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가마 11대가 한자리에 모여 힘과 기량을 겨루던 사이조 마쓰리. 축제의 열기가 절정에 달한 순간, 무게 약 3톤의 대형 가마가 균형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그 아래에 있던 사이조시 부시장 나바에 아키히로 씨는 끝내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고는 지난 10월 17일 오후 5시 45분께 일본 에히메현 사이조시에서 열린 축제의 대표 행사 ‘가키쿠라베’ 도중 발생했습니다. 참가자들이 대형 가마인 ‘다이코다이’를 들어 올리던 중 가마가 쓰러졌고, 나바에 부시장은 그 아래에 깔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부시장이 왜 가마를 피하지 못했는지는 현재까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현지 경찰은 축제 관계자 등을 상대로 가마가 쓰러진 경위와 당시 안전관리 상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나바에 부시장은 지난 7월 취임한 지 불과 3개월 만에 참변을 당했습니다. 축제의 함성이 멈춘 자리에는 사고 원인과 현장 안전을 둘러싼 질문이 남았습니다.
“3톤짜리 가마에 깔려”…축제 참가한 日부시장, 취임 3개월 만에 참변: 전통의 무대 뒤, 안전은 충분했을까
가마가 왜 균형을 잃었는지, 당시 현장의 안전관리는 적절했는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현지 경찰은 축제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와 안전관리 상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원인이 확인되기 전까지 안전관리의 허점을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이번 사고는 대형 구조물과 많은 인파가 동시에 움직이는 행사에서 무엇을 미리 점검해야 하는지 묻게 합니다.
사고 당시에는 약 3톤에 달하는 가마 ‘다이코다이’ 11대가 모여 힘과 기량을 겨루는 ‘가키쿠라베’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이런 행사는 가마의 움직임과 참가자들의 위치가 순간적으로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가마가 기울거나 쓰러질 때를 대비한 통제 구역과 대피 동선이 충분히 마련돼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마의 상태와 이동 경로를 사전에 점검하고, 행사 중에는 현장 지휘와 비상 대응 체계가 명확하게 작동하는지도 중요한 확인 사항입니다.
관람객과 참가자가 몰리는 구간의 접근 통제, 구조물 주변의 안전거리 확보, 사고 발생 시 구조 인력의 신속한 접근 가능성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축제의 규모와 전통을 유지하는 일만큼, 위험을 예측하고 대응책을 준비하는 일도 행사 운영의 일부이기 때문입니다.
‘3톤짜리 가마에 깔려’ 부시장이 숨진 이번 참사는 전통 행사의 안전을 다시 돌아보게 합니다. 경찰 조사 결과를 통해 사고 원인과 당시 안전 대책이 구체적으로 확인되고, 그에 맞는 예방 조치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Reference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world/1217909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