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전기 먹는 AI 시대…KT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판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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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버 랙 하나가 소비하는 전력은 과거 약 2㎾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AI 서버는 랙당 30~150㎾를 쓰고, 앞으로는 600㎾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전기를 더 공급하는 것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변화입니다.

전력 사용량이 커지면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도 급증합니다. 공기를 순환시키는 기존 냉각 방식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워지면서, 냉각수를 이용해 GPU 칩의 열을 직접 빼내는 액체냉각 기술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장비가 무거워지는 만큼 데이터센터 바닥이 견뎌야 하는 하중도 기존보다 2~3배 높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KT클라우드는 AI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GPU 서버와 자체 시험 장비를 활용해 랙당 140㎾의 전력·발열 환경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고가의 서버를 실제로 설치하기 전에 부하기로 열을 재현해 냉각 설비의 성능을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AI 데이터센터의 경쟁력은 이제 서버를 얼마나 많이 들여놓느냐에 그치지 않습니다. 급증하는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열을 식히며, 무거운 장비를 안전하게 지탱하는 인프라가 핵심이 되고 있습니다. 전기 먹는 AI 시대, 데이터센터 설계와 운영 방식이 함께 바뀌고 있습니다.

전기 먹는 AI 시대…KT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판 바꾼다: 액체냉각부터 모듈형 전력 설비까지

GPU 서버를 설치하지 않고도 최대 140㎾의 열 부하를 재현할 수 있다면, 값비싼 장비를 들이기 전에 냉각 설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KT클라우드가 자체 개발한 랙형 부하기는 바로 이런 검증을 돕습니다.

냉각 기술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GPU 칩에 냉각판을 직접 붙이고 냉각수로 열을 제거하는 직접칩냉각(D2C)을 적용해, 고집적 AI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에 대응합니다. KT클라우드는 냉각수 분배장치와 배관, 밸브 등을 점검하며 누수와 부식 같은 위험도 사전에 살피고 있습니다.

전력 인프라는 협력으로 구축 속도를 높입니다. LS일렉트릭과 전력 인프라를 공동 연구하고, 버티브와는 주요 설비를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 설치하는 모듈형 인프라를 추진합니다. 이 방식은 설계부터 구축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2028년 공급 예정인 군산 AI 데이터센터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공급 확대도 이어집니다. KT클라우드는 내년 부천을 시작으로 개봉·용인·안산 데이터센터를 공급하고, 2031년까지 1GW를 추가 확보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냉각과 전력 문제를 해결하면서 구축 기간을 단축하는 전략이 데이터센터 공급 부족을 얼마나 바꿀지 주목됩니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10306288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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