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달째 매진 행진을 이어가는 BTS의 월드 투어에 이번 주 KCON LA 2026까지 합류합니다. 한 도시에서 세계적인 스타의 투어와 신예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는 대형 페스티벌이 연이어 열리면서, 미국 로스앤젤레스(LA)가 K팝의 새로운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CON LA 2026은 오는 14일부터 사흘간 크립토닷컴 아레나와 LA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됩니다. 앤팀,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제로베이스원, 아일릿 등 대표적인 K팝 아티스트는 물론 밴드 새소년의 황소윤, 한국계 미국인 팝스타 앤더슨 팩, 라틴아메리카 출신 K팝 보이그룹 산토스브라보스까지 무대에 오릅니다. K팝의 현재와 확장된 미래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는 라인업입니다.
BTS와 KCON의 인연도 각별합니다. BTS는 데뷔 초기였던 2014년 KCON 무대에 올라 해외 팬들에게 이름을 알렸습니다. 당시 가장 주목받는 신인으로 무대에 섰던 이들이 세계적인 그룹으로 성장한 과정은 KCON이 가진 발굴과 연결의 힘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2012년 미국에서 시작한 KCON은 14년 동안 일본, 프랑스, 아랍에미리트, 멕시코 등 세계 곳곳으로 무대를 넓혀왔습니다. 대형 아티스트의 공연뿐 아니라 신인과 중소기획사 소속 아티스트에게 해외 팬을 만날 기회를 제공하며 ‘제2의 BTS’를 발굴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 열기는 음악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KCON은 뷰티, 푸드, 패션 등 K라이프스타일 제품을 소개하는 비즈니스 장이기도 합니다. 젊은 여성 팬덤을 중심으로 형성된 소비층을 겨냥해 글로벌 기업들의 참여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BTS의 투어와 KCON이 동시에 미국을 달구는 이번 달은 K팝이 팬덤을 넘어 하나의 문화와 라이프스타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 될 전망입니다.
제2의 BTS를 만들고 K라이프스타일까지 수출하는 플랫폼, BTS 투어에 KCON까지 가세…이달 미국은 K팝 대잔치
첫해 관객 1만 명으로 시작한 KCON은 이제 매년 10만 명 이상이 찾는 글로벌 행사가 됐습니다. 하지만 이 무대의 진짜 영향력은 스타들의 공연이 끝난 뒤부터 시작됩니다.
KCON은 이미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성장한 K팝 스타들의 공연장인 동시에, 아직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신인과 중소기획사 아이돌을 소개하는 등용문입니다. BTS 역시 데뷔 초기 KCON 무대에 올라 해외 팬들에게 존재감을 알렸습니다. 이후 KCON은 ‘제2의 BTS’를 발굴하고 세계 무대에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난 5월 일본에서 열린 KCON 재팬 2026에서 신인 걸그룹 리센느가 주목받은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케이콘은 신인 아티스트가 ‘중소돌’이나 ‘신인돌’이라는 수식어를 넘어 글로벌 팬덤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공연과 교류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영향력은 음악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행사장에서는 뷰티, 푸드, 패션 등 K라이프스타일 제품을 해외 소비자에게 선보이는 ‘K컬렉션’도 함께 운영됩니다.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중소기업에는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비즈니스 창구가 되는 셈입니다.
특히 KCON 관객의 상당수가 18~34세 여성이라는 점은 글로벌 기업에도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지난해 월마트와 맥도날드 등이 참여한 데 이어 올해는 산리오까지 합류하며, K팝 팬덤이 캐릭터와 식품, 패션을 아우르는 소비층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BTS 투어에 KCON까지 가세…이달 미국은 K팝 대잔치라는 말처럼, 미국에서 펼쳐지는 K팝 열기는 단순한 콘서트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아티스트를 세계에 알리고, 한국 기업의 제품과 문화를 함께 수출하는 KCON의 역할은 앞으로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809274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