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삼성, 급하게 SOS 보냈지만…대만 업체가 주문 거절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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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by 한국경제

삼성전자는 한때 대만 파운드리 업체 UMC에 맡기려던 DDI용 웨이퍼 1만장 이상의 생산 주문을 취소했습니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으로 스마트폰 판매가 제한될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갤럭시 폴더블폰 판매가 기대를 웃돌면서 제품 출하에 필요한 DDI를 더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 됐습니다. 화면의 밝기와 색상을 조절하는 DDI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에 꼭 필요한 칩입니다. 공급이 부족하면 완제품 생산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취소했던 물량을 다시 확보하기 위해 UMC에 1만장 이상을 긴급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그사이 UMC는 비어 있던 생산 자리를 다른 고객사의 주문으로 채운 상태였습니다. 가동률도 포화에 가까워 추가 주문을 받기 어려웠던 겁니다.

판매 전망을 보수적으로 잡아 취소한 주문이, 폴더블폰의 예상 밖 인기에 급한 SOS로 돌아온 셈입니다. 그러나 파운드리 생산 일정은 쉽게 바뀌지 않았고, 삼성의 추가 요청은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삼성, 급하게 SOS 보냈지만…대만 업체가 주문 거절한 이유: UMC와 달라지는 파운드리 시장

삼성전자가 OLED용 드라이버 IC(DDI) 생산에 필요한 웨이퍼 1만장 이상을 추가로 요청했지만, UMC는 주문을 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전자가 앞서 취소한 물량은 이미 다른 고객사의 주문으로 채워졌고, 생산라인도 사실상 포화 상태에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DDI는 화면의 각 화소가 표현하는 밝기와 색상을 제어하는 필수 부품입니다. 물량이 부족하면 스마트폰 생산과 출하에도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갤럭시 폴더블 제품 판매가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면서 삼성전자가 추가 물량 확보에 나섰지만, 기존 생산 일정에 여유가 없던 UMC가 요청을 수용하기는 어려웠던 셈입니다.

이번 사례는 단순히 한 차례 주문이 어긋난 일에 그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성숙 공정의 생산능력이 빠듯해지면 파운드리 업체는 신규 주문을 무조건 받기보다 생산 여건과 기존 고객 일정을 따져 물량을 배분할 수 있습니다. 공급이 부족한 시장에서는 고객사의 협상력도 이전과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삼성전자에는 공급선을 넓히는 일이 더욱 중요해질 수 있습니다. 특정 파운드리에 의존하기보다 여러 공급처와 생산 계획을 마련해두면, 예상 밖의 수요 증가에도 대응할 여지가 커지기 때문입니다. 이번 UMC의 거절은 반도체 공급망에서 안정적인 생산능력 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11032537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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