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한복판에 하루 6000명이 몰리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캐릭터 ‘무너’ 팝업이 열린 날의 이야기입니다. 방탄소년단과 레고가 함께한 행사에도 3주 만에 6만여명이 방문했습니다. 누적 방문객 190만명을 기록한 복합문화공간 ‘일상비일상의틈’은 어떻게 2030세대의 필수 방문지로 자리 잡았을까요?
2030세대가 선택한 강남의 새로운 놀이터
일상비일상의틈은 2020년 문을 연 뒤 팝업스토어와 체험형 콘텐츠를 빠르게 선보이며 젊은층의 발길을 끌어모았습니다. 개장 초기부터 방문객의 약 80%가 MZ세대로 집계됐고, 20대 비중만 63%에 달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2030세대의 쏠림 현상은 더욱 뚜렷해졌습니다. 2024년 누적 방문객 가운데 2030세대는 약 76%를 차지했습니다. 20대가 52%, 30대가 24%였으며 여성 방문객 비중도 약 69%에 이르렀습니다.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직접 보고 체험하고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장소였다는 점이 인기의 핵심으로 꼽힙니다. 방문객들은 현장에서의 경험을 SNS에 공유했고, 인증사진과 후기가 또 다른 방문객을 불러오는 선순환이 만들어졌습니다.
K팝부터 뷰티·F&B까지 이어진 협업 공식
성공의 또 다른 비결은 폭넓은 브랜드 협업입니다. 일상비일상의틈은 K팝과 IT를 비롯해 화장품, 식음료,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85개 브랜드와 협업했습니다.
특히 팬덤이 강한 콘텐츠와 체험 요소를 결합한 팝업이 큰 반응을 얻었습니다. ‘레고×BTS 다이나마이트’ 팝업에는 3주 동안 약 6만명이 방문했고, 캐릭터 ‘무너’ 행사는 하루 방문객 6000명을 넘어섰습니다. 관심사가 서로 다른 방문객도 새로운 콘텐츠가 열릴 때마다 다시 찾게 만든 것입니다.
온라인 확산도 강력했습니다. 방문객들이 자발적으로 인증사진과 체험기를 올리면서 공간 자체가 SNS 콘텐츠가 됐습니다. 2020년 진행된 아이폰12 출시 라이브 방송은 누적 시청자 약 7만5000명, 최대 동시접속자 8600여명을 기록하며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플랫폼의 가능성도 보여줬습니다.
팝업 명소에서 AI 문화예술 공간으로
190만명이 찾은 강남 핫플은 이제 ‘아트 개러지’로 새롭게 변신합니다. 팝업 중심 공간에서 벗어나 AI와 예술을 결합한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관람객은 작품별 해설을 개인의 관심과 수준에 맞춰 제공하는 AI 도슨트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전시 관람 후에는 선호 작품을 분석한 ‘아트 리포트’를 통해 자신의 예술 취향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관전은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에릭오가 맡을 예정입니다. 또한 신진 작가에게 전시와 멘토링 기회를 제공하는 ‘TAG’ 프로그램을 운영해 창작자와 관람객이 함께 성장하는 공간을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결국 일상비일상의틈의 성장 공식은 분명합니다. 2030세대가 좋아하는 콘텐츠를 빠르게 선보이고,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경험을 만들며, 이를 SNS 확산으로 연결한 것입니다. 앞으로 ‘아트 개러지’가 팝업을 넘어 어떤 새로운 문화 경험을 선보일지 관심이 쏠립니다.
MZ 놀이터에서 AI 예술 플랫폼으로, 2030 女 푹 빠졌다…190만명 몰린 강남 핫플 파격 변신
6년 동안 젊은 세대의 발길을 사로잡은 서울 강남의 ‘일상비일상의틈’이 다음 달 완전히 새로운 공간으로 거듭납니다. 누적 방문객 190만명을 기록한 이곳은 이제 팝업스토어 중심의 MZ 놀이터를 넘어, 인공지능과 예술이 결합된 문화 플랫폼 ‘아트 개러지’로 변신합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관람객 맞춤형 AI 도슨트입니다. 같은 전시를 보더라도 관람객의 관심과 감상 방식에 따라 작품 해설을 다르게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전시 관람이 끝난 뒤에는 선호 작품을 분석해 개인의 예술 취향을 보여주는 ‘아트 리포트’도 제공할 예정입니다. 작품을 일방적으로 감상하는 데서 벗어나, 나만의 관람 경험을 만들어가는 셈입니다.
개관을 기념한 첫 행사는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과 함께 진행됩니다. LG유플러스는 이동통신사 최초로 프리즈 서울과 협업해 기술과 예술을 결합한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개관전은 세계적인 미디어 아티스트 에릭오가 맡습니다. 픽사에서 다양한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하고, 작품 ‘오페라’와 ‘나무(NAMOO)’로 아카데미상과 에미상 후보에 오른 작가인 만큼 영상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몰입도 높은 전시가 기대됩니다.
아트 개러지는 신진 작가를 위한 무대도 마련합니다. 예비 아티스트에게 전시 기회와 멘토링을 제공하는 ‘TAG’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관람객이 투표와 참여형 콘텐츠를 통해 작가의 성장 과정에 함께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팝업과 인증사진으로 2030세대, 특히 여성 방문객의 사랑을 받아온 공간이 이제는 AI 도슨트와 미디어아트, 작가 육성을 아우르는 장소로 확장됩니다. 아트 개러지가 단순한 전시장을 넘어 기술과 예술, 관람객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8214323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