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아프리카TV 지우고 배구단까지 인수…또 파격 승부수 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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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by 한국경제

SOOP 매출의 70~80%는 시청자가 스트리머에게 보내는 별풍선에서 나옵니다. 강력한 팬덤을 수익으로 연결하는 구조지만, 한 수익원에 대한 높은 의존도는 회사가 풀어야 할 과제이기도 합니다. 광고와 커머스를 키우고 프로배구단까지 인수한 배경에는 별풍선 밖의 성장 동력을 만들려는 고민이 깔려 있습니다.

2024년 사명과 서비스명을 아프리카TV에서 SOOP으로 바꾼 것도 단순한 이름 교체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과거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벗고 스트리머와 이용자, 콘텐츠가 연결되는 플랫폼으로 거듭나려는 시도였습니다. 여자 프로배구단 AI페퍼스 인수 역시 플랫폼 밖의 대중과 접점을 넓히고, 스포츠 콘텐츠와 지식재산권을 활용할 가능성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같은 흐름으로 볼 수 있습니다.

SOOP은 디지털 광고 대행사 플레이디의 마케팅 역량을 플랫폼에 결합하고, 자체 커머스 플랫폼 ‘숲토어’를 통해 일반 상품과 스트리머 굿즈 판매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광고 기획부터 제작, 운영, 성과 분석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스트리머의 콘텐츠가 상품과 수익으로 이어지는 길을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다만 사업을 다각화한다고 곧바로 별풍선 의존도가 낮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네이버 치지직이 월간활성이용자수에서 앞선 가운데, SOOP은 이용자와 콘텐츠를 끌어들이면서 새로운 사업을 실제 매출로 연결해야 합니다. 배구단 인수와 사명 변경이 이미지 쇄신에 머물지,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질지는 광고·커머스가 플랫폼의 팬덤과 얼마나 긴밀하게 맞물리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스트리머를 무대로, 콘텐츠를 수익으로: 아프리카TV 지우고 배구단까지 인수…또 파격 승부수 띄운다

별풍선에 집중된 수익 구조를 바꾸려면 스트리머와 콘텐츠가 플랫폼 안에서 더 다양한 방식으로 돈을 벌어야 합니다. SOOP이 광고·마케팅, 라이브커머스, 지식재산권(IP) 사업을 함께 키우려는 이유입니다.

첫 번째 축은 광고입니다. SOOP은 디지털 광고대행사 플레이디의 지분 70%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습니다. 플랫폼과 콘텐츠에 플레이디의 데이터 기반 마케팅 역량을 더해 광고 기획부터 제작, 운영, 성과 분석까지 제공하겠다는 구상입니다.

스트리머의 상품을 판매하는 ‘숲토어’도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웁니다. 식품과 가전 같은 일반 상품부터 스트리머 굿즈까지 판매를 지원하고, 스트리머의 IP를 활용한 사업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콘텐츠를 시청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상품 구매로 이어지도록 플랫폼 안의 연결고리를 넓히는 셈입니다.

AI도 제작과 시청 경험을 돕는 도구로 활용됩니다. ‘수피’는 이용자의 선호도를 바탕으로 콘텐츠를 추천하고, AI 매니저 ‘쌀사(SARSA)’는 방송 화면과 채팅을 분석해 스트리머의 진행과 방송 관리를 지원합니다.

다만 성장 전략이 성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별풍선이 매출의 70~80%를 차지하는 가운데, 상반기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치지직이 324만 명, SOOP이 235만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광고와 커머스, AI가 이용자와 스트리머를 더 오래 머물게 하고 새로운 매출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요? ‘숲’이라는 생태계를 키우려는 SOOP의 승부수는 이제 실행력으로 평가받게 됩니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1008177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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