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아이폰, 에스파 내세워 슬로모션 강조했지만…6년 전 기능을 이제야?

애플이 최근 공개한 아이폰16 프로 광고에서 눈길을 끄는 ‘4K120 슬로모션’ 기능이 화제입니다. 인기 걸그룹 에스파를 모델로 내세워 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하는 이 광고, 과연 애플의 혁신을 보여주는 걸까요?

하지만 놀랍게도, 이 ‘혁신적인’ 기능은 이미 8개월 전 삼성전자의 갤럭시S24 울트라에서 먼저 선보였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삼성이 6년 전 갤럭시S9 시리즈에서 이미 슬로모션 기능을 탑재했다는 점입니다.

애플의 최신 슬로모션 기능은 5분의 1배속까지 지원하지만, 삼성의 갤럭시S25 울트라는 16분의 1배속까지 가능합니다. 이러한 성능 차이는 AI 기술의 격차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은 사용자가 직접 촬영하지 않은 영상에도 AI를 활용해 슬로모션을 적용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반면 아이폰은 여전히 별도의 편집 과정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번 사례는 애플이 혁신의 선두주자에서 추격자로 전락했다는 우려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과연 애플은 이러한 기술 격차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앞으로 애플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삼성 vs. 애플: AI 기술 격차가 만드는 승부의 비밀

슬로모션 영상은 스마트폰 카메라의 핵심 기능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최근 에스파를 내세운 아이폰의 ‘깜짝 기능’으로 소개된 4K120 슬로모션이 사실은 삼성이 먼저 선보였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삼성 갤럭시S24 울트라는 이미 8개월 전에 이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더 놀라운 점은 삼성의 슬로모션 성능이 아이폰을 크게 앞선다는 것입니다. 아이폰이 최대 5분의 1배속을 지원하는 반면, 갤럭시S25 울트라는 무려 16분의 1배속까지 가능합니다.

이러한 성능 차이의 비밀은 바로 AI 기술에 있습니다. 삼성은 AI를 활용해 기존 프레임 사이에 새로운 프레임을 자동 생성함으로써 더욱 부드러운 슬로모션을 구현합니다. 게다가 ‘인스턴트 슬로우’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복잡한 편집 과정 없이도 쉽게 슬로모션 영상을 만들 수 있죠.

반면 아이폰 사용자들은 여전히 별도의 소프트웨어와 전문적인 편집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이는 애플의 AI 기술이 삼성에 비해 뒤처져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슬로모션 기능뿐만 아니라 AI 사진 편집, 실시간 번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삼성이 애플을 앞서고 있습니다. 애플이 혁신적인 기능으로 소개하는 것들이 사실은 삼성이 이미 몇 년 전부터 제공해 온 서비스인 경우가 많죠.

이러한 현실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AI 기술력이 얼마나 중요한 경쟁력인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앞으로 애플이 이 격차를 어떻게 극복할지, 그리고 삼성은 어떤 새로운 혁신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는 더욱 진화된 기능과 편의성을 경험할 수 있는 흥미진진한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 같습니다.

Reference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6262023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