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선진국이지만 인구절벽·초고령사회에 신음…일손 부족해도 외노자 거부하는 이유는 [박민기의 월드버스]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고령화가 진행되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현재 국민 6명 중 1명이 75세 이상으로, 인구 절벽이 현실화된 일본 사회는 노동력 부족이라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런데도 일본 정부와 기업들은 외국인 노동자 유치에 어느 정도 열려 있는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여러 이유로 외노자 유입에 제동을 걸고 있습니다.

최근 기사에서 그 배경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일본은 인구 감소와 초고령화로 인해 노동력이 급감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반감과 우익 정당의 강경한 립장을 이유로 외노자 정책에 제약이 따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일본뿐만 아니라 여러 선진국이 겪고 있는 공통된 문제일지도 모릅니다.

특히, 베트남에서 고학력자로 일본에 이주한 응우옌 딘 비엣과 같은 사례는 의미심장합니다. 그는 일본의 자동차 공장에서 최저임금 수준이지만, 베트남보다 높은 임금으로 일하며 일본과의 ‘기회의 차이’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비엣은 “저는 일본 사람들보다 적게 받지만 세금과 연금도 꼬박꼬박 내고 있다”며, 일본 사회가 외국인 노동자를 거부하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이처럼 일본은 인구 절벽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 의존도를 높이려 하지만, 정책과 사회적 분위기 사이의 격차로 인해 그 길이 쉽지 않음을 보여줍니다. 노동력 부족 문제는 결국 일본 산업 전반의 붕괴 우려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선진국들이 맞닥뜨린 또 다른 도전 과제입니다.

일본의 사례는 우리가 미래의 인구 문제와 노동력 해결책을 재고하게 만드는 중요한 지점입니다. 과연 일본이 내부적 저항과 외부적 기대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아갈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외국인 노동자와 일본 사회의 갈등: 극복할 수 없는 벽인가?

일본은 선진국임에도 불구하고 인구절벽과 초고령사회에 신음하며, 심각한 노동력 부족 현상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을 박민기의 에서도 언급하였듯이, 일본은 인구 지속 감소와 함께 외국인 노동자 유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지만, 정서적 갈등과 정책적 벽으로 인해 쉽사리 해결되지 않는 딜레마에 빠져 있습니다.

최근 일본의 외국인 노동자 수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산업 전반에 활력을 더하고 있지만, 반감 역시 폭증하는 중입니다. 특히, 최고 학력의 베트남 노동자조차 최저임금 수준을 받으며 일하는 현실은 일본 사회의 이중성을 드러내는 한 사례입니다. 응우옌 딘 비엣과 같은 고학력자조차 저임금에 노출되어 있으며, 그들이 일본을 선택하는 이유는 단순히 돈밖에 없습니다. 이는 일본이 인력을 받아들이는 방식이 체계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한, 해결하기 어렵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일본 내 우익 정당의 세력 강화를 통해 외국인에 대한 반감은 오히려 커지고 있습니다. 이들은 외국인 노동자를 마냥 환영하기보다, 사회적 긴장을 우려하며 내부 갈등을 키우는 모습입니다. 결국, 일본이 현재의 인구구조를 타개하고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면, 외국인 노동자 수용 정책과 함께 사회적 수용성 제고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최고 학력자조차 낮은 임금을 받는 이 현실은, 일본이 처한 딜레마를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일본은 앞으로 인구 절벽과 초고령사회라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태도와 정책을 어떻게 조율할 수 있을까요? 이는 단순한 인력 문제를 넘어, 국민의 정서와 정책가의 전략이 결합되어야 하는 복합 과제입니다. 과연 일본이 이 딜레마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전 세계의 귀추가 주목됩니다.

Reference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world/1144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