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10년 부진 IBM, AI 데이터로 반등 노린다

한때 세계 시가총액 1위였던 IBM이 어떻게 40위권으로 밀려났을까요? 10년간 매출이 반토막 난 비밀과 두 번의 치명적 실수, 그 배경을 파헤칩니다.

10년 부진 IBM은 여러 가지 위기를 겪으면서 점점 시장에서의 위상을 잃어갔습니다. 1990년대 초반까지 글로벌 시가총액 1위에 오르며 기술 혁신을 선도했던 기업이었지만, 하드웨어 중심의 사업 모델에 의존하며 뒤처졌습니다. 기업용 서버 판매에 집중하던 이 회사는 2000년대 들어 클라우드라는 새로운 물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고, 아마존웹서비스(AWS)의 공격적인 행보에 밀리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2011년 선보인 인공지능 플랫폼 ‘왓슨’은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며 데이터 품질 문제에 직면했고, AI와 클라우드 시장에서 구글이나 오픈AI와 같은 경쟁자들에게 주도권을 내줬습니다.

이처럼 실수와 전략 실패가 겹치면서 최근 10년간 IBM의 매출은 절반으로 줄었고, 글로벌 기업의 순위도 큰 폭으로 하락해 현재는 40위권에 머물러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IBM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AI 맞춤형 데이터’라는 새로운 전략을 통해 위기 극복을 노리고 있습니다.

IBM은 현재 대규모 인수합병(M&A)을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110억 달러(약 16조원)를 투자해 기업 내부와 외부 클라우드 데이터 소스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콘플루언트’를 인수하며 AI 인프라의 핵심을 다지고 있는데요. 이는 AI가 업무를 명령받았을 때 기업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반영하게 하는 ‘데이터 철도망’ 역할을 하여, AI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중요한 전략입니다. 또한, 비정형 데이터 활용 방안도 적극 모색하며, 아직 활용률이 낮은 기업 데이터의 90% 이상을 AI에 적합하게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IBM은 2019년 레드햇 인수 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을 공략하며, 기존의 하드웨어 중심 기업 이미지를 탈피하려 하고 있습니다. 특히 규제가 강한 산업군에서는 온프레미스 환경과 클라우드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전략이 부상하며, 산업별 맞춤형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IBM이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솔루션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어떻게 발전시켜나갈지, 그 행보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AI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부활을 꿈꾸는 10년 부진 IBM

110억 달러 규모의 콘플루언트 인수와 ‘AI 데이터 철도망’ 구축을 통해, 10년 부진에 빠진 IBM이 다시 일어서기 위한 강력한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한때 시가총액 1위였던 IBM은 최근 40위권으로 하락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첨단 기술을 무기로 다시 도약을 노리고 있습니다.

IBM의 핵심 전략은 바로 ‘AI 맞춤형 데이터’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입니다. 특히, 기업 내부와 외부 클라우드 간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콘플루언트 인수는 AI의 정밀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데이터 품질 문제로 한때 주춤했던 IBM은 이제 비정형 데이터를 활용하는 솔루션 개발에 주력하며, 기업 고객들의 데이터 활용도를 극대화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이 AI에 넘기는 데이터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비정형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사용함으로써, AI 혁신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제거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와 함께, IBM은 2019년 레드햇 인수 이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규제가 강한 산업군에서는 온프레미스와 공공 클라우드의 병행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IBM은 ‘풀스택’ AI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인프라와 데이터 통합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AWS와 같은 경쟁사들이 이미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구축한 가운데, IBM은 틈새 시장을 공략하는 전략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IBM은 AI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라는 양날개 전략으로 10년 부진의 터널을 벗어나, 기업 맞춤형 데이터와 첨단 인프라를 앞세운 새로운 도약을 꾀하고 있습니다. 과연 이번 전략이 기대만큼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120932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