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2025년 OWASP Top 10은 과거와 완전히 다른 보안 패러다임의 시작일까요? 새롭게 추가된 ‘API 보안’과 ‘소프트웨어 공급망 위험’이 보안 현장의 지형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살펴봅시다.
소프트웨어 보안의 진화: 2025년 OWASP Top 10이 특별한 이유
2025년 11월, 전 세계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 분야의 표준을 제시하는 OWASP(Open Web Application Security Project)가 오랫동안 기다려온 OWASP Top 10 2025 최종 버전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업데이트가 아닙니다. 이번 발표는 지난 4년간 소프트웨어 개발 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반영하며, Software Security의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합니다.
과거의 OWASP Top 10은 개별 취약점을 중심으로 순위를 매겼습니다. 하지만 2025년 버전은 근본적으로 다른 접근 방식을 제시합니다. 클라우드 컴퓨팅, 마이크로서비스, API 기반 아키텍처의 확산에 따라 보안 위험이 고립된 문제가 아닌 상호 연결된 복합적 위험으로 변모했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보안 카테고리의 등장: API 보안과 공급망 위험
API 보안: 관리되지 않는 위협의 새로운 중심
2025 버전에서 가장 주목할 변화 중 하나는 API 보안이 별도의 위험 카테고리로 공식 채택된 것입니다. 이제 API 보안은 Software Security 전략의 필수 요소가 되었습니다.
현대 기업들은 수백, 수천 개의 API를 운영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조직이 직면한 현실은 참담합니다. 공식적으로 관리되지 않는 “섀도우 API”(Shadow API)가 점점 증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개발팀이 임시로 만든 API, 레거시 시스템과의 연동을 위해 만들어진 미공식 API들이 보안 감시망을 빠져나가면서 공격자들의 주요 진입 경로가 되고 있습니다.
OWASP 2025가 강조하는 바는 API 보안이 단순한 침입 방지에서 벗어나 실시간 모니터링과 거버넌스 체계로 진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AI 기반 분석을 통해 API 호출이 실제로 시스템에서 유발하는 파일 접근, 네트워크 행위를 추적하고, 비정상적 패턴을 즉시 탐지하는 방식으로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소프트웨어 공급망 위험: 숨겨진 공격 경로의 수면 위로
두 번째 새로운 카테고리는 소프트웨어 공급망 위험입니다. 이 분류는 기존의 “Vulnerable and Outdated Components”를 단순히 개명한 것이 아닙니다. 더욱 광범위하고 체계적인 접근을 요구합니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OSS)의 활용이 급증하면서, 공급망 보안은 Software Security의 핵심 과제가 되었습니다. SolarWinds, Log4Shell과 같은 대형 사건들이 보여주듯이, 공개 라이브러리의 단 하나의 취약점이 수천 개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납니다.
OWASP 2025는 이에 대응하여 SBOM(Software Bill of Materials) 관리를 필수 요소로 규정합니다. SBOM이란 소프트웨어를 구성하는 모든 컴포넌트, 라이브러리, 의존성을 명시적으로 기록하는 문서입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 사용 중인 오픈소스의 정확한 버전 파악
- 취약점 발생 시 즉시 영향 범위 파악
- 공급망 전반의 보안 상태 실시간 모니터링
이러한 변화는 Software Security가 더 이상 개발팀만의 책임이 아니며, 조직 전체의 전략적 거버넌스가 필요함을 의미합니다.
위험 순위의 대대적 재편: 무엇이 바뀌었는가?
2025 OWASP Top 10은 기존 순위에 상당한 변화를 가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순서 변경이 아니라 Software Security 분야의 위협 환경이 얼마나 빠르게 진화했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 Broken Access Control: 1위 유지하되 범위 대폭 확대 – API와 클라우드 환경의 접근 제어까지 포함
- Injection: 3위에서 4위로 하락 – 최신 프레임워크의 방어 기능 강화로 인한 결과
- Vulnerable and Outdated Components: 삭제 – 대신 소프트웨어 공급망 위험 카테고리로 통합
- Security Logging and Monitoring: 하위권으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중요 – 로깅 자체보다 로그 분석 역량이 부상
특히 주목할 점은 기존의 Top 10 목록이 10개를 넘지 않으려는 노력에서 벗어났다는 것입니다. 이는 Software Security의 위협이 더 이상 10가지로 분류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해졌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복잡한 상호 연결 위험: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
OWASP가 2025 버전에서 명시적으로 언급한 중요한 사항이 있습니다. “복잡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보안의 복잡성으로 인해 위험을 10개 카테고리로 완전히 분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 진단은 매우 중요한 함의를 갖습니다. 현대의 Software Security 위협은 더 이상 단순하지 않습니다:
-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 수십 개의 서비스가 API를 통해 상호 작용하며, 한 서비스의 인증 실패가 전체 시스템에 영향
-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서버리스 함수,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이 겹겹이 쌓인 복잡한 인프라
- 공급망의 다층 의존성: 직접 사용하는 라이브러리뿐만 아니라 그 라이브러리의 의존성, 그리고 그 의존성의 의존성까지 보안을 고려해야 함
이러한 환경에서 단일 취약점 하나를 수정하는 것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습니다. 기업은 전체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보안 프레임워크 안에 포함시켜야 합니다.
