘카는 지난 5월 설립한 에이펙스모빌리티를 통해 축적된 주행 데이터를 자율주행 학습용 데이터로 가공하고 있습니다.

이르면 연내 라이다와 카메라 등 풀센서킷을 장착한 차량을 실제 도로에 투입해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입니다. 에이펙스모빌리티는 쏘카의 650억원 출자를 포함해 지난달 말 기준 1500억원의 자본금을 확보했습니다. 충분한 투자 기반을 바탕으로 데이터 수집과 가공 역량을 키우려는 모습입니다.

물론 자율주행 데이터 사업이 단기간에 실적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데이터 품질과 수요처 확보, 기술 고도화가 함께 이뤄져야 합니다. 그러나 전국 단위 차량 운영 경험과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쌓은 데이터는 쏘카만의 경쟁력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쏘카의 다음 과제는 카셰어링과 주차 사업에서 만들어낸 수익성을 신사업 확장으로 연결하는 것입니다. AI와 풀스택 모빌리티, 자율주행 데이터 사업이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이어진다면 이번 흑자는 새로운 성장 국면의 출발점으로 평가받을 수 있습니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8115271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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