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151개 기업에 ‘저PBR’ 꼬리표 붙는다 … 이마트·현대제철 등 시총 1조 넘는 5곳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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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96곳, 코스닥 55곳. 한국거래소가 처음 공개한 저PBR 기업 명단에는 이마트와 현대제철을 비롯해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기업 5곳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저평가 기업이라는 표시가 붙었다고 해서 모두 같은 사정을 안고 있는 걸까요?

PBR은 주가를 주당 순자산으로 나눈 지표입니다. 1배보다 낮으면 기업이 보유한 순자산보다 주식시장에서 낮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뜻입니다. 거래소는 최근 6개 반기 연속, 또는 최근 7개 반기 중 6개 반기 동안 업종별 PBR 하위권에 머문 기업을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기준은 코스피 업종별 하위 25%, 코스닥 업종별 하위 10%이며, 기업가치 개선 노력도 함께 고려했습니다.

따라서 이번 명단은 단순히 “주가가 싸다”는 뜻만 담고 있지는 않습니다. 업종 안에서 낮은 평가가 장기간 이어졌다는 사실을 드러내고, 기업이 그 이유와 개선 방안을 돌아보도록 촉구하는 신호에 가깝습니다. 특히 시총 1조원 이상 기업까지 포함됐다는 점은 저평가 문제가 규모가 작은 기업에만 국한되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다만 저PBR은 그 자체로 매수 신호가 아닙니다. 낮은 평가가 성장 전망이나 수익성, 자산 활용에 대한 우려를 반영한 결과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투자자에게는 기업별 원인을 살펴볼 계기가 되고, 기업에는 가치 개선 노력을 더 분명하게 설명해야 할 과제가 생긴 셈입니다. 이번 꼬리표가 낙인에 그칠지, 실제 변화를 이끄는 출발점이 될지는 각 기업의 후속 조치에 달려 있습니다.

151개 기업에 ‘저PBR’ 꼬리표 붙는다 … 이마트·현대제철 등 시총 1조 넘는 5곳 포함: 저평가 기준과 다음 과제

순자산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는 기업은 왜 장기간 저평가를 벗어나지 못했을까요? PBR이 낮다는 사실만으로 주가가 곧 오를 기업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수익성이나 성장 전망에 대한 우려, 보유 자산을 활용하는 방식, 주주와의 소통 부족 등이 시장의 낮은 평가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거래소가 공개한 저PBR 기업은 코스피 96곳, 코스닥 55곳 등 총 151곳입니다. 선정 기준은 최근 6개 반기, 즉 3년 연속 또는 최근 7개 반기 중 6개 반기 동안 업종별 PBR 하위권에 속했는지 여부입니다. 코스피는 업종 내 하위 25%, 코스닥은 하위 10%가 기준이며, 기업가치 개선 노력 여부도 함께 반영됐습니다.

이번 명단에는 이마트와 현대제철을 포함해 시가총액 1조원이 넘는 기업 5곳도 포함됐습니다. 규모가 큰 기업이라고 해서 저평가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다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사실은 저평가의 원인이 해소됐거나 주가 상승이 보장됐다는 뜻은 아닙니다. 투자자는 PBR뿐 아니라 수익성, 재무구조, 자산 활용 계획과 실제 개선 성과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명단 공개가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려면 이사회의 책임이 중요합니다. 이사회는 낮은 평가가 지속된 원인을 구체적으로 진단하고, 자본 배분과 자산 운용을 포함한 개선 계획을 마련해야 합니다. 목표와 실행 일정을 공개한 뒤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주주에게 그 결과를 설명하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단순히 저PBR이라는 꼬리표를 떼는 데 그치지 않고 기업가치 제고로 연결되는지가 이번 제도의 성패를 가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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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stock/1219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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