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아침 됩니다 국밥집 간판인 줄…뜻밖에 반응 폭발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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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by 한국경제

“원래 아침은 잘 안 먹는데, 광고 문구가 웃겨서 들어와 봤어요.”

6일 오전 8시, 서울 용산구 버거킹 서울역점은 이른 시간부터 손님들로 붐볐습니다. 주문 번호를 알리는 직원의 목소리가 이어졌고, 테이블마다 버거킹의 아침 메뉴인 크루아상위치가 놓여 있었습니다.

손님들의 발걸음을 이끈 것은 메뉴만이 아니었습니다. 버거킹이 내건 “버거킹 아침식사 됩니다”라는 문구가 국밥집이나 백반집 간판을 떠올리게 하는 이른바 ‘B급 감성’으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습니다. ‘아침 됩니다 국밥집 간판인 줄…뜻밖에 반응 폭발한 곳’이라는 반응이 나올 만큼, 익숙하면서도 엉뚱한 표현이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한 것입니다.

크루아상 번에 오믈렛·햄·치즈를 더한 아침 메뉴

버거킹은 지난달 30일부터 국내에서 크루아상위치를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름 그대로 일반 버거 번 대신 부드러운 크루아상 번을 사용하고, 오믈렛과 햄, 치즈를 조합한 메뉴입니다.

단순히 기존 버거를 아침 시간에 판매하는 방식과 달리, 출근이나 여행 전 간단히 먹기 좋은 메뉴이면서도 든든한 한 끼를 원하는 소비자를 겨냥했습니다. 해외 버거킹에서는 1983년 출시된 이후 전체 메뉴 판매 순위 4위를 기록할 정도로 대표적인 아침 메뉴로 자리 잡은 제품이기도 합니다.

24시간 운영 매장에서는 오전 4시부터 11시까지, 오전 8시에 문을 여는 매장에서는 8시부터 11시까지 판매됩니다. 크루아상위치 외에도 직화 소고기 패티를 넣은 비프킹랩, 치킨 패티를 활용한 크리스퍼랩, 해시브라운과 커피 등이 함께 마련됐습니다.

콤보 주문 시 커피를 600원에 추가할 수 있고, 1500원을 더해 세트로 주문하면 커피와 해시브라운까지 곁들일 수 있습니다. 세트 메뉴도 6000원 이하로 구성돼 가격 부담을 낮췄습니다.

예상보다 2.5배 팔린 비결은 ‘메뉴와 화제성’의 결합

버거킹에 따르면 크루아상위치 판매량은 당초 예상치의 2.5배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실제 이용 후기와 추천 콘텐츠가 확산되며 온라인의 관심이 매장 방문과 구매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흥행은 젊은 소비자가 아침을 먹지 않는다는 기존 인식에도 변화를 보여줍니다. 직접 요리할 시간은 없지만, 커피 한 잔만으로는 부족하고 간편하면서도 만족스러운 식사를 원하는 수요가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국밥집을 연상시키는 재치 있는 광고 문구는 관심을 끌었고, 크루아상 번과 오믈렛·햄·치즈 조합은 실제 구매 이유가 됐습니다. 버거킹의 아침 메뉴가 단순한 신제품 출시를 넘어 새로운 아침 식사 경험으로 받아들여진 배경입니다.

맥모닝부터 리아모닝까지… ‘아침 됩니다 국밥집 간판인 줄…뜻밖에 반응 폭발한 곳’이 보여준 버거업계의 진짜 경쟁

“젊은 사람들은 아침을 먹지 않는다”는 말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집에서 직접 요리할 시간은 부족해도, 첫 끼의 맛과 든든함까지 포기하지 않으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버거킹의 “아침 됩니다” 광고가 국밥집 간판을 연상시키며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것도 이런 수요와 맞닿아 있습니다.

버거킹은 지난달 30일 아침 메뉴 크루아상위치를 국내에 출시했습니다. 크루아상 번에 오믈렛, 햄, 치즈 등을 넣은 메뉴로, 24시간 운영 매장에서는 오전 4시부터 11시까지 판매됩니다. 오전 8시에 문을 여는 매장은 8시부터 11시까지 판매하며, 비프킹랩과 치킨 패티를 활용한 크리스퍼랩, 해시브라운, 커피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반응은 예상보다 뜨거웠습니다. ‘아침 됩니다’라는 다소 투박하고 친근한 문구가 이른 시간 매장을 찾게 만드는 장치가 됐고, 사회관계망서비스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용 후기가 확산되면서 판매량은 예상치의 2.5배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콤보 주문 시 커피를 600원에 추가할 수 있고, 세트로 구성해도 6000원 이하로 식사가 가능하다는 점 역시 가격 부담을 낮췄습니다.

맥모닝의 아성에 도전하는 버거킹

아침 버거 시장의 선두 주자는 오랫동안 맥도날드였습니다. 2006년 출시된 맥모닝은 맥머핀과 모닝 버거, 스낵랩에 해시브라운과 커피를 곁들이는 구성으로 아침 메뉴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는 ‘그릴드 치킨 모닝 버거’를 포함해 단품 기준 10개 메뉴를 운영하며 오전 10시 30분까지 판매합니다.

롯데리아도 같은 해 리아모닝을 선보이며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베이컨 에그 번과 에그 샐러드 번뿐 아니라 라이스머핀, 야채라이스 브렉퍼스트 등 한국인의 입맛을 고려한 메뉴로 선택지를 넓혔습니다. 지난 6월 기준 리아모닝 운영 매장은 가맹점을 포함해 519곳에 이릅니다.

맘스터치는 현재 일부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스크램블 에그버거 콤보를 판매하고 있으며, 향후 메뉴와 운영 매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도넛 브랜드 팀홀튼도 캐나다식 칠리수프와 샐러드, 콜드 샌드위치, 커피를 조합한 ‘모닝 블랙’으로 아침 시장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경쟁의 핵심은 단순히 햄버거를 이른 시간에 판매하는 데 있지 않습니다. 빠르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한 끼 식사로 충분한 포만감을 주고, 커피와 사이드 메뉴까지 합리적인 가격에 구성할 수 있어야 합니다. 버거킹은 글로벌 인기 메뉴와 강한 광고 문구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고, 맥도날드와 롯데리아는 오랜 운영 경험과 다양한 메뉴로 맞서고 있습니다.

결국 소비자의 첫 끼를 차지할 브랜드는 편리함만 제공하는 곳이 아니라 맛, 가격, 메뉴의 친숙함을 함께 충족시키는 곳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아침을 거르는 대신 매장에서 간편하게 식사를 해결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맥모닝의 아성을 버거킹이 실제로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8068963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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