Software Security의 미래: 통합된 보안 전략의 필요성
2025 OWASP Top 10이 제시하는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Software Security는 더 이상 보안팀만의 영역이 아닙니다. 개발팀, 인프라팀, 기획팀, 그리고 경영진까지 모두가 참여하는 조직 전체의 보안 문화가 필수적입니다.
개발 프로세스의 초기 단계부터 보안을 통합하고, API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며, 소프트웨어 공급망을 투명하게 관리하는 것이 2025년 Software Security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이를 실현하지 못하는 기업은 점점 더 복잡해지는 위협 환경에 대응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제 소프트웨어 보안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입니다.
숨겨진 위험의 연결고리: API와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의 부상
기업 시스템 곳곳에 숨어있는 섀도우 API와 공개 소프트웨어 취약점, 단순히 방치할 수 없는 중대한 보안 구멍입니다. AI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이 어떻게 이를 잡아내는지 들여다봅시다.
API 보안의 새로운 시대: 관리되지 않는 통로의 위협
현대 기업의 디지털 환경은 수백 개에서 수천 개의 API로 촘촘히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놓치기 쉬운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섀도우 API(Shadow API)의 존재입니다.
섀도우 API는 공식적으로 등록되지 않은 채 시스템 곳곳에서 운영되는 숨겨진 통신 경로를 의미합니다. 개발팀이 디버깅이나 테스트 목적으로 임시로 만든 API가 프로덕션 환경에 그대로 남아있거나, 부서 간 협업 과정에서 만들어진 API가 중앙 시스템에 등록되지 않은 채로 작동하는 경우들입니다. 이러한 API들은 보안 담당자의 감시망에서 벗어나 있어 공격자에게는 더없이 좋은 침입 지점이 됩니다.
OWASP Top 10 2025에서 API 보안이 새로운 카테고리로 공식 등장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Software Security 위협이 단순한 코드 취약점에서 벗어나 전체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의 통신 체계로 확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시간 위협 탐지: AI 기반 ADR 기술의 혁신
이제 기업들이 취해야 할 방식은 근본적으로 달라져야 합니다. 단순히 알려진 API 목록을 관리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로 시스템 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API 호출을 실시간으로 추적하고 분석해야 합니다.
소프트프릭이 개발한 AI 기반 ADR(Application Dependency Relationship) 기술이 바로 이 같은 요구에 대응합니다. 이 기술의 핵심은 단순히 API 호출을 감시하는 것에서 멈추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각 API 호출이 실제로 어떤 파일에 접근하고, 어떤 네트워크 행위를 유발하며, 어떤 데이터를 움직이는지를 실시간으로 분석합니다.
예를 들어, 특정 API 호출이 평상시에는 데이터베이스의 사용자 정보 테이블만 조회했다고 가정해봅시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같은 API가 민감한 결제 정보 테이블까지 접근하려 한다면, 이는 즉시 탐지되고 차단됩니다. 이것이 바로 통합 보안 운영 체계의 실제 모습입니다.
소프트웨어 공급망: 단일 취약점이 전체 시스템을 무너뜨리다
API 보안과 함께 새로운 위협으로 대두된 것이 소프트웨어 공급망 위험입니다. 이는 기업이 직접 만들지 않은 코드, 즉 공개 소프트웨어(OSS)와 타사 라이브러리에서 비롯된 취약점을 의미합니다.
현대의 개발 환경에서 기업이 직접 작성한 코드의 비율은 생각보다 훨씬 작습니다. 대부분의 기능은 이미 공개된 라이브러리들을 조합해서 구현됩니다. 이는 개발 속도를 높여주는 큰 장점이지만, 동시에 커다란 취약점 벡터(vector)가 됩니다.
