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월즈 스위스 3승 0패팀, 정말 3승 2패팀보다 불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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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by 한국경제

스위스 스테이지를 3승 0패로 통과하면 충분한 휴식과 상대 분석 시간을 얻습니다. 반면 3승 2패 팀은 마지막까지 경기를 치르며 실전 감각을 유지하죠. 이 차이가 8강 이후 승부에도 영향을 줄까요?

2023년부터 2025년까지의 8강 성적만 보면 3승 2패 팀이 앞섭니다. 이들은 9경기에서 6승 3패, 승률 66.7%를 기록했습니다. 3승 0패 팀은 6경기에서 3승 3패로 승률 50%였습니다. 숫자만 보면 실전 감각을 유지한 팀이 더 유리하다는 통념에 힘이 실립니다.

하지만 맞대결 결과를 살펴보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집니다. 3승 0패 팀과 3승 2패 팀은 서로 3승씩 나눠 가졌습니다. 3승 2패 팀의 높은 8강 승률은 3승 0패 팀을 상대로 우세해서라기보다, 3승 1패 팀과 만났을 때 세 번 모두 이긴 영향이 컸습니다.

따라서 3승 2패가 3승 0패보다 확실히 유리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3년간의 기록은 3승 2패 팀의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만, 맞대결에서는 두 그룹이 팽팽했습니다. 휴식과 분석이 이득인지, 실전 감각이 이득인지는 팀의 준비와 상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월즈 스위스 3승 0패팀, 정말 3승 2패팀보다 불리할까? 숫자 뒤의 변수, T1

결론을 내리기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T1입니다. 3년 연속 우승이라는 압도적인 성과가 스위스 성적별 통계를 뒤흔들었다면, 우리가 믿어온 ‘징크스’는 얼마나 달라질까요?

지난 3년간 월즈의 8강 이후 다전제는 모두 21경기였습니다. 이 가운데 T1이 거둔 성적을 따로 보면, 3승 1패 팀의 강세가 얼마나 특별한 사례에 기대고 있었는지 드러납니다. 4강과 결승에서 3승 1패 그룹이 기록한 4승 가운데 4승 모두 T1의 몫이었습니다. T1을 제외하면 이 그룹의 해당 라운드 승률은 0%가 됩니다.

T1을 뺀 12경기만 놓고 보면 결과는 또 달라집니다. 3승 0패 팀은 4승 2패, 승률 66.7%를 기록했고, 3승 2패 팀은 58.3%였습니다. 오히려 3승 0패 팀의 승률이 조금 더 높았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살펴본 3승 1패 팀은 1승 5패, 승률 16.7%에 그쳤습니다.

따라서 월즈 스위스 3승 0패팀이 정말 3승 2패팀보다 불리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전체 통계에서 3승 0패 팀의 약세처럼 보이는 흐름은 표본이 적은 데다, T1의 연속 우승 같은 강력한 변수가 결과에 큰 영향을 줬을 수 있습니다. 스위스 성적만으로 이후 토너먼트의 유불리를 판단하기 어려운 이유입니다.

이번 8강에서 T1은 스위스 3승 1패로 진출해 3승 2패 팀 KC를 만납니다. 과거 맞대결 기록만 보면 3승 2패 그룹이 3승 1패 그룹을 상대로 세 번 모두 이겼습니다. 하지만 이 작은 표본이 이번에도 그대로 이어진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T1은 이미 여러 차례 월즈의 흐름을 바꿔온 팀입니다. 이번에도 기록을 뒤집는다면, ‘3승 1패팀의 저주’ 역시 또 하나의 숫자로 남을지 모릅니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11059243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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