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누빈 “고금리 장기화… 실물자산 분산투자 매력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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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by 매일경제

주식과 채권이 동시에 흔들릴 수 있는 고금리·고물가 시대, 투자자들은 무엇으로 포트폴리오의 복원력을 높일 수 있을까요? 누빈은 부동산·인프라·농지처럼 전통 자산과 상관관계가 낮은 실물자산에서 해답을 찾고 있습니다.

실물자산의 핵심 매력은 특정 자산군의 움직임에 포트폴리오 전체가 좌우될 가능성을 낮춰준다는 점입니다. 주식과 채권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부동산, 인프라, 농지 등은 서로 다른 수익 구조와 수요 기반을 바탕으로 분산 효과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특히 물가와 금리가 높은 수준에서 장기화될수록 자산의 현금흐름과 실물 가치에 주목하는 전략이 중요해집니다.

글로벌 부동산 시장은 고점 대비 약 5% 하락했지만, 최근 8개 분기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시장이 단순히 침체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격 조정을 거친 우량 자산을 선별할 수 있는 기회 구간에 진입했을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미국에서는 신규 공급 감소로 임대 시장 여건이 개선되고 있으며, 의료 분야처럼 수요가 비교적 견조한 섹터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인프라 역시 새로운 투자 기회를 만들고 있습니다. 전력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배터리 저장장치의 필요성이 커지고, 재생에너지와 저장 시스템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전략도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유럽에서는 에너지 자립을 위한 바이오가스·바이오메탄과 전력망 관련 인프라가 주요 관심 분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농지와 임산자산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거론됩니다. 식량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고품질 농지는 한정돼 있고, 기후 변화와 토양 황폐화는 공급 측면의 부담을 키우고 있습니다. 다만 실물자산은 유동성이 낮거나 투자 구조가 복잡할 수 있으므로, 기대수익뿐 아니라 금리·환율·지역별 수급·매입 가격을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결국 실물자산 투자의 핵심은 특정 자산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포트폴리오의 취약한 부분을 보완하는 데 있습니다. 고금리 장기화가 이어지는 환경에서 부동산·인프라·농지를 분산투자의 한 축으로 바라보는 시각은 앞으로도 더욱 중요해질 전망입니다.

전력과 식량의 미래에 투자하다: 누빈 “고금리 장기화… 실물자산 분산투자 매력 커져”

실물자산의 기회는 건물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전력망과 식량 생산 기반처럼 경제가 지속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자산도 새로운 투자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누빈은 고물가와 고금리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큰 환경에서 주식·채권과 상관관계가 낮은 실물자산이 포트폴리오의 복원력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력 수요 증가가 만드는 인프라 기회

유럽의 전력 수요는 향후 6년간 4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데이터센터가 주요 수요처로 거론되지만, 실제 증가분의 대부분은 산업 전반의 전동화에서 비롯될 것으로 분석됩니다. 공장과 운송수단, 난방 시스템이 전기로 전환될수록 안정적인 전력 공급망의 중요성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전력가격 변동성이 커지면서 배터리 저장장치의 역할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태양광과 풍력은 발전량이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간헐성이 있기 때문에, 생산된 전력을 저장했다가 수요가 높은 시간에 공급하는 설비가 필요합니다. 재생에너지와 배터리 저장장치를 결합해 시간대와 관계없이 전력을 공급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은 전력망 안정화와 사업성 개선을 동시에 겨냥합니다.

유럽의 에너지 자립 움직임은 바이오가스·바이오메탄 투자에도 힘을 실어줄 수 있습니다. 바이오가스는 매립지나 유기성 폐기물 등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활용하고, 이를 정제하면 천연가스를 대체할 수 있는 바이오메탄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수입 에너지 의존도를 낮추고 기존 가스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과 산업 수요가 만나는 분야로 평가됩니다.

다만 이 같은 인프라 투자는 정책 변화, 전력시장 제도, 원자재 가격, 설비 투자비에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전력 수요가 늘어난다는 전망만으로 모든 관련 사업의 수익성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며, 장기 공급계약과 규제 환경을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인구 증가와 기후 위기가 바꾸는 농지의 가치

전력만큼 중요한 실물자산이 식량 생산 기반입니다. 누빈은 2050년 세계 인구가 98억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품질 농지는 제한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기후 변화와 토양 황폐화가 생산성을 위협하는 동시에 농지와 임야는 주거·산업·재생에너지 시설과도 토지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농지와 임산자산은 생산물 가격이나 임대료가 물가와 함께 움직일 가능성이 있어 대표적인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거론됩니다. 또한 주식처럼 매일 가격이 크게 움직이지 않아 상대적으로 낮은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는 점도 기관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누빈은 140억달러 규모의 자연자본 플랫폼을 운용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농지 운용 규모는 120억달러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농지 투자 역시 안전자산으로만 볼 수는 없습니다. 기상이변, 물 부족, 비료와 연료 가격 상승, 농산물 가격 변동은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줍니다. 특히 지정학적 충격이 장기화되면 농가의 생산비가 급등하거나 공급망이 흔들릴 수 있습니다. 토지의 생산성, 물 접근성, 작물 구성, 임차 구조를 세밀하게 살펴야 하는 이유입니다.

결국 전력 인프라와 농지·임산자산은 단기 유행보다 구조적 수요에 기반한 실물자산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다만 금리 급등이 이어지면 자산 가치와 자금 조달 비용이 동시에 압박받을 수 있고, 지정학적 위험은 에너지와 식량 시장 모두에 충격을 줄 수 있습니다. 누빈 “고금리 장기화… 실물자산 분산투자 매력 커져”라는 전망은 기회를 강조하지만, 투자자는 자산의 필수성뿐 아니라 가격·유동성·규제·운영 위험까지 함께 따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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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stock/1215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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