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IMAX 안 봐도 돼?…영화 오디세이 300만 화력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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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by 한국경제

아이맥스관을 구하지 못해도 괜찮다고 한 영화가 개봉 열흘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는 광복절 연휴를 앞두고 올해 최고 예매량까지 기록하며 극장가의 중심에 섰다.

지난 5일 개봉한 ‘오디세이’는 10일 만에 300만 관객을 넘어섰다. 올해 흥행작인 ‘왕과 사는 남자’의 14일, ‘호프’의 11일보다 빠른 기록이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가 7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속도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예매 경쟁에서는 오히려 스파이더맨4를 앞질렀다.

전날 낮 12시 기준 ‘오디세이’의 예매 관객 수는 102만 명으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세계 시장에서도 흥행세가 이어지며 글로벌 매출 11억 달러를 돌파했고, 놀런 감독 작품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가 됐다.

흥미로운 점은 이 작품이 영화사상 최초로 전체를 아이맥스 필름으로 촬영했다는 사실이다. 약 640㎞에 달하는 필름을 사용했지만, 놀런 감독은 “아이맥스가 아니어도 된다”고 강조했다. 압도적인 해상도로 촬영한 만큼 일반 상영관에서도 작품의 장점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결국 ‘오디세이’의 흥행은 아이맥스 좌석을 확보한 관객만의 성과가 아니다.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바탕으로 한 장대한 귀환의 여정, 놀런 감독에 대한 신뢰, 그리고 대형 스크린에 어울리는 영화적 규모가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640km 필름에 담긴 귀향의 장대한 여정, IMAX 안 봐도 돼?…영화 오디세이 300만 화력 터졌다

영화 한 편을 위해 사용된 아이맥스 필름의 길이는 무려 640km에 달합니다. 현상비와 운송비를 제외한 필름 비용만 약 320만달러, 우리 돈으로 42억원에 이릅니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이 ‘오디세이’의 화면을 얼마나 집요하게 설계했는지 보여주는 숫자입니다.

‘오디세이’는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바탕으로 합니다. 트로이 전쟁을 끝낸 이타카의 왕 오디세우스가 고향으로 돌아가기까지 10년 동안 겪는 모험과 시련이 영화의 중심입니다. 광활한 바다와 낯선 섬, 신화적 존재들이 이어지는 만큼, 거대한 스케일을 담아낼 촬영 방식은 작품의 중요한 경쟁력이 됐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놀런 감독이 관객에게 반드시 아이맥스관을 고집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는 압도적인 해상도로 촬영했기 때문에 일반 상영관에서도 아이맥스 촬영의 장점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이맥스 필름 640km’라는 기록적인 제작 규모와 “아이맥스가 아니어도 된다”는 감독의 말이 절묘한 역설을 이룹니다.

결국 ‘오디세이’의 흥행 비결은 특정 상영관에만 있지 않습니다. 거대한 영상미를 구현한 기술력, 오디세우스의 귀향이라는 보편적인 이야기, 그리고 이를 극장에서 경험하고 싶게 만드는 놀런 감독의 연출이 함께 작동한 결과입니다. 개봉 10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오디세이’의 화력은 스펙터클과 서사가 만날 때 얼마나 강한 힘을 발휘하는지 보여줍니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815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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