2025년 OWASP Top 10이 SBOM(Software Bill of Materials) 관리를 강조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SBOM은 애플리케이션이 사용하는 모든 소프트웨어 컴포넌트의 상세한 목록입니다. 이를 통해 기업은 다음을 할 수 있습니다:
- 공개 취약점 추적: CVE(Common Vulnerabilities and Exposures) 데이터베이스와 실시간으로 비교하여 사용 중인 라이브러리의 알려진 취약점을 즉시 파악
- 공급망 추적성: 외부 라이브러리가 또 다른 외부 라이브러리를 의존하는 경우, 이 전체 의존성 체인을 가시화
- 위험 우선순위: 발견된 취약점 중 실제로 자신의 애플리케이션에 영향을 미치는 것과 미치지 않는 것을 구분
기업이 행동해야 할 때: 연결고리를 잇는 보안 전략
Software Security의 미래는 고립된 문제 해결이 아닌 상호 연결된 위험의 종합 관리에 있습니다. 기업이 즉시 취해야 할 조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1단계: API 거버넌스 체계 구축
- 조직 내 모든 API를 중앙 집중식으로 등록하고 관리하는 API 레지스트리 구축
- 섀도우 API를 찾아내고 공식화하는 프로세스 수립
- 각 API의 접근 권한 및 데이터 흐름을 명확히 정의
2단계: SBOM 자동화
- CI/CD 파이프라인에 자동 SBOM 생성 도구 통합
- 의존성 업데이트 시 자동으로 취약점 검사 수행
- 타사 라이브러리의 라이선스 및 보안 준수 상태 실시간 모니터링
3단계: AI 기반 실시간 모니터링
- ADR 기술을 통해 API 호출의 실제 영향을 분석
- 비정상 행위 패턴 자동 감지 및 알림
- 위협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하는 선제적 보안 운영
결국 이것이 현대의 Software Security입니다
OWASP Top 10 2025에서 API와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이 새롭게 부상한 것은 단순한 순위 변화가 아닙니다. 이는 소프트웨어 보안의 패러다임 전환을 의미합니다.
과거에는 “코드에 버그가 있다”는 식의 단순한 문제였다면, 이제는 “복잡한 API 생태계와 수많은 외부 의존성이 만드는 상호작용 속에서 어떤 위협이 발생할까”라는 다층적 질문으로 바뀌었습니다.
기업들이 이러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지 않으면, 개별 취약점 하나가 전체 시스템을 무너뜨리는 연쇄 사고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이 바로 기업의 보안 전략을 근본적으로 재구성해야 할 시점입니다.
OWASP 2025가 다시 그린 위험 순위의 변화: Software Security의 패러다임 전환
“취약하고 오래된 컴포넌트가 사라지고 공급망 위험으로 재편된 Top 10, 사소한 업데이트가 아니라 소프트웨어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보안 혁신의 비밀은 무엇일까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서는 OWASP Top 10의 역사적 변화를 이해해야 합니다. 2021년 이후 4년 만에 발표된 2025 버전은 단순한 순위 조정을 넘어, Software Security 전략 자체의 근본적인 변화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Software Security 전략의 근본적 변화: 개별 취약점에서 생태계 관점으로
2021년 OWASP Top 10에서 2025 버전으로의 전환은 무엇보다도 보안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입니다. 과거에는 애플리케이션 내부의 취약점을 중심으로 위험을 평가했다면, 현대의 Software Security는 외부 의존성과 공급망 전체를 포함한 확장된 시각을 요구합니다.
가장 극적인 변화는 “Vulnerable and Outdated Components”(A06, 2021)의 삭제입니다. 이 카테고리는 단순히 옮겨진 것이 아니라 완전히 재정의되었습니다. 기존에는 “라이브러리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세요”라는 단순한 조언에 그쳤다면, 2025 버전에서는 이것이 소프트웨어 공급망 위험(Software Supply Chain Risks)이라는 광범위한 범주로 확대되었습니다. 이제 단순한 컴포넌트 버전 관리를 넘어 SBOM(Software Bill of Materials) 기반의 종합적인 공급망 추적이 필수적입니다.
위험 순위 조정 세부 분석: 왜 이런 변화가 발생했을까?
| 2021 버전 | 2025 버전 | 변화의 의미 |
|---|---|---|
| A01: Broken Access Control | A01: Broken Access Control | 1위 유지, 범위 확대 (API 포함) |
| A02: Cryptographic Failures | A02: Cryptographic Failures | 2위 유지 |
| A03: Injection | A04로 하락 | API와 마이크로서비스 보안 강화로 상대적 위험도 감소 |
| A04: Insecure Design | A03로 상승 | 아키텍처 수준의 보안 설계 중요성 증가 |
| A05: Security Misconfiguration | A05: Security Misconfiguration | 5위 유지, 클라우드 환경에서 더욱 심각 |
| A07: Identification and Authentication Failures | A06: Identity and Access Management | 상승, 명칭 변경으로 IAM의 중요성 강조 |
특히 주목할 점은 A07(Identification and Authentication Failures)이 A06로 상승했다는 것입니다. 이는 API 기반 아키텍처로의 전환에서 인증 및 접근 제어의 중요성이 극대화되었음을 의미합니다. API 환경에서는 전통적인 세션 기반 인증이 작동하지 않으므로, 토큰 기반 인증, OAuth, 마이크로서비스 간 통신 보안이 Software Security의 핵심으로 부상했습니다.
