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피부과 꼭 가야 하나요…카페·백화점까지 뛰어든 차세대 K뷰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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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by 한국경제

피부 분석을 받고 제품을 직접 발라본 뒤 커피와 디저트까지 즐긴다. 과거 피부과와 약국을 중심으로 판매되던 더마 화장품이 이제 소비자의 일상적인 공간으로 들어오고 있습니다. 전문성과 접근성을 동시에 앞세운 새로운 오프라인 경험이 등장한 것입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서울 삼성동에 문을 연 쥬베룩 카페입니다. 메디컬 에스테틱 기업 바임이 운영하는 이 공간은 피부 진단과 스킨케어 체험, 카페를 한곳에 결합했습니다. 방문객은 매장 중앙의 피부 분석 기기를 통해 피부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건성·지성 여부만 구분하는 방식은 아닙니다. 탄력, 색소침착, 다크서클, 붉은기 등 세부 항목별 분석 결과를 확인한 뒤 자신의 피부 고민에 맞는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제품을 구매하기 전 발림성과 사용감을 충분히 살펴볼 수 있다는 점도 기존 전문 유통 채널과 다른 부분입니다.

피부 분석을 마친 고객은 바로 옆 카페에서 음료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처럼 쥬베룩 카페는 피부 관리가 어렵고 부담스러운 전문 영역이라는 인식을 낮추고, 가벼운 방문과 체험을 유도합니다. 오피스 상권을 기반으로 점심시간에 찾는 직장인부터 해외 관광객까지 다양한 고객층이 방문하는 이유입니다.

다만 피부 분석 카페가 피부과 진료를 완전히 대신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상적인 피부 상태를 확인하고 제품을 경험하는 공간에 가깝기 때문에, 질환이나 지속적인 트러블이 있다면 의료진의 진료가 필요합니다. 그럼에도 더마 브랜드가 소비자와 만나는 접점을 넓혔다는 점에서 쥬베룩 카페의 등장은 의미가 큽니다.

이제 더마 뷰티는 병원과 약국 안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카페처럼 편안한 공간에서 체험하고, 백화점에서 비교하며 구매하는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전문성을 일상 속 경험으로 바꾸는 전략이 차세대 K뷰티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5년 만에 두 배로 커진 시장, K뷰티의 다음 주자는 더마 | 피부과 꼭 가야 하나요…카페·백화점까지 뛰어든 차세대 K뷰티

국내 더마 스킨케어 시장이 5년 만에 두 배 이상 커졌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더마 스킨케어 시장 규모는 2020년 6321억 원에서 지난해 1조3079억 원으로 증가했습니다. 성장률은 무려 107%에 달합니다. 같은 기간 전체 스킨케어 시장이 약 11% 성장하는 데 그친 것과 비교하면, 더마의 성장세가 얼마나 가파른지 알 수 있습니다.

이 같은 성장은 단순한 유행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소비자들이 화장품을 고를 때 브랜드 이미지나 사용감뿐 아니라 성분과 효능, 피부 고민에 대한 적합성을 꼼꼼하게 따지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피부 장벽, 탄력, 색소침착, 트러블처럼 구체적인 문제를 관리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피부과와 약국 중심이던 더마 제품이 일상적인 스킨케어 영역으로 확장됐습니다.

최근에는 소비자가 더마 제품을 접하는 방식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피부과 꼭 가야 하나요…카페·백화점까지 뛰어든 차세대 K뷰티’라는 흐름처럼 전문 브랜드들이 병·의원을 넘어 카페와 백화점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피부 분석과 제품 체험을 결합한 플래그십 매장이 등장하는가 하면, 백화점은 여러 기능성 제품을 한곳에서 비교할 수 있는 더마 전문 편집숍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에스트라와 CNP

더마의 성장세는 국내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국내 더마 제품이 필수 쇼핑 아이템으로 자리 잡으면서 K뷰티의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의 더마 브랜드 에스트라는 올 상반기 미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최근에는 멕시코 세포라에도 입점하며 중남미 시장으로 판매망을 확대했습니다. 피부 장벽 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글로벌 흐름과 제품의 전문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됩니다.

LG생활건강의 CNP도 해외 유통망을 빠르게 넓히고 있습니다. 지난 2월 미국 대표 뷰티 유통채널인 얼타뷰티 약 1400개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하며 현지 소비자와의 접점을 크게 늘렸습니다. 온라인 직구나 관광객 구매에 의존하던 단계에서 벗어나 현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브랜드를 경험하게 된 점이 의미 있습니다.

더마 제품이 해외 소비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가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한국 소비자 사이에서 검증된 기능성과 성분 중심의 제품 설계, 그리고 피부 고민별로 세분화된 라인업이 글로벌 소비자의 요구와 잘 맞기 때문입니다. K뷰티가 색조와 트렌드 중심에서 피부 건강과 기능성 중심으로 확장되면서 더마는 차세대 성장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8289972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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