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땐 딱 좋았는데 이젠 너무 작아”…요청 쏟아지자 3배 키운 ‘이 음료’가 화제입니다. 어린 시절 한 번에 마시기 알맞았던 카프리썬의 기존 파우치 용량은 약 177㎖였지만, 성인이 된 소비자들에게는 아쉬운 크기가 됐습니다.
카프리썬에 따르면 최근 접수된 소비자 요청의 약 80%가 “더 큰 제품을 만들어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추억의 음료를 다시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데다, 한 번에 더 넉넉하게 마시고 싶다는 요구까지 이어진 결과입니다.
이에 카프리썬은 기존 제품보다 약 3배 많은 음료를 담을 수 있는 초대형 ‘빅 파우치’를 선보였습니다. 최대 용량은 약 710㎖로, 높이 약 23㎝와 폭 약 15㎝에 달합니다. 익숙한 은색 파우치에 빨대를 꽂아 마시는 방식은 유지하면서, 음료를 다시 채워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한 점도 특징입니다.
이번 제품은 단순히 용량만 키운 상품이 아닙니다. 어린 시절의 향수를 간직한 성인 소비자와 브랜드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직접 소통한 결과물이기도 합니다. 카프리썬은 오는 21일부터 미국 월마트 온라인몰에서 빅 파우치를 매일 한정 수량으로 판매하며 시장 반응을 살필 예정입니다.
“어릴 땐 딱 좋았는데 이젠 너무 작아”…요청 쏟아지자 3배 키운 ‘이 음료’: 음료 없는 6달러 파우치, 한정판 실험은 성공할까
하지만 거대한 파우치 안에 정작 음료는 들어 있지 않습니다. 카프리썬이 선보인 빅 파우치는 6달러에 판매되며, 구매자에게는 원하는 카프리썬 음료를 구입할 수 있는 쿠폰이 제공됩니다. 기존 제품처럼 빨대를 꽂아 마시는 형태를 재현했지만, 직접 음료를 담아 사용하는 재사용형 용기라는 점이 특징입니다.
판매는 미국 월마트 온라인몰에서 매일 한정 수량으로 진행됩니다. 준비된 물량이 소진되면 판매가 조기에 끝날 수 있어, 이번 출시는 정식 제품이라기보다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기 위한 실험에 가깝습니다. 회사 입장에서는 실제 구매 수요와 재사용 의향을 살피면서 향후 대용량 제품의 정식 출시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성공 여부는 ‘추억’만으로 소비자의 지갑을 열 수 있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어린 시절의 경험을 떠올리게 하는 독특한 외형은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화제가 되기 쉽지만, 음료가 포함되지 않은 6달러 상품이라는 구성은 구매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요소입니다. 호기심을 넘어 반복 사용으로 이어진다면 추억 마케팅의 성공 사례가 될 수 있지만, 인증과 화제성에 머문다면 일시적인 한정판으로 끝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Reference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world/121576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