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주담대 금리 7.28%, 숨쉴수가 없습니다”…매일 돈 삭제된다는 미국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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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아졌는데, 미국 가계의 대출 부담은 오히려 커졌습니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미국의 30년 만기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7.28%까지 올랐습니다. 한 주 사이 0.25%포인트 뛴 것으로, 약 4년 만에 가장 큰 주간 상승 폭입니다.

왜 기준금리 전망과 주담대 금리가 반대로 움직일까요? 핵심은 연준이 정하는 단기 기준금리와 시장에서 형성되는 장기금리가 서로 다르다는 데 있습니다.

연준의 기준금리는 주로 단기 자금의 가격에 영향을 줍니다. 반면 30년 만기 주담대 금리는 장기 국채 금리와 주택저당증권(MBS) 시장의 흐름에 더 민감합니다. 특히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기 대출금리를 가늠하는 주요 기준 가운데 하나입니다.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낮아져도 10년물 금리가 오르면 주담대 금리도 함께 상승할 수 있는 이유입니다.

이번에는 장기 국채 금리를 밀어 올린 요인이 겹쳤습니다. 중동 분쟁에 따른 고유가와 물가 우려, 예상보다 탄탄한 미국 경제, 정부의 대규모 국채 발행이 투자자들에게 더 높은 수익률을 요구하게 했습니다. 여기에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구축에 나선 빅테크 기업들의 자금 조달 수요도 채권시장의 부담을 키우고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5.34%까지 치솟았습니다. 국채 공급이 늘고 물가와 재정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 투자자는 장기채를 보유하는 대가로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국채 금리가 오르면 이를 기준으로 삼는 주담대와 회사채 등 다른 시장 금리에도 상승 압력이 번집니다.

결국 “기준금리는 그대로인데 왜 대출이자는 오르지?”라는 의문에는 대출금리가 연준의 결정만으로 정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는 답이 있습니다. 시장이 장기 자금의 가격을 높게 매기면, 가계와 기업이 체감하는 돈의 비용도 함께 올라갑니다. 미국에서 나온 ‘주담대 금리 7.28%, 숨쉴수가 없습니다’라는 말은 장기금리 급등이 이미 일상적인 금융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국채에서 모기지까지, ‘돈값’이 오르는 도미노 — “주담대 금리 7.28%, 숨쉴수가 없습니다”…매일 돈 삭제된다는 미국상황

연준의 다음 금리 결정만 바라보기엔 채권시장의 압력이 만만치 않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5.34%까지 올랐고, 정부의 국채 발행과 빅테크의 AI 인프라 투자 자금 수요가 시장에 겹쳐졌습니다. 고유가에 따른 물가 불안까지 더해지면서 투자자들은 장기 자금을 빌려주는 대가로 더 높은 금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채 금리가 오르면 그 영향은 정부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국채 수익률은 회사채나 주택담보대출 등 여러 금융상품의 금리를 정할 때 참고하는 기준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기업의 채권 발행 비용이 커지고, 가계의 대출 금리에도 상승 압력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미국의 30년 만기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7.28%로 뛰었습니다. ‘주담대 금리 7.28%, 숨쉴수가 없습니다’라는 말이 나올 만큼, 장기금리 상승이 주택 구매와 대출 상환 부담으로 번지고 있는 셈입니다. 다만 모기지 금리는 국채 금리뿐 아니라 주택저당증권 시장 상황 등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앞으로 관건은 높은 장기금리가 어디에서 멈추느냐입니다. 물가 압력과 국채 공급, 기업의 자금 수요가 계속 강하면 가계와 기업의 이자 부담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반대로 각국의 재정 조정이 진전되고 민간 자금 수요가 누그러지면 채권시장 부담이 줄어들 여지도 있습니다. 이제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다음 달 금리 결정만이 아니라, 장기금리의 새로운 균형점입니다.

Reference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world/121676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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