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알레르기비염 있다면…코로나19 감염 후 천식 위험 1.7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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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by 한국경제

코로나19 감염은 끝났는데 기침이나 호흡곤란이 몇 주째 이어진다면 단순한 감염 후유증으로만 넘겨서는 안 됩니다. 특히 감염 전 알레르기 비염을 앓았다면 이후 천식이 새롭게 나타날 가능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서울대병원과 강원의대 연구팀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약 398만7000명을 분석한 결과, 알레르기 비염이 있던 확진자는 감염 후 천식을 진단받을 위험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1.7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 대상은 코로나19 감염 전 천식 병력이 없던 사람들로, 연령과 성별, 거주지역, 소득 수준, 동반질환, 약물 사용 등을 고려해 비교했습니다. 분석 결과 알레르기 비염뿐 아니라 아토피 피부염, 만성 비부비동염, 식품 알레르기 등도 감염 후 천식 발생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알레르기 질환이 여러 개일수록 위험은 더 커졌습니다. 감염 전 알레르기·상기도 질환이 1개였던 경우 천식 위험은 1.58배였지만, 2개 이상이면 2.44배까지 높아졌습니다. 이는 코로나19 감염이 기존의 알레르기성 기도 염증과 맞물려 호흡기 증상을 지속시키거나, 잠재돼 있던 천식이 드러나는 데 영향을 줄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다만 이번 연구는 질환 간 연관성을 확인한 관찰 연구이므로 코로나19가 모든 천식을 직접 유발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또한 감염 후 기침이 지속되는 원인은 기도 과민성, 후비루, 위식도 역류 등 다양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코로나19 이후 다음과 같은 증상이 계속된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3주 이상 이어지는 기침
  • 밤이나 새벽에 심해지는 기침
  • 숨이 차거나 가슴이 답답한 증상
  • 운동할 때 반복되는 호흡곤란
  • 쌕쌕거리는 숨소리

과거 알레르기 비염이나 아토피 피부염, 만성 비부비동염이 있었다면 의료진에게 병력을 알리고 필요에 따라 폐 기능 검사 등을 받아보세요. 감염이 끝난 뒤에도 계속되는 기침은 몸이 보내는 새로운 호흡기 이상 신호일 수 있습니다.

알레르기비염 있다면…코로나19 감염 후 천식 위험 1.75배, 놓치지 말아야 할 신호

알레르기 질환이 하나만 있어도 코로나19 감염 후 천식 위험은 높아질 수 있지만, 두 가지 이상을 함께 가진 경우에는 위험이 2.44배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감염 후 기침이 오래 이어진다면 단순한 감기 후유증으로만 넘기지 말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서울대병원 등 연구팀이 천식 병력이 없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를 분석한 결과, 감염 전에 알레르기비염·만성 비부비동염·아토피 피부염·식품 알레르기 같은 알레르기 및 상기도 질환을 앓았던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새롭게 천식을 진단받을 위험이 1.66배 높았습니다.

질환별로는 다음과 같은 차이가 확인됐습니다.

  • 알레르기비염: 천식 위험 1.75배
  • 아토피 피부염: 1.84배
  • 만성 비부비동염: 2.04배
  • 식품 알레르기: 2.81배

다만 식품 알레르기군은 실제 천식 진단 사례가 22건에 그쳐 결과를 해석할 때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이번 연구는 알레르기 질환과 코로나19 이후 천식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확인한 것으로, 모든 환자에게 반드시 천식이 발생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코로나19 후 이런 증상이 지속된다면 확인이 필요합니다

감염이 회복된 뒤에도 다음과 같은 증상이 계속되거나 반복된다면 호흡기 진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 3주 이상 이어지는 마른기침
  • 밤이나 새벽에 심해지는 기침
  • 운동하거나 찬 공기를 마실 때 나타나는 호흡곤란
  • 가슴이 답답하거나 쌕쌕거리는 소리
  • 감기만 걸리면 반복되는 기침

특히 알레르기비염이나 아토피 피부염 등 기존 알레르기 질환이 여러 개 있었다면 증상의 지속 기간과 양상을 더욱 세심하게 살펴야 합니다.

필요한 검사는 무엇일까요?

의료진은 감염 전 알레르기 및 상기도 질환 병력, 코로나19 이후 증상의 변화 등을 확인한 뒤 필요에 따라 폐 기능 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폐 기능 검사는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양과 속도를 측정해 기도가 좁아져 있는지 평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기침이나 호흡곤란을 억지로 참기보다는 증상이 시작된 시점과 악화되는 상황을 기록해 진료 시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기존 알레르기 질환이 많을수록 코로나19 이후 호흡기 증상을 더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81300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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