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부산오페라하우스 라 스칼라 개관 공연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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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by 한국경제

시민토론과 여론조사에서 찬성 의견이 75%에 달했는데도 부산시는 왜 라 스칼라의 오페라 ‘오텔로’ 초청을 접었을까요? 세계적인 오페라극장을 개관 무대에 세우려던 계획은 예산과 공연장 준비, 부산에 남길 성과를 둘러싼 질문 앞에서 멈췄습니다.

부산시는 운영자문단 회의와 시민토론회,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거쳐 계획을 재검토했습니다. 하지만 사흘간의 공연에 105억원이 투입되는 만큼 재정 부담을 줄일 방안이 충분하지 않고, 초청 공연이 부산에 남길 구체적인 성과도 뚜렷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공연장을 완성도 높게 선보일 준비가 아직 갖춰지지 않았다는 점도 철회 이유로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부산오페라하우스의 개관 자체가 미뤄졌습니다. 건물은 올해 말 준공될 예정이지만, 무대 설비와 음향 성능을 점검하고 시운전하는 데 1년 이상이 필요해 개관 시점은 2027년 9월에서 2028년으로 늦춰졌습니다. 공연장 운영 기반이 충분히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형 오페라를 무리하게 올리기보다 준비 기간을 확보하겠다는 판단입니다.

이번 결정이 라 스칼라와의 협력 가능성을 완전히 닫은 것은 아닙니다. 부산시는 오페라하우스 운영이 안정된 뒤 재원과 협력 방안을 구체화해 세계적인 오페라극장 초청을 다시 추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부산오페라하우스 라 스칼라 개관 공연 철회는 시민의 높은 찬성만으로는 사업을 밀어붙이기 어렵다는 점과, 공연의 지속적인 효과와 실행 여건을 함께 따져야 한다는 과제를 남겼습니다.

부산오페라하우스 라 스칼라 개관 공연 철회, 2028년으로 미뤄진 개관과 부산 문화정책의 다음 장

부산오페라하우스는 올해 말 준공되더라도 시민을 맞는 시점은 2028년으로 늦춰집니다. 대규모 공연을 안정적으로 올리려면 무대 설비와 음향을 점검하고 시운전하는 데 1년 이상이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라 스칼라의 ‘오텔로’를 개관작으로 선보이려던 계획이 철회된 데 이어 개관 일정까지 미뤄지면서, 부산의 문화 인프라 구상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습니다.

퐁피두센터 부산분관 건립 계획도 백지화됐습니다. 부산시는 이기대의 자연·지질 환경과 공공성, 사업비 및 운영비의 부담 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신 동부산 시립미술관과 서부산 현대미술관의 전시·연구·소장 역량을 높이고, 해외 미술관과의 교류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을 내놨습니다.

그러나 이 선택을 둘러싼 평가는 엇갈립니다. 박형준 전 부산시장 측은 라 스칼라와 퐁피두센터 유치가 부산의 국제적 문화 위상을 높일 기회였다며 반발했습니다. 한쪽에는 재정 부담과 사업의 실효성을 따져 방향을 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다른 쪽에는 세계적 기관과의 협력으로 도약할 기회를 놓쳤다는 우려가 놓여 있습니다.

지역 문화 기반을 먼저 다지는 재검토일까요, 글로벌 문화도시로 나아갈 중요한 도약의 포기일까요? 부산시가 앞으로 구체적인 투자와 성과로 어떤 답을 보여줄지 주목됩니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1014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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