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서도 누군가 음식을 만들고 화장실을 청소하며 마사지까지 해준다면 어떨까요? NBC 뉴스는 ‘퍼프 대디’로 알려진 숀 디디 콤스와 같은 수감동에 있었던 수감자 4명의 증언과 교도소 내부 사진·영상을 토대로, 그가 포트 딕스 연방교도소에서 이례적인 서비스를 받았다는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콤스 주변의 수감자들은 그를 위해 카레 치킨과 피자, 엠파나다 등을 만들고, 화장실과 샤워 공간을 청소하거나 침대를 정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빨래를 대신 해주거나 중국식 마사지를 해주는 수감자도 있었다는 주장입니다.
이런 서비스에 콤스가 매달 수천 달러를 썼다는 게 NBC 보도 내용입니다. 교도소 밖 지인들이 서비스를 제공한 수감자들의 영치금 계좌에 돈을 넣는 방식이었다고 복수의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한 수감자는 이런 대우가 교도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며, 콤스의 부와 유명세가 수감 생활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해당 내용은 수감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한 보도이며, 콤스 측은 “평범한 수감 생활까지 뉴스로 만들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퍼프 대디’ 교도소서 요리·마사지까지…호화 수감생활 논란, 돈과 유명세는 교도소의 규칙도 흔들었을까
논란은 음식과 청소 서비스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NBC 뉴스는 같은 수감동에 있었던 수감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콤스가 밀반입된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교도소 안으로 들어온 술을 다른 수감자들과 마셨다는 주장도 보도했습니다. 항우울제 레메론이 수감자들 사이에서 거래됐으며 콤스도 이를 구해 복용했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다만 이러한 내용은 수감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한 보도입니다. 콤스 측 대변인은 “언론이 숀 콤스의 평범한 수감 생활까지 뉴스로 만들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미 연방교정국은 사생활과 안전, 보안상의 이유로 특정 수감자의 환경에 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제기된 주장을 확인된 사실과 구분해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법적 판단 역시 함께 짚어야 합니다. 콤스는 성매매를 목적으로 사람을 주 경계를 넘어 이동시킨 혐의 2건에서 유죄 평결을 받아 징역 50개월을 선고받았습니다. 반면 성매매 인신매매와 공갈 공모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평결을 받았고, 현재 항소심 판단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보도된 의혹이 사실이라면, 돈과 유명세가 교도소 안에서도 다른 수감자들의 노동과 밀반입 물품에 접근하는 통로가 됐는지 질문하게 합니다. 그러나 증언과 반박이 엇갈리는 만큼, 이 논란은 의혹을 단정하기보다 교정시설의 규칙이 모든 수감자에게 공평하게 적용되는지 되묻게 합니다.
Reference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world/121655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