새로운 카테고리의 등장: API 보안과 소프트웨어 공급망 위험
OWASP 2025의 가장 획기적인 결정은 두 개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공식 채택한 것입니다. 이는 과거 4년간의 보안 사건들이 이 두 영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음을 의미합니다.
API 보안(API Security)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현대의 기업들은 수백, 수천 개의 API를 운영하면서도 “섀도우 API”(Shadow API)라 불리는 관리되지 않는 숨은 통로가 생기는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API들은 방화벽을 우회하고, 감시 대상 밖에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기업의 Software Security 정책을 무력화시킵니다. AI 기반의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이 이제 API 거버넌스의 필수 요소가 된 이유입니다.
소프트웨어 공급망 위험(Software Supply Chain Risks)의 등장은 더욱 중요합니다. Log4Shell, SolarWinds, 최근의 npm 패키지 악성코드 사건들이 보여주듯이, 공개 소프트웨어(OSS)의 취약점이나 악의적 패치는 전체 시스템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OWASP 2025는 이를 인식하고, 단순한 “라이브러리 업데이트”를 넘어 SBOM 관리, 의존성 추적, 공급망 신뢰성 검증을 Software Security 전략의 최상위 계층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순위 재조정의 깊은 의미: 상호 연결된 위험의 인식
OWASP는 2025 버전에서 중요한 고백을 했습니다. “복잡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과 보안의 복잡성으로 인해 10개 카테고리로 완전히 분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는 Software Security 위험이 더 이상 고립된 개별 문제가 아니라 상호 연결된 복합적 위험임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공격 시나리오를 생각해봅시다:
- 공개 라이브러리에 악성코드가 삽입됨 (공급망 위험)
- 이 라이브러리는 CI/CD 파이프라인을 통해 배포됨
- 배포된 애플리케이션의 API가 관리되지 않은 상태임 (섀도우 API)
- 공격자는 이 API를 통해 내부 시스템에 접근 (접근 제어 실패)
- 데이터베이스 설정 오류로 인해 대량의 데이터 탈취 (설정 오류)
이렇게 5개의 OWASP Top 10 카테고리가 연쇄적으로 연결되어 대규모 보안 사고가 발생합니다. OWASP 2025가 강조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복잡한 상호 연결”에 대한 이해입니다.
현실적 함의: 위험 순위 재조정이 조직에 미치는 영향
기업의 입장에서 보면, 위험 순위의 변화는 보안 투자 우선순위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A03 Injection의 순위 하락(3위 → 4위)은 부분적으로 지난 10년간의 SQL injection 공격 감소를 반영합니다. 그러나 이것이 Injection 공격이 사라졌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API와 마이크로서비스 환경에서는 다른 형태의 Injection(예: GraphQL Injection, NoSQL Injection)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습니다.
A06 Identity and Access Management로의 상승은 클라우드-네이티브,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에서 상호 간의 신뢰 관계가 극도로 중요해졌음을 의미합니다. 기존의 단일 애플리케이션 경계가 사라지고, 수십 개의 마이크로서비스가 서로 통신하는 환경에서는 각 서비스 간의 인증과 권한 부여가 Software Security의 핵심이 됩니다.
정보 기술 조직의 실무적 대응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조직이 취해야 할 조치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보안 투자의 방향 재조정입니다. 과거처럼 SAST(정적 분석) 도구에만 의존할 수 없습니다. API 거버넌스 도구, SBOM 자동화 시스템, 공급망 검증 플랫폼과 같은 새로운 카테고리의 도구 도입이 필수적입니다.
둘째, 개발 프로세스의 근본적 변화입니다. Software Security가 개발 후기에서 코드 리뷰, 침투 테스트 단계에서만 고려되는 것이 아니라, 설계 단계부터 배포 후 운영 단계까지 전 생명주기에 통합되어야 합니다.
셋째, 공급망 관리 체계의 구축입니다. SBOM 생성을 자동화하고, 타사 라이브러리의 취약점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공급망 파트너들의 보안 수준을 지속적으로 검증하는 종합적인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OWASP Top 10 2025의 변화는 단순한 순위 조정이 아닙니다. 이는 Software Security 전략 자체의 세대 교체를 의미하며, 현대의 복잡한 소프트웨어 생태계에 맞춘 새로운 보안 프레임워크의 탄생을 의미합니다.
