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앞, 뜨거운 햇볕이 내리쬐는 잔디광장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방문객들이 기다린 것은 단순한 무료 음료가 아니었습니다. 한 시간에 250잔씩 준비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아이스티, 자몽에이드 등을 맛보는 동시에 귀여운 곰돌이 캐릭터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체험이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인공은 엔제리너스와 협업한 캐릭터 ‘빵고미’입니다. 세상의 모든 빵을 좋아하는 곰돌이라는 설정의 빵고미는 이날 축제 부스 곳곳에서 방문객을 맞았습니다. 특히 커피 찌꺼기와 밀가루, 소금, 물을 섞어 만든 반죽으로 빵고미 모양의 고체 방향제를 제작하는 체험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방문객들은 검정 비닐장갑을 끼고 짙은 갈색 반죽을 투명 틀에 꾹꾹 눌러 담았습니다. 틀에서 반죽을 빼내자 곰돌이 모양이 선명하게 완성됐고, 은은한 커피 향을 품은 천연 방향제가 탄생했습니다. 완성품은 약 7~10일 동안 탈취 효과를 낼 수 있어 실용성까지 갖췄습니다.
시간당 네 팀씩, 총 20팀만 참여할 수 있었던 방향제 만들기 체험은 행사가 시작된 지 한 시간도 되지 않아 마감됐습니다. 인천에서 찾아온 방문객이 “빵고미 캐릭터가 귀여워 마음에 든다”고 말할 만큼, 단순한 홍보 이벤트를 넘어 직접 만들고 가져가는 즐거움이 줄을 세운 비결이었습니다.
엔제리너스 부스의 인기는 체험에만 그치지 않았습니다. 5시간 동안 무료 음료가 매시간 준비된 수량만큼 모두 소진됐고, 방향제 제작에 사용할 예정이던 이틀 치 커피 찌꺼기까지 동났습니다. 빵고미 포토존과 SNS 인증 이벤트, 캠핑용 담요와 리유저블백 등을 제공한 에어볼 추첨도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았습니다.
귀여운 캐릭터와 커피 부산물의 새로운 활용, 여기에 무료 음료와 선물까지 더해지면서 평범한 축제 부스는 가장 붐비는 체험 공간으로 변했습니다. ‘빵고미’는 커피를 마시는 데서 그치지 않고, 보고 만들고 공유하는 경험으로 확장한 엔제리너스의 이색적인 마케팅 사례가 됐습니다.
땡볕에 1200명 줄세웠다…커피팬 홀린 곰돌이 정체, 커피 찌꺼기에서 탄생한 특별한 팬덤
단순히 귀여운 캐릭터를 내세운 굿즈 행사가 아니었다. 엔제리너스 부스에서 방문객들은 커피를 마신 뒤 남은 찌꺼기와 밀가루, 소금, 물을 직접 섞어 빵고미 모양의 고체 방향제를 만들었다. 버려질 수 있었던 커피 찌꺼기가 은은한 원두 향을 머금은 천연 방향제로 다시 태어난 순간이다. 완성품은 약 7~10일간 탈취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 체험의 재미와 실용성을 함께 잡았다.
빵고미는 세상의 모든 빵을 좋아하는 곰돌이 캐릭터다. 엔제리너스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진행하는 중소 콘텐츠 기업 IP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빵고미를 매장과 축제 현장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잠실 주요 매장 팝업에 이어 커피 페스티벌에서는 방향제 만들기 체험, 캠핑 콘셉트 포토존, SNS 인증 이벤트를 한데 연결했다.
방문객 동선도 팬덤을 키우는 구조였다. 빵고미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엔제리너스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 뒤 인증샷을 올리면 핀버튼과 인형을 받을 수 있었다. 여기에 에어볼 추첨으로 캠핑용 담요, 리유저블백, 여행용 파우치 등 실용적인 경품까지 제공되면서 참여 이유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캐릭터를 보고, 체험하고, 공유하고, 다시 굿즈를 얻는 흐름이 만들어진 셈이다.
5시간 동안 부스를 찾은 방문객에게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아이스티, 자몽에이드, 캐모마일티, 콤부차 등이 무료로 제공됐다. 시간당 250명분을 준비했지만 매시간 음료가 모두 소진됐고, 방향제 체험에 사용하기로 한 이틀 치 커피 찌꺼기까지 동났다. ‘땡볕에 1200명 줄세웠다…커피팬 홀린 곰돌이 정체’라는 반응이 나온 이유도 여기에 있다. 빵고미는 귀여운 외형만으로 사람을 모은 것이 아니라, 커피와 친환경 체험, 참여형 콘텐츠를 하나의 축제로 블렌딩했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9195297i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