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앱 없이 택시 15만번 불렀다…어르신들 02-114 누른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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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by 한국경제

앱 설치도 회원가입도 없이 전화 한 통으로 택시를 부른 횟수가 누적 15만 건에 달했습니다. 스마트폰 화면 대신 사람들이 누른 번호는 바로 02-114였습니다. 특히 고령층처럼 모바일 앱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이용자들에게 이 서비스는 택시와 연결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 됐습니다.

02-114에 전화해 출발지와 목적지를 말하면 상담원이 카카오 T 택시를 대신 호출합니다. 이용자는 배차된 차량 정보와 예상 도착 시간까지 전화로 안내받을 수 있어 별도의 앱 조작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서비스는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전국에서 운영됩니다.

이용 규모는 꾸준히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 호출은 약 15만 건, 이용자는 약 6만 명에 이르렀습니다. 월간 호출도 2만 건을 넘겼습니다. 전체 호출 가운데 서울 외 지역 출발이 61.5%를 차지했고, 전국 221개 시·군·구에서 이용 기록이 확인됐습니다.

이들이 택시를 이용한 목적지는 출퇴근에만 한정되지 않았습니다. 병원과 약국, 시장과 마트, 주민센터 같은 관공서가 주요 목적지로 나타났습니다. 지하철역과 기차역, 버스터미널로 이동해 대중교통을 갈아타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같은 주거지와 병원을 반복해서 오간 호출도 확인돼, 일상적인 생활 이동에 서비스가 활용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결국 앱 없이 택시 15만번 불렀다…어르신들 02-114 누른 까닭은 단순히 스마트폰 사용의 불편함 때문만은 아닙니다. 병원 진료나 장보기처럼 꼭 필요한 이동을 누구나 쉽게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는 수요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디지털 전환이 빨라질수록 전화 한 통처럼 익숙하고 접근하기 쉬운 이동 창구의 역할도 여전히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택시는 이동 수단을 넘어 생활 연결망이 됐다: 앱 없이 택시 15만번 불렀다…어르신들 02-114 누른 까닭

목적지는 병원과 약국, 시장, 주민센터, 지하철역이었습니다. 한 통의 전화가 단순히 택시를 부르는 일을 넘어 누군가의 일상을 이어주는 연결망이 된 순간입니다.

02-114를 통한 ‘카카오 T 택시 대신 불러주기’는 출발지와 목적지를 말하면 상담원이 대신 택시를 호출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스마트폰 앱 설치나 회원가입이 필요하지 않아 디지털 기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과 디지털 취약계층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의 이동 기록을 보면 택시는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었습니다. 병원 진료를 위해 집을 나서고, 약국에 들르고, 시장에서 장을 본 뒤 다시 돌아오는 일상적인 동선이 반복됐습니다. 주민센터와 관공서, 지하철역·기차역·버스터미널로 향하는 호출도 많았습니다.

특히 같은 출발지와 목적지를 오가는 호출이 여러 날에 걸쳐 확인됐다는 점은 의미가 큽니다. 정기적인 병원 방문이나 장보기처럼 반복되는 생활 일정 속에서 택시는 이동의 공백을 메우는 역할을 했습니다. 앱을 사용할 수 있느냐보다 필요한 곳에 제때 갈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한 사람들에게, 전화 한 통은 생활을 지속하게 하는 실질적인 수단이 된 것입니다.

결국 ‘앱 없이 택시 15만번 불렀다…어르신들 02-114 누른 까닭’이라는 현상은 기술에서 소외된 이들의 불편만 보여주지 않습니다. 누구나 병원에 가고, 장을 보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당연한 요구와 함께, 이동 서비스가 사람들의 생활 반경과 사회적 연결을 지키는 기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8103643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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