복잡한 상호 연결 위험, Software Security의 새로운 패러다임
클라우드부터 마이크로서비스까지, 현대 소프트웨어 아키텍처가 만들어낸 복합적 위협들. 왜 단일 취약점 대응을 넘어선 통합 보안 거버넌스가 필수인지 전문가들의 분석을 통해 이해해봅시다.
현대 소프트웨어 아키텍처가 만든 ‘보안 낙효과’
과거의 모놀리식 애플리케이션 시대에는 Software Security 문제가 비교적 단순했습니다. 프로그래머가 코드를 작성하고, 보안 팀이 검증한 뒤 배포하면 끝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날의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 수백 개의 마이크로서비스, 서버리스 아키텍처, 그리고 수천 개의 외부 API 연계까지—현대의 애플리케이션은 더 이상 고립된 시스템이 아닙니다. 각 컴포넌트가 촘촘하게 연결되어 있고, 이 연결 지점 하나하나가 새로운 공격 벡터가 될 수 있습니다.
OWASP가 2025 버전에서 강조한 “복잡한 상호 연결 위험”이 바로 이 현실을 반영합니다. 한 곳의 취약점이 전체 시스템으로 전파될 수 있고, 여러 보안 문제가 조합되면 상상 이상의 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상호 연결된 위험의 실제 사례
이를 구체적으로 이해하려면 현실의 공격 시나리오를 살펴봐야 합니다.
시나리오: 한 개의 API 취약점이 야기한 연쇄 사건
한 기업이 운영 중인 주문 관리 시스템을 생각해봅시다. 이 시스템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 결제 처리 API (타사 의존성 포함)
- 고객 데이터베이스 접근 서비스
- 재고 관리 마이크로서비스
- 배송 추적 시스템
이 중 결제 처리 API에 인증 우회 취약점이 발견되었다고 가정합시다. 보안 팀이 “단순한 버그”로 판단해 낮은 우선순위로 처리했다면 어떻게 될까요?
공격자는 이 취약점을 이용해 남의 계정으로 주문을 생성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이 주문 생성이 고객 데이터베이스에 접근 권한을 가진 다른 서비스를 호출하고, 그 서비스의 로깅 체계가 미흡하다면, 공격 흔적은 남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배송 시스템의 모니터링이 부족하다면, 대량 주문은 정상 거래로 위장될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상호 연결된 복합 위험의 실체입니다. 단 하나의 API 취약점이 보안의 여러 계층을 우회하고, 결국 시스템 전체의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왜 기존의 ‘점(Point) 보안’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가?
Software Security의 전통적 접근 방식은 “각 계층을 강화하는 것”이었습니다.
- 입력 검증을 강화하라
- 암호화를 적용하라
- 로깅을 추가하라
- 접근 제어를 구현하라
각각은 타당한 조언입니다. 하지만 현대의 복잡한 시스템 환경에서는 이들이 제각각 작동할 수 있어도, 전체 시스템의 흐름 속에서는 예상치 못한 위협이 발생합니다.
OWASP Top 10 2025가 기존의 “Vulnerable and Outdated Components” 카테고리를 삭제하고 “소프트웨어 공급망 위험”으로 확대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단순히 “컴포넌트를 업데이트하세요”라는 조언으로는 부족하다는 인식이 담겨 있습니다. 대신 공급망 전체의 상호 연결성을 이해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API 보안’이 독립 카테고리로 승격한 이유
새롭게 추가된 “API 보안” 카테고리도 같은 논리입니다.
기업들은 이제 수백, 수천 개의 API를 운영합니다. 문제는 많은 기업이 자신들이 얼마나 많은 API를 보유하고 있는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이를 “섀도우 API(Shadow API)” 현상이라 부릅니다. 개발팀이 개발한 비공식 API, 인수 합병으로 들어온 레거시 시스템의 API, 임시 테스트용으로 만들었다가 잊혀진 API 등이 모두 여기 해당합니다.
이 보이지 않는 API들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어떤 데이터를 전달하는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없다면? Software Security는 단순한 희망사항이 될 뿐입니다.
통합 보안 거버넌스: 선택이 아닌 필수
결국 2025년의 Software Security 전략은 다음 원칙으로 귀결됩니다:
1. 가시성: 모든 연결을 보여라
마이크로서비스 환경에서 서비스 A가 서비스 B를 호출하고, B가 다시 C와 D를 호출한다면, 이 전체 흐름을 실시간으로 가시화해야 합니다. 어느 한 지점에서 데이터가 어떻게 변환되고, 어디로 흐르는지 추적할 수 있어야 합니다.
