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K뷰티 대장주’ 에이피알, 日시세이도 넘었다

불과 2년 만에 시가총액 1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둔 에이피알, 일본 70년 전통의 시세이도를 제친 이 놀라운 성장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요?
한국의 대표적인 ‘K뷰티 대장주’ 에이피알이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딛으며 일본 시장에서도 강력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주가 상승과 시총 증가 소식이 이를 뒷받침하는데, 단기간에 전 세계 뷰티 업계를 강타하는 충격적 성공 스토리입니다.

에이피알은 올해 들어 무려 415%의 급등세를 기록하며 시가총액이 9조7694억 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이는 일본의 대표 화장품 기업인 시세이도(시총 9조5217억 원)를 넘어서는 수치로, 이미 두 회사의 주가 차이는 크게 벌어진 상황입니다. 특히, 일본 시장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시세이도는 매출은 늘고 있지만, 영업이익 감소 등 여러 난관에 직면해 있는 반면, 에이피알은 공격적인 해외 진출과 혁신적인 제품 개발로 성장의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에이피알의 성공 비결 중 하나는 바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공격적 확장에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의 매출 호조, 특히 온라인 채널을 통한 판매 강화와 신제품 개발이 주효했죠. 3분기에는 디바이스와 화장품 매출이 모두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분기 최고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주주 친화 정책 역시 주가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실질적인 배당 인상과 적극적인 자본 환원 정책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전통의 강자인 시세이도를 넘어서며 K뷰티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에이피알. 앞으로의 성장세와 글로벌 확장 전략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눈부신 성과를 바탕으로, 에이피알은 ‘K뷰티 대장주’로서 세계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어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놀라운 성장 스토리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며, 그 배경에는 고도화된 제품 라인업과 선제적 시장 대응 능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진전이 더욱 기대되는 에이피알의 행보를 놓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전통 대기업 시세이도, 위기와 리브랜딩 사이

일본의 대표 화장품 기업인 시세이도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은 많은 이들이 알고 있습니다. 매출이 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등 전통적인 강자 시세이도가 처한 어려운 현실을 보여줍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은 시세이도가 직면한 한계와 동시에, 기업이 시급히 추진하는 리브랜딩 전략의 성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시세이도는 세계 120개국 이상에 진출한 글로벌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2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은 2.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5.1% 감소하였습니다. 일본 내 백화점과 면세점 매출 하락, 중국 시장의 성장 둔화, 미국 시장에서의 부진이 겹쳐진 결과입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일본 내 최대 전통 브랜드로서 명성을 유지하는 것보다,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리브랜딩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반면, 눈길을 끄는 것은 ‘K뷰티 대장주’ 에이피알이 최근 일본 시장에서도 시세이도를 넘어섰다는 점입니다. 에이피알은 상장 2년 만에 시가총액이 10조원에 육박하며, 미국·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공세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이 80%에 달하는 만큼, 그 성장세는 더욱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분기 실적에서는 제로모공패드와 콜라겐 제품의 인기, 디바이스 매출의 확대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영업이익률도 25.8%로 업계 평균을 훌쩍 뛰어넘고 있습니다.

이처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에이피알은, 시세이도와 같은 전통 대기업이 직면한 위기와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시세이도의 리브랜딩 전략이 성공하느냐에 따라 두 기업의 미래 판도는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시세이도가 지금 펼치고 있는 체질 개선과 시장 재포지셔닝이 성공한다면, 다시 한 번 글로벌 화장품 시장의 강자로 부상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앞으로 시세이도가 ‘전통과 혁신’ 사이에서 성장 궤도를 어떻게 조율할지, 그리고 ‘K뷰티 대장주’ 에이피알이 보여주는 글로벌 성장이 일본 시장에서도 어떤 성과를 내게 될지,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과연 시세이도는 위기를 기회로 바꾸고, 경쟁사인 에이피알은 더욱 위상을 높일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읍니다.

Reference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stock/11434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