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쏠림 벗어난 코스피…순환매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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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by 매일경제

코스피는 이달 들어 3.8% 하락하며 6300선에서 횡보했습니다. 지수만 보면 시장 전체가 약세에 빠진 것처럼 보이지만, 유가증권시장 내부를 들여다보면 전혀 다른 모습이 나타납니다.

이달 11일까지 코스피 상장 종목 942개 가운데 824개가 상승했습니다. 전체의 87.5%로, 말 그대로 10개 종목 중 9개꼴로 주가가 오른 셈입니다. 반면 하락한 종목은 88개, 보합 종목은 30개에 그쳤습니다.

지수를 끌어내린 것은 시장 전체가 아니었다

코스피가 하락한 가장 큰 이유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시에 조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 삼성전자: 이달 들어 8.8% 하락
  • SK하이닉스: 이달 들어 17.1% 하락

두 종목은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이 매우 큽니다. 따라서 다수의 종목이 상승하더라도 대형 반도체주가 크게 하락하면 지수 전체는 쉽게 밀릴 수 있습니다. 시가총액이 큰 기업일수록 지수에 미치는 영향도 커지는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SK스퀘어 등 4개 종목의 합산 시가총액은 이달 들어 12.0% 감소했습니다. 반면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코스피 종목들의 합산 시가총액은 6.9% 증가했습니다. 지수와 개별 종목의 체감 온도가 달라진 이유입니다.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번지는 순환매

상반기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자금이 집중되는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습니다. 그러나 대형 반도체주의 상승세가 주춤하자 투자자들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오른 업종과 종목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 업종이나 주도주에 몰렸던 자금이 다른 업종으로 이동하는 현상을 순환매라고 합니다. 최근에는 금융, 헬스케어, 산업재 등 다양한 분야의 종목으로 매수세가 확산되는 모습입니다.

기업 규모별 지수에서도 흐름은 뚜렷합니다.

  • 대형주 지수: 4.9% 하락
  • 중형주 지수: 10.4% 상승
  • 소형주 지수: 9.1% 상승
  • 코스피200 중소형주 지수: 12% 상승

시가총액 상위 종목을 제외할수록 수익률이 높았다는 점은 최근 시장이 특정 대형주 중심의 장세에서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동일가중지수가 보여준 시장의 실제 분위기

시장의 폭넓은 상승세는 동일가중지수에서도 확인됩니다. 일반적인 주가지수는 시가총액이 큰 종목에 더 큰 비중을 두지만, 동일가중지수는 모든 종목을 같은 비중으로 반영합니다.

이달 들어 코스피200은 5.7% 하락했지만, 코스피200 동일가중지수는 8.1% 상승했습니다. 두 지수의 수익률 차이는 13.8%포인트에 달합니다.

이는 코스피 하락이 시장 전체의 약세라기보다, 지수 영향력이 큰 일부 초대형주의 조정에서 비롯됐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현재 시장을 판단할 때는 코스피 지수 하나만 보기보다 상승 종목 수, 업종별 흐름, 중소형주 지수 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이번 장세의 핵심은 “코스피는 하락했지만 시장 전체가 무너진 것은 아니다”라는 데 있습니다. 대형 반도체주에 집중됐던 자금이 다양한 종목으로 이동하면서, 쏠림 벗어난 코스피와 순환매 본격화라는 새로운 흐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쏠림 벗어난 코스피…순환매 본격화: 삼성·하이닉스에서 중소형주로, 돈의 흐름이 바뀌다

코스피 지수만 보면 시장은 약세처럼 보입니다. 이달 들어 11일까지 코스피는 3.8% 하락했고, 6300선 안팎에서 횡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종목별 흐름을 들여다보면 전혀 다른 장면이 펼쳐집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 상장 종목 942개 가운데 824개, 전체의 87.5%가 상승했습니다.

지수를 끌어내린 것은 시장 전체가 아니라 시가총액 상위 일부 종목이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8.8%, 17.1% 하락했고, 삼성전자우와 SK스퀘어를 포함한 4개 종목의 합산 시가총액은 12.0% 감소했습니다. 반면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코스피 종목의 시가총액은 오히려 6.9% 증가했습니다.

지수 하락과 개별 종목 상승이 동시에 나타난 이유

코스피는 시가총액이 큰 기업일수록 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큽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처럼 덩치가 큰 종목이 하락하면, 다른 수백 개 종목이 상승하더라도 지수는 쉽게 반등하기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현재 코스피의 하락을 시장 전반의 약세로 해석하기는 어렵습니다. 대형 반도체주의 조정과 중소형주를 비롯한 다수 종목의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면서, 지수와 체감 장세 사이에 큰 차이가 발생한 것입니다.

실제로 대형주 지수는 이달 들어 4.9% 하락했지만, 중형주 지수와 소형주 지수는 각각 10.4%, 9.1% 상승했습니다. 코스피200 중소형주 지수 역시 12% 상승하며 대형 반도체주의 영향을 덜 받는 영역에서 매수세가 강하게 나타났습니다.

동일가중지수가 보여준 시장의 속내

이번 순환매를 확인하는 또 다른 지표는 동일가중지수입니다. 일반적인 코스피200은 시가총액이 큰 종목에 더 많은 비중을 부여합니다. 반면 동일가중지수는 편입 종목을 같은 비중으로 계산해 특정 대형주의 영향력을 줄입니다.

이달 들어 코스피200은 5.7% 하락했지만, 코스피200 동일가중지수는 8.1% 상승했습니다. 두 지수의 수익률 차이가 13.8%포인트에 달한 셈입니다. 이는 대형주 중심 지수는 약세였지만, 구성 종목 전반의 평균적인 흐름은 오히려 강했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이 체감하는 시장은 지수보다 훨씬 활발했습니다. 상승 종목 중 5% 이상 오른 종목은 571개였고, 319개 종목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단순히 몇몇 낙폭 과대주의 반등에 그치지 않고 매수세가 시장 곳곳으로 퍼진 모습입니다.

반도체에서 금융·헬스케어 등으로 번지는 순환매

상반기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 관련주에 자금이 집중됐습니다. 그러나 주도주의 상승 탄력이 둔화되거나 조정이 시작되자,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덜 오른 종목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형주와 소형주뿐 아니라 금융, 헬스케어 등 그동안 시장의 관심에서 비켜나 있던 업종에도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입니다. 순환매는 한 업종의 상승이 끝났다는 뜻이라기보다, 시장의 자금이 새로운 투자처를 찾아 이동하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다만 이번 흐름이 새로운 장기 추세로 자리 잡을지는 더 지켜봐야 합니다. 기업 실적과 업황 개선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일부 종목의 단기 반등으로 끝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소외 업종의 실적 개선과 수급 유입이 이어진다면, 대형 반도체주 일변도였던 시장이 보다 다양한 업종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지금의 핵심은 코스피 지수의 방향만 보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종목에서 자금이 빠져나오고, 어디로 이동하는지를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조정 속에서 중소형주와 소외 업종이 강세를 보이는 현재의 장세는, 쏠림 벗어난 코스피와 순환매 본격화라는 시장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입니다.

Reference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stock/12124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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