2. 통합성: 각 계층의 보안을 연결하라
CI/CD 파이프라인의 보안 검사, 런타임의 모니터링, 데이터 보호 정책이 모두 따로따로 작동해서는 안 됩니다. 이들이 하나의 통합된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속에서 조화롭게 작동해야 합니다.
3. 지능성: AI 기반 분석으로 복합 위협을 탐지하라
단순한 규칙 기반의 탐지로는 복잡한 상호 연결 위험을 감지할 수 없습니다. 애플리케이션의 의존성 관계를 AI로 분석해 이상 행위 패턴을 찾아내야 합니다.
기업이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할 세 가지
현대의 Software Security 위협에 대응하려면:
첫째, API 인벤토리를 확보하세요. 당신의 기업이 운영 중인 모든 API를 파악하고 문서화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정기적으로 “섀도우 API”를 찾아내고 관리 체계에 포함시키세요.
둘째, SBOM(Software Bill of Materials) 관리를 자동화하세요. 소프트웨어가 어떤 오픈소스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는지, 그 라이브러리들에 어떤 취약점이 있는지 실시간으로 추적해야 합니다.
셋째, 통합 보안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세요. 개발 단계의 정적 분석, 배포 단계의 구성 검증, 런타임의 행위 분석이 모두 하나의 중앙화된 대시보드에서 관리되어야 합니다.
전문가의 통찰: “보안은 이제 아키텍처의 영역”
보안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핵심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과거에는 보안이 “끝에서 덧붙이는 무언가”였다면, 이제는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설계 단계부터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이크로서비스를 설계할 때 서비스 간 통신이 어떻게 보호될 것인지, 데이터 흐름이 어떻게 추적될 것인지부터 결정해야 합니다. 라이브러리를 선택할 때 단순히 기능이 아니라 보안 업데이트 빈도와 커뮤니티 활동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API를 개발할 때 단순한 기능 구현을 넘어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내에서의 역할을 정의해야 합니다.
이것이 OWASP Top 10 2025가 말하는 “복잡한 상호 연결 위험에 대한 대응”의 핵심입니다. 더 이상 단순한 보안 체크리스트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전체 Software Security 생태계를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관리하는 전략적 거버넌스 체계만이 지속 가능한 보안을 만들 수 있습니다.
미래를 위한 실천 전략: 개발에서 운영까지 통합 Software Security로 나아가다
CI/CD에 보안 통합, AI 기반 위험 탐지, DRM 데이터 보호까지. 2025년 이후 개발자와 기업이 반드시 갖춰야 할 보안 전략은 무엇일까요? OWASP Top 10 2025가 제시한 새로운 보안 프레임워크를 실제로 조직에 구현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체계적인 실행 계획이 필요합니다. 이 섹션에서는 개발 초기 단계부터 운영 환경까지 전 영역에 걸친 통합 Software Security 전략과 그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단계별로 제시하겠습니다.
1단계: 개발 단계에서의 Software Security 내재화
SAST와 의존성 검사의 자동화
Software Security의 첫 번째 관문은 개발 단계에서부터 시작됩니다. OWASP Top 10 2025에서 강조된 소프트웨어 공급망 위험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CI/CD 파이프라인에 SAST(Static Application Security Testing)를 필수적으로 통합해야 합니다.
구체적인 구현 방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코드 커밋 단계: 개발자가 코드를 리포지토리에 푸시할 때마다 자동으로 정적 보안 분석을 실행하도록 설정합니다. 이를 통해 SQL Injection, XSS(Cross-Site Scripting) 같은 일반적인 취약점을 개발 초기 단계에서 탐지할 수 있습니다.
의존성 관리 자동화: 프로젝트에 사용된 모든 오픈소스 라이브러리의 취약점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합니다. SBOM(Software Bill of Materials)을 자동 생성하여 타사 컴포넌트의 라이선스 및 보안 상태를 추적합니다.
빌드 게이트웨이 구현: 보안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코드는 프로덕션 환경으로 진행되지 않도록 제한합니다. 특히 High 심각도 취약점은 자동으로 빌드를 중단시켜야 합니다.
이러한 자동화된 Software Security 검증 프로세스를 통해 개발 속도를 유지하면서도 보안 위험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습니다.
보안 코드 리뷰 문화 구축
자동화된 도구만으로는 모든 보안 위험을 탐지할 수 없습니다. 특히 복잡한 비즈니스 로직 내에 숨겨진 Design Flaw(설계 결함)는 인적 검토를 통해서만 발견될 수 있습니다.
