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젠 기준금리 3%시대”…주식에 빚투·영끌 개미들 ‘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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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by 매일경제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로 올리면서 주식에 빚을 내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신용융자와 예탁증권담보융자는 시장금리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기준금리가 오르면 대출 금리와 이자 비용도 함께 상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신용융자 잔고는 33조1024억원, 예탁증권담보융자 잔고는 25조763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두 잔고를 합치면 58조8654억원에 달합니다. 금리 인상분인 0.25%포인트가 모두 반영된다고 가정하면 투자자들이 추가로 부담해야 할 연간 이자는 약 1472억원으로 추산됩니다.

왜 한국은행은 연속 금리 인상을 선택했나

이번 인상은 지난달에 이어 두 차례 연속으로 단행됐습니다. 한국은행은 물가 상승 압력, 성장률 전망, 금융시장 안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물가 오름세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 장기적으로 경제가 치러야 할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뒤늦게 단행하기보다, 초기부터 금리를 조정해 긴축 강도와 기간을 줄이겠다는 취지입니다.

다만 금리 인상은 증시 유동성을 위축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예·적금과 채권 등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아진 상품으로 자금이 이동하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출을 활용한 투자자는 이자 부담과 주가 변동 위험을 동시에 감당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반면 은행과 보험 등 금융주는 금리 상승 국면에서 상대적으로 방어력이 높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시장금리 상승이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고,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기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업종별 영향은 다를 수 있는 만큼 단순히 금리 상승만으로 투자 판단을 내리기보다는 자금 조달 비용과 시장 변동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모두가 울 때 웃는 업종은 따로 있다 — “이젠 기준금리 3%시대”…주식에 빚투·영끌 개미들 ‘비명’

금리 상승은 증시 전체에 찬물을 끼얹지만, 모든 업종이 같은 충격을 받는 것은 아니다. 시중 자금이 예·적금과 채권으로 이동하면 유동성에 민감한 증권업은 부담이 커지는 반면, 은행과 보험은 상대적으로 방어력을 기대받는다.

증권주는 유동성 축소에 취약

기준금리가 연 3%로 올라서면서 신용거래융자와 예탁증권담보대출을 이용한 투자자의 이자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 규모가 큰 상황에서 대출 금리까지 오르면 투자자들이 보유 주식을 줄이거나 신규 투자를 보류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는 증권사의 수익성과도 연결된다. 거래대금이 감소하고 신용융자 수요가 위축되면 증권업 전반에 비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 특히 금리 상승으로 시장의 위험 선호가 약해지면 증시 유동성 자체가 줄어드는 점도 부담이다.

은행·보험주는 금리 상승의 수혜 가능성

은행은 금리가 오를 때 대출금리가 예금금리보다 빠르게 조정되면 순이자마진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물론 조달 비용 상승과 대출 부실 위험을 함께 살펴야 하지만, 시장금리 상승 국면에서 은행주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갖춘 업종으로 평가받는다.

보험주 역시 금리 상승기에 주목받는 대표적인 금융 업종이다. 보유 채권의 운용수익률 개선과 자산·부채 관리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배당과 자사주 매입 같은 주주환원 정책이 더해지면 시장 변동성 속에서 방어주 역할을 할 가능성도 있다.

이번 금리 인상 국면의 격전지는 금융주

결국 이번 금리 인상 국면에서 투자자들이 주목할 지점은 ‘금리에 약한 업종’과 ‘금리를 활용할 수 있는 업종’의 차이다. 증권주는 유동성 축소와 거래 위축이라는 이중 부담에 노출될 수 있지만, 은행과 보험은 수익성과 건전성 측면에서 상대적인 강점을 가질 수 있다.

다만 금리 상승이 모든 금융주에 자동으로 호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순이자마진 변화, 대출 부실 가능성, 자본 건전성, 주주환원 수준 등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금리 방향만으로 업종을 판단하기보다 각 기업의 실적 구조와 재무 안정성을 구분해 살펴보는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Reference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stock/12139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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