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임영웅 공연은 삼대가 즐긴다…10주년·컴백 겹경사 고양 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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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by 한국경제

할머니와 손녀, 부모와 자녀가 같은 하늘빛 응원봉을 들고 한 무대 앞에 섰다.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가득 메운 3만여 관객은 나이와 세대의 경계를 잊은 채 임영웅의 노래를 함께 따라 불렀다. 임영웅 공연은 왜 이처럼 삼대가 즐기는 시간이 될 수 있었을까?

공연장 주변에는 손을 꼭 잡은 모녀, 부모를 배웅하러 온 자녀, 함께 인증사진을 남기는 젊은 부부와 친구들이 모였다. 객석에서는 ‘3대 대통합’과 ‘6자매 완전체’를 알리는 플래카드도 눈에 띄었다. 누군가에게는 부모님을 위한 선물이었고,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가족 모두가 공유하는 특별한 추억이었다.

임영웅은 트로트의 익숙한 정서부터 발라드, 팝, 라틴풍 음악까지 폭넓은 장르를 선보였다. ‘계단 말고 엘리베이터’에서는 부모 세대가 흥겹게 박수를 보냈고, ‘무지개’와 ‘히어로’에서는 젊은 관객들까지 자리에서 일어나 함께 뛰었다. 세대마다 좋아하는 곡은 달라도, 그의 목소리 앞에서는 자연스럽게 하나가 됐다.

특히 데뷔곡 ‘미워요’로 시작한 무대는 1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여기에 신곡 ‘또또’, ‘바일라’, ‘모이세’ 등을 선보이며 컴백의 설렘까지 더했다. 과거의 추억과 새로운 음악이 한 자리에서 이어지면서, 가족 관객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었다.

결국 고양에서 울려 퍼진 하늘빛 함성은 단순한 팬심을 넘어섰다. 함께 노래하고 웃으며 서로의 행복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임영웅의 무대는 세대를 나누는 음악이 아니라, 서로 다른 세대가 함께 모일 이유가 되는 공연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29곡으로 증명한 10년의 힘, 그리고 모두의 히어로|임영웅 공연은 삼대가 즐긴다…10주년·컴백 겹경사 고양 입성

트로트부터 발라드, 팝, 라틴 음악까지. 임영웅은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약 3시간 동안 29곡을 소화하며 자신의 음악적 폭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데뷔곡 ‘미워요’로 포문을 연 무대는 10년 전의 임영웅을 떠올리게 했고, ‘사랑은 늘 도망가’, ‘모래 알갱이’, ‘다시 만날 수 있을까’에서는 흔들림 없는 보컬과 깊은 감성이 빛났다.

이번 공연의 진짜 놀라움은 장르의 다양성에만 있지 않았다. ‘계단 말고 엘리베이터’에서는 트로트 특유의 흥을 살리고, ‘무지개’에서는 댄서들과 밝은 에너지를 발산했다. 프랭키 밸리의 ‘캔트 테이크 마이 아이즈 오프 유’ 커버와 라틴풍 신곡 ‘바일라’, 타이틀곡 ‘또또’까지 이어지며 임영웅이 단순한 트로트 가수를 넘어 폭넓은 대중음악을 소화하는 보컬리스트임을 보여줬다.

그 무대를 완성한 것은 객석의 세대 초월 응원이었다. 할머니와 엄마, 딸이 함께 공연장을 찾고, 부모와 자녀가 서로의 관람을 응원하는 풍경이 곳곳에서 펼쳐졌다. 임영웅의 노래는 세대마다 다른 추억과 감정을 건드리면서도, 공연장 안에서는 모두가 같은 후렴을 따라 부르게 했다. ‘히어로’ 무대에서 관객들이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뛰는 모습은 아이돌 콘서트 못지않은 열기로 가득했다.

그래서 이번 고양 공연은 ‘임영웅 공연은 삼대가 즐긴다…10주년·컴백 겹경사 고양 입성’이라는 말 그대로였다.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와 신곡을 먼저 만나는 즐거움이 한 무대에 겹쳤고, 임영웅은 세대와 장르의 경계를 넘어 모두의 히어로로 자리 잡았다. 10년의 시간은 그의 목소리를 단단하게 만들었고, 팬들과 함께 만든 순간들은 앞으로의 계절까지 기대하게 했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9055978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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