- 팀 내에 보안 전문 지식을 갖춘 리뷰어를 지정하여, 모든 코드 변경사항에 대해 보안 관점의 코드 리뷰를 수행하도록 합니다.
- OWASP Top 10의 각 카테고리별 코딩 가이드라인을 팀에 공유하고, 정기적인 보안 교육을 제공합니다.
- 과거 발견된 취약점의 패턴을 분석하여 재발을 방지하는 체크리스트를 유지합니다.
2단계: API 보안 거버넌스 체계 수립
모든 API의 가시화와 인벤토리 관리
OWASP Top 10 2025에서 새롭게 추가된 API 보안 카테고리는 현대 애플리케이션의 핵심 위험 요소입니다. 특히 “섀도우 API” 문제로 인해 관리되지 않는 API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Software Security 관점에서 API 보안을 확보하려면:
API 인벤토리 구축: 모든 내부 및 외부 API를 문서화하고 중앙화된 API 레지스트리를 구축합니다. 이는 누가 어떤 API를 사용하고 있으며, 어떤 데이터가 흐르는지를 명확히 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AI 기반 ADR(Application Dependency Relationship) 분석: API 호출이 시스템 내에서 유발하는 실제 파일 접근, 데이터베이스 쿼리, 네트워크 통신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합니다. 이를 통해 하나의 API 취약점이 시스템 전체에 미치는 영향 범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API 엔드포인트 보안 검증: 인증/인가 메커니즘, 레이트 제한, 입력 검증 등 각 API 엔드포인트의 보안 설정을 주기적으로 점검합니다.
실시간 API 모니터링과 이상 탐지
개발 단계의 정적 분석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운영 환경에서 API의 실제 동작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 정상 트래픽 프로파일 학습: 정상적인 API 사용 패턴을 기계학습 모델로 학습시킵니다.
- 이상 행위 탐지: 정상 프로파일에서 벗어나는 API 호출(비정상적인 데이터량, 접근 패턴, 시간대 등)을 자동으로 감지합니다.
- 즉시 알림 및 차단: High 심각도의 이상 행위는 즉시 보안 팀에 알림을 보내고, 필요시 해당 API를 일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자동화 메커니즘을 갖춥니다.
3단계: Software Supply Chain 보안 강화
SBOM 관리의 자동화와 체계화
OWASP Top 10 2025에서 “Vulnerable and Outdated Components”를 삭제하고 소프트웨어 공급망 위험으로 통합한 것은 Software Security의 범위가 자체 코드에서 의존성 전체로 확대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자동 SBOM 생성: 빌드 프로세스에 SBOM 자동 생성 단계를 통합하여, 모든 오픈소스 컴포넌트, 버전, 라이선스 정보를 체계적으로 기록합니다.
취약점 추적 및 업데이트: 공개된 CVE(Common Vulnerabilities and Exposures) 데이터베이스와 연동하여, SBOM에 포함된 컴포넌트의 취약점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합니다.
의존성 업그레이드 전략: 보안 패치 출시 시 자동으로 테스트 환경에서 업그레이드를 시도하고, 호환성을 검증한 후 프로덕션에 반영하는 자동화된 파이프라인을 구축합니다.
공급업체 보안 평가
직접 개발한 코드뿐만 아니라, 타사 라이브러리의 보안 수준도 평가해야 합니다.
오픈소스 프로젝트 평가: 기여자 규모, 업데이트 빈도, 보안 대응 정책 등을 기준으로 의존성 라이브러리를 평가합니다.
라이선스 준수: GPL 같은 강한 카피레프트 라이선스의 의존성이 포함되지 않도록 관리합니다.
4단계: AI 기반 위험 탐지와 대응
정적 분석을 넘어 행동 기반 탐지로
전통적인 Software Security 도구는 코드의 “의도된 구조”만 분석합니다. 하지만 실제 공격은 이러한 정적 분석을 우회할 수 있습니다.
런타임 행동 모니터링: 애플리케이션이 실행 중에 실제로 수행하는 파일 I/O, 네트워크 통신, 데이터 접근 등을 추적합니다.
AI 기반 이상 탐지: 정상적인 애플리케이션 동작 패턴에서 벗어나는 비정상 행위를 자동으로 탐지합니다. 예를 들어, 데이터베이스 쿼리가 평소보다 훨씬 많은 레코드를 요청하거나, 예상하지 못한 외부 IP로 연결을 시도하는 경우 등입니다.
실시간 인시던트 응답: 탐지된 위협에 대해 로그 수집, 격리, 차단 등의 대응을 자동으로 수행하고, 보안 팀에 상세한 컨텍스트 정보와 함께 알립니다.
