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없어도 잘생긴 남성과 손을 잡고 포옹하는 ‘커플 사진’을 남길 수 있다면, 얼마까지 지불할 수 있을까요? 중국의 라이프스타일 블로거 쉐딩거는 남성 모델 두 명과 30분간 촬영하는 데 4520위안, 우리 돈으로 약 90만 원을 썼습니다. 사진만 찍는 것을 넘어, 잠시나마 연애의 분위기를 경험하는 서비스인 셈입니다.
촬영은 사진작가의 안내에 따라 모델과 얼굴을 맞대거나 다정하게 포옹하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촬영에는 키스를 연출하거나 상의를 벗은 모델과 욕조에서 포즈를 취하는 장면도 포함됩니다. 쉐딩거는 이 경험을 온라인에 공유하며 여성 중심 서비스의 등장을 반겼습니다.
중국 난징의 한 스튜디오는 남성 모델과 커플 사진을 찍는 상품을 운영합니다. 보정 사진이 포함된 패키지부터 여러 의상을 입고 종일 촬영하는 고가 상품까지 선택지도 다양합니다. 스튜디오 창업자는 고객들이 근사한 사진을 남기려는 목적뿐 아니라, 잘생긴 남성과 데이트하는 기분을 느끼거나 가족의 결혼 압박을 잠시 덜기 위해 찾아온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서비스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커플 사진’을 파는 데 그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진 속에서만큼은 연인의 감정과 분위기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죠. 다만 한 사례만으로 시장 전체의 규모나 인기를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분명한 건 일부 소비자에게 로맨스가 더 이상 실제 연애만으로 경험하는 감정이 아니라, 돈을 내고 즐기는 체험 상품으로도 나타나고 있다는 점입니다.
“90만원 내면 30분간 두 명의 남성과”…애인 없는 여성들 대놓고 즐기는 일, 판타지의 가격표
한 시간 촬영에 8000위안, 종일 ‘커플 체험’ 패키지는 2만 8000위안까지. 중국의 일부 스튜디오에서 남성 모델과 손을 잡거나 포옹하는 연출 사진을 찍는 서비스가 이처럼 다양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한 라이프스타일 블로거는 남성 모델 두 명과 30분간 촬영하는 데 4520위안을 지불했다고 전했습니다.
고객이 사는 것은 사진만이 아닙니다. 보도에 따르면 어떤 이들은 잘생긴 남성과 데이트하는 듯한 기분을 원하고, 어떤 이들은 결혼에 대한 가족의 압박에서 잠시 벗어나려 이 서비스를 찾습니다. 사진 촬영이 정서적 경험과 결합하면서, 로맨스도 취향과 목적에 따라 구매하는 체험 상품이 된 셈입니다.
이런 소비를 여성들이 자신의 욕구를 직접 드러내는 변화로 볼 수 있습니다. 스튜디오 창업자는 여성들이 외모와 성적 욕구, 정서적 만족을 표현하는 데 점점 더 자신감을 보인다고 설명합니다. 한편으로는 외로움이나 결혼 압박 같은 감정이 상품의 판매 포인트가 되는 현상이라는 시선도 가능합니다. 어느 한쪽으로 단정하기보다, 개인의 선택과 시장의 상업화가 함께 나타난 모습으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체험이 상품으로 제공되는 만큼 안전과 경계에 대한 기준도 중요합니다. 촬영 전 신체 접촉의 범위와 허용 여부를 명확히 정하고, 고객과 모델 모두 동의한 범위 안에서 진행해야 합니다. 특히 키스 연출이나 밀착 포즈처럼 접촉이 포함되는 장면은 구체적인 사전 합의가 필요합니다. 로맨틱한 판타지를 판매하더라도, 당사자의 동의와 안전이 그 판타지보다 앞서야 합니다.
Reference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world/12166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