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에서 3위에 오른 샤오미가 왜 한국에서는 희미한 존재감에 머무르고 있을까? 이재명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셀카로 잠시 주목받았지만, 정작 한국 소비자들은 중국 스마트폰을 쉽게 선택하지 않는 현실의 배경을 파헤친다.
해외에서는 선두주자, 국내에서는 ‘0.7%’ 점유율
샤오미는 글로벌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자로 자리 잡으며 2025년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이 13%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했고, 애플과 삼성전자에 맞서 이 분야를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정반대 상황이 한국 시장에서는 펼쳐지고 있다. 옴디아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샤오미의 국내 출하량은 10만대도 채 되지 않으며, 시장 점유율은 0.7%에 불과하다. 이 수치는 전체 스마트폰 시장을 감안할 때 사실상 ‘눈에 띄지 않는 수준’에 가깝다. 분기별로 잡아도 거의 수치로 나타나지 않는 정체된 모습이다. 이는 산뜻한 성과를 내고 있다는 글로벌 시장과는 딴판인 현상이다.
‘이재명-시진핑 셀카폰’ 화제, 그러나…
지난 1월 이재명 대통령 부부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부부가 샤오미폰으로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이 SNS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며, 샤오미는 일시적이지만 관심을 받았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유통 현장에서는 ‘샤오미를 찾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라는 냉담한 반응이 돌아왔다. 업계 관계자는 “샤오미 스마트폰을 구입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깎아내리며, “이유는 단순히 가격보다 ‘중국 브랜드’라는 인식의 벽”이 더 크다고 밝혔다.
중국산 기피의 근본 이유와 브랜드 인식
한국 소비자들이 중국 스마트폰을 외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중국산 브랜드’에 대한 선호와 신뢰 부족이다. ‘중국제품=저가 및 품질 문제’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어, 아무리 가성비 좋은 제품이더라도 프리미엄 시장에서 자리잡기 어렵다. 전문가들은 “국내 시장의 특성상 디자인과 브랜드 이미지를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며, “중국 브랜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넘어서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분석한다.
프리미엄 전략과 ‘한국 시장 정복’의 의지
이러한 배경 속에서도 샤오미는 올해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6에서 공개한 ‘샤오미 17 울트라’는 두께와 성능 모두 프리미엄급으로 무장한 모델로, 높은 카메라 성능과 첨단 기능을 앞세워 한국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다. 샤오미코리아는 2025년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유통망 확대와 서비스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으며, 2026년에는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목표를 당당히 내세우고 있다.
결론
이처럼 글로벌에서 강한 경쟁력을 보여주는 샤오미가 한국 시장에서 쉽지 않은 길을 걷고 있는 이유는, 바로 ‘중국산’ 브랜드에 대한 인식 차이와 소비자 신뢰 부족에 있다. 이재명-시진핑 셀카폰 화제 됐지만…중국폰 기피에 발목 잡힌 한국 시장의 벽을 넘기 위해서는 어떤 전략이 필요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으로 샤오미가 프리미엄 시장에서 어떤 돌파구를 마련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프리미엄 시장 공략의 승부수, 샤오미의 도전
이재명-시진핑 셀카폰 화제 됐지만…중국폰 기피에 발목 잡힌 샤오미가 국내 프리미엄 시장을 정조준하며 새로운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13%의 점유율로 3위를 기록하며 선전을 거듭하는 샤오미지만, 한국에서는 낮은 인지도와 중국산에 대한 뿌리 깊은 거부감으로 예상밖의 난관에 부딪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샤오미는 최근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에서 선보인 신제품, 샤오미17 시리즈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힘을 싣고 있다. 특히, 라이카와 협업한 2억 화소 카메라와 최신 광학 렌즈 기술을 적용한 고성능 카메라는 기존 하드웨어 경쟁력에 더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이는 가격 대비 성능뿐 아니라,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자리매김을 목표로 하는 샤오미의 핵심 승부처이기도 하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이 공개한 셀카폰 ‘샤오미15 울트라’가 SNS를 통해 화제를 모았지만, 정작 국내 유통 현장에서는 샤오미 스마트폰을 찾는 고객이 손에 꼽힐 만큼 시장은 냉담한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거부감이 강한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단기간에 시장을 뒤흔들기 쉽지 않다”고 지적한다.
그럼에도 샤오미는 한국 시장에서의 위치를 무시하지 않고, 2025년 한국 법인 설립 이후 오프라인 채널 확장과 서비스 인프라 강화를 통해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앞으로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과 품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며 삼성과 애플의 강력한 시장 주도권에 도전장을 내밀 계획이다. 과연 샤오미가 이러한 전략으로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3204216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