예측 기반 위험 관리
과거 데이터를 학습한 AI 모델은 미래의 잠재적 위협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취약점 발생 가능성 예측: 과거 패치 데이터, 코드 복잡도, 변경 빈도 등을 분석하여 새로운 취약점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코드 영역을 사전에 식별합니다.
우선순위 기반 패칭: 발견된 모든 취약점이 동일하게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실제 공격 가능성, 비즈니스 영향도, 수정 난이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패칭 우선순위를 자동 산정합니다.
5단계: 데이터 보호 강화 – DRM 기반 전략
암호화의 확장: 생성부터 저장까지
OWASP Top 10 2021의 “Cryptographic Failures”가 2025 버전에서도 유지되는 것은 암호화 기반 Software Security가 여전히 기본임을 의미합니다.
문서 암호화 자동화: 민감한 데이터를 포함한 문서는 생성 시점부터 자동으로 암호화되도록 설정합니다. DRM(Digital Rights Management) 솔루션을 도입하여 문서 생성, 전송, 저장, 접근의 모든 단계에서 실시간 암호화를 적용합니다.
데이터 분류 및 정책 수립: 조직 내 모든 데이터를 민감도 수준별로 분류하고, 각 수준별 암호화 강도와 접근 통제 정책을 정의합니다.
접근 제어와 감시의 강화
암호화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암호화된 데이터에 누가 언제 어떻게 접근했는지를 추적해야 합니다.
역할 기반 접근 제어(RBAC): 조직의 역할과 책임에 따라 세분화된 접근 권한을 정의합니다.
접근 로그의 중앙화 저장: 모든 데이터 접근 이벤트를 중앙집중식 로깅 시스템에 기록하고, 비정상 접근 패턴을 탐지할 수 있도록 분석합니다.
데이터 탈취 사후 대응: 만약 데이터가 탈취되더라도, DRM 기반 암호화로 인해 탈취된 데이터는 쓸모없게 됩니다. 추가로 원격으로 접근 권한을 회수하거나 데이터를 무효화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구축합니다.
6단계: 조직 문화와 거버넌스 구축
보안 인식 교육의 체계화
아무리 좋은 도구를 도입해도 인적 요소가 가장 큰 취약점이 될 수 있습니다.
역할별 보안 교육: 개발자, 운영팀, 관리자 등 직무별로 맞춤형 Software Security 교육을 정기적으로 제공합니다.
보안 챌린지와 시뮬레이션: 실제 공격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하는 모의 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여 조직의 대응 능력을 향상시킵니다.
보안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정립
Software Security는 개별 팀의 책임이 아니라 조직 전체의 책임입니다.
CISO 중심의 조직 구성: Chief Information Security Officer(CISO)를 중심으로 보안 정책을 수립하고, 조직 전체에 이를 강제하는 메커니즘을 마련합니다.
정기적인 보안 감사: 분기별 또는 반기별로 조직의 보안 태세를 평가하고, 개선 사항을 추적합니다.
인시던트 대응 계획(IRP): 보안 사고 발생 시의 대응 절차를 사전에 수립하고, 정기적으로 검증합니다.
통합 Software Security의 실행 로드맵
조직의 성숙도와 규모에 따라 다음과 같이 단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습니다:
Phase 1 (0-3개월): 기초 구축
- CI/CD 파이프라인에 SAST 통합
- SBOM 자동 생성 시작
- 보안 인식 교육 첫 회차 실시
Phase 2 (3-6개월): 심화
- API 인벤토리 구축
- 의존성 관리 자동화
- 런타임 모니터링 도입 시작
Phase 3 (6-12개월): 최적화
- AI 기반 이상 탐지 시스템 운영
- DRM 기반 데이터 보호 구현
- 보안 거버넌스 프레임워크 정립
Phase 4 (12개월+): 고도화
- 조직 전체의 Software Security 문화 정착
- 지속적 개선 프로세스 운영
- 업계 베스트 프랙티스 적용
결론: 통합 Software Security로의 전환
OWASP Top 10 2025가 제시하는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은 더 이상 개별 취약점 수정에 머물 수 없다는 명확한 신호입니다. 개발 단계에서의 보안 내재화, API 거버넌스, 공급망 관리, AI 기반 위협 탐지, 데이터 보호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에 걸친 통합적 접근이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Software Security 전략을 단계별로 실행함으로써 조직은 단순한 방어자에서 벗어나 능동적인 위협 대응자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 2025년 이후의 소프트웨어 보안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입니다. 지금 바로 조직의 보안 전략을 재검토하고, 미래를 위한 실천 계획을 수립해야 할 시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