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미사 중 시리아 교회서 자살폭탄 테러…최소 72명 사상

평화로운 일요일 아침,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마르 엘리야스 교회에서는 평소와 다름없이 신자들이 모여 미사를 드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 평온한 순간은 순식간에 공포와 혼돈의 현장으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자살폭탄 테러범이 교회에 침입해 무차별적인 총기 난사를 시작했고, 이어 자신의 몸에 두른 폭발물을 터뜨렸습니다. 이 참혹한 테러로 인해 최소 20명이 목숨을 잃고 52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평화와 사랑을 상징하는 교회가 한순간에 피로 얼룩진 것입니다.

현장의 참상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깨진 유리창, 부서진 의자들 사이로 희생자들의 시신이 놓여 있었고, 생존자들의 비명과 울음소리가 교회를 가득 메웠습니다. 평소 기도와 찬송이 울려 퍼지던 공간이 이제는 구조대원들의 분주한 발소리와 앰뷸런스 사이렌 소리로 가득 찼습니다.

이번 테러는 단순한 폭력 행위를 넘어 종교의 자유와 인간의 존엄성을 짓밟는 극악무도한 범죄입니다. 평화로운 예배 시간을 노린 이 비극적인 사건은 시리아 국민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들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우리는 이 참사를 통해 평화와 관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됩니다. 테러와 폭력은 결코 해결책이 될 수 없으며, 오직 대화와 이해를 통해서만 진정한 평화를 이룰 수 있다는 교훈을 얻습니다.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이러한 비극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전 세계가 분노한 그날의 진실과 연대의 목소리: 시리아 교회 자살폭탄 테러 72명 사상

시리아 다마스쿠스의 마르 엘리야스 교회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자살폭탄 테러는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미사 중 평화로운 예배 현장이 순식간에 피와 비명으로 뒤덮인 그날, 우리는 무고한 생명들의 희생 앞에 깊은 슬픔을 느낍니다.

이번 테러는 이슬람국가(ISIS)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어떤 이유로도 무고한 시민을 향한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이에 국제 사회는 한목소리로 이번 만행을 규탄하고 있습니다.

유엔 시리아 특사 기르 페데르센은 “극악무도한 범죄”라며 강력히 비판했고, 미국 시리아 특사 토머스 배럭 역시 “비겁한 행위”로 규정하며 분노를 표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튀르키예, 요르단, 이라크를 비롯한 중동 국가들과 유럽의 여러 나라들도 이번 테러를 강력히 규탄하며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

이러한 국제적 연대의 목소리는 테러와 폭력에 맞서는 인류의 단결된 의지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여전히 무겁습니다. 테러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고,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것이 그것입니다.

안티오키아 그리스 정교회 총대주교청의 성명처럼, 우리는 “신앙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바탕으로 어떤 공포나 협박도 거부”해야 합니다. 동시에 시리아 특사의 말대로 “시리아 내 모든 공동체를 겨냥한 테러, 극단주의, 선동에 맞서 연대”해야 합니다.

이번 비극을 통해 우리는 생명의 소중함과 평화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기게 됩니다. 희생자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더 이상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평화와 화합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Reference

https://www.mk.co.kr/news/world/11349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