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라 스칼라의 오페라 ‘오텔로’를 부산에서 만날 기대가 한순간에 사라졌습니다. 부산시는 105억 원 규모로 추진하던 초청 공연 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이유는 재원 마련과 지역 예술계 협력이라는 두 가지 과제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부산시는 민간 기부와 협찬을 통한 재원 조달이 불확실하고, 지역 예술계와 함께할 방안도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국제적인 제작 역량을 부산에 소개하는 것만큼이나, 공연을 지속 가능하게 추진할 재정 기반과 지역과의 협력 구조가 중요하다는 점이 확인된 셈입니다.
공연은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을 기념하는 핵심 사업으로 거론돼 왔습니다. 당초 정식 개관은 2027년 9월로 예정됐지만, 부산시는 개관 시점을 2028년으로 늦췄습니다. 개관 일정이 바뀌면서 초청 공연을 둘러싼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고, 결국 부산시는 라 스칼라 초청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무산은 공연 한 편의 취소에 그치지 않습니다. 라 스칼라의 음악감독을 맡을 예정인 정명훈 클래식부산 예술감독은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과 국제 협력을 함께 준비해 왔습니다. 그의 임기는 2028년 6월까지지만, 개관 시점이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은 만큼 개관을 직접 이끌 수 있을지도 아직 불투명합니다. ‘오텔로’ 초청 철회가 정 감독의 향후 역할과 거취에도 관심을 모으는 이유입니다.
라 스칼라 오텔로’ 무산에 정명훈 예술감독 거취도 변수로
정명훈 클래식부산 예술감독의 임기는 2028년 6월까지입니다. 하지만 부산오페라하우스의 정식 개관 시점은 당초 계획보다 늦춰져 2028년으로 조정됐고,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개관을 직접 준비하고 이끌 수 있을지 불투명해지면서 정 감독의 향후 역할에도 관심이 모입니다.
부산시는 라 스칼라의 오페라 ‘오텔로’ 초청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민간 기부와 협찬을 통한 재원 마련이 불확실하고, 지역 예술계와의 협력 방안도 충분하지 않다는 판단에서입니다. 정 감독과 부산시는 라 스칼라의 제작 역량과 국제 네트워크를 부산오페라하우스에 연결하는 구상을 추진해 왔지만, 이번 결정으로 계획했던 개관 공연 라인업은 실현되기 어렵게 됐습니다.
정 감독은 내년 1월 라 스칼라 음악감독에 취임할 예정입니다. 부산과 라 스칼라를 잇는 협력 구상이 달라진다면, 부산오페라하우스 개관 준비에서 그의 역할도 새로 조정될 수 있습니다. 다만 부산시가 초청 계획을 철회한 뒤 정 감독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계약 연장 후 불과 석 달 만에 바뀐 사업 계획이 앞으로의 협력과 개관 준비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10140969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