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 시장의 상징으로 꼽히는 포드가 분기 판매량에서 현대차그룹에 밀릴 수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의 추산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현대차·기아·제네시스의 미국 판매량은 51만1421대로 포드의 50만4172대를 앞설 전망입니다. 수치가 확정되면 현대차그룹이 미국 분기 판매 기준으로 포드를 처음 추월하게 됩니다.
순위 변화의 배경에는 양사의 엇갈린 판매 흐름이 있습니다. 현대차그룹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6.5% 증가한 반면, 포드는 7.1%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포드는 핵심 부품업체 화재 여파로 인기 픽업트럭 공급에 차질을 겪어왔습니다.
또 하나의 변수는 연비를 중시하는 소비자 수요입니다. 기름값 부담 속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고, 현대차와 기아는 다양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갖추며 선택지를 넓혀왔습니다. 콕스 오토모티브도 연비 효율적인 차량을 찾는 흐름이 두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전망이 현실화하면 현대차그룹은 GM의 67만1706대, 도요타의 64만2707대에 이어 미국 분기 판매 3위에 오르게 됩니다. 다만 이는 3분기 추산치로, 연간 순위까지 뒤집혔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포드가 8월 누적 기준으로는 현대차보다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힌 만큼, 이번 분기 결과가 미국 시장의 경쟁 구도를 가늠할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하이브리드가 바꾼 선택의 기준, “포드 제치고 美 도로 질주”…현대차, GM·도요타 이어 3위 올라서나
기름값이 오르면 소비자의 선택도 달라집니다. 대형 픽업트럭과 SUV 대신 연비가 좋은 하이브리드 차량에 눈을 돌리는 흐름이 나타나면서, 다양한 하이브리드 모델을 갖춘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콕스 오토모티브의 추산에 따르면 3분기 현대차그룹의 미국 판매량은 51만1421대로, 포드의 50만4172대를 웃돌 전망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전년 동기보다 6.5% 늘어난 반면 포드는 7.1% 감소했습니다. 포드의 인기 픽업트럭 공급 차질도 이번 격차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꼽힙니다.
다만 이 추월만으로 미국 자동차 시장의 판도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해당 수치는 분기 판매 추산치이며, 포드는 8월 누적 기준으로 현대차보다 판매량이 많다고 밝혔습니다. 공급망 회복 여부와 유가 흐름, 하이브리드 수요가 앞으로의 경쟁 구도를 가를 변수입니다.
이번 전망은 한 분기의 순위 변동인 동시에 소비자의 선택 기준이 연비와 효율성 쪽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이 하이브리드 제품군을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간다면 포드와의 경쟁은 물론 GM·도요타를 포함한 미국 시장의 판매 구도에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됩니다.
Reference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business/121612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