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윤아로도 흥행 실패…CJ ENM, 박찬욱 카드로 변곡점 만들까

천만 관객을 기록하며 ‘영화 명가’라는 명성을 쌓았던 CJ ENM이 올해 상반기 돌연 휘청이며 충격적인 성적표를 내놓았다. 기대를 모았던 배우 윤아 주연의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마저 흥행 실패로 돌아서면서, 그동안 쌓아온 명성에 금이 갔다. 과연 어떤 요인들이 이 같은 변화의 배경이 되었을까?

CJ ENM은 과거 ‘기생충’, ‘극한직업’ 등 대작 중심의 영화 제작과 배급으로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지만, 최근에는 흥행에 있어서 연이은 부진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배급사 순위에서 최하위권인 7위에 머무르며 전체 실적 부진이 심각한 수준임을 드러냈다. 더군다나 지난해 이상의 관객 수 감소와 함께, ‘윤아로도 흥행 실패’라는 아픈 현실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윤아와 안보현 주연의 ‘악마가 이사왔다’는 기대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하면서, 손익분기점인 170만 관객 달성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7월 말 개봉한 ‘좀비딸’은 500만 관객이라는 성과를 내며 소폭 반등 조짐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악마가 이사왔다’의 부진은 CJ ENM의 전체 영화 흥행력 저하를 방증하는 사례로 남았다.

이처럼 기대와 달리 최근 성적이 저조한 가운데, 일각에서는 CJ ENM이 ‘영화 사업 철수설’까지 제기될 만큼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다. 과거 대작과 흥행력을 바탕으로 한국 영화산업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던 CJ ENM이, 이제는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다시 벌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상황이다. 배급사 순위 역시 2025년 상반기 기준 신생사 바이포엠스튜디오가 535억 원으로 1위를 차지하며 이와 같은 경쟁 구도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기대를 모으는 신작들이 있기에 희망적인 전망도 나온다.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는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받으며, 한국 영화로는 처음 13년 만의 큰 성과를 기대케 하고 있다. 해외 수상 가능성은 물론, 이 작품이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변곡점이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함께, CJ ENM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부고니아’라는 할리우드 영화 배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은 ‘어쩔수가없다’의 해외 흥행과 성공적 배급을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이려 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그동안 침체였던 CJ ENM이 다시 한 번 ‘글로벌 명가’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지 주목된다.

이처럼 현재 CJ ENM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하반기 신작과 글로벌 전략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과연 ‘윤아로도 흥행 실패’라는 충격적인 경험을 딛고, 박찬욱 카드와 글로벌 프로젝트 전략이 영화 명가 CJ ENM의 위기를 넘어서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작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찬욱 신작과 하반기 반전, 영화 명가 CJ ENM의 운명을 가를 기회

최근 CJ ENM은 기대를 모았던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의 흥행 실패로 인해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윤아로 대표되는 기대작이 참패하며, 강력한 흥행 전략이 부족했던 현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반기를 향한 기대는 여전합니다. 특히,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 수가 없다’가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것이 그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이로써 CJ ENM은 큰 변곡점에 서게 되었습니다. 베니스 경쟁 부문 초청은 한국 영화로는 13년 만으로, 박찬욱 감독의 작품이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박 감독이 황금사자상 수상에 성공한다면, 이는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활력과 함께 CJ ENM의 위상 회복을 기대케 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습니다. 이와 동시에, CJ ENM은 할리우드 스타 엠마 스톤이 출연하는 작품 ‘부고니아’를 배급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영화관 할인권 정책이 일시적 활기를 만들어내긴 했지만, 정작 실적 개선으로 연결되기 위해서는 흥행력 확보와 작품의 다양성 강화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과거 ‘기생충’, ‘극한직업’ 등 천만 영화들을 배출했던 명가의 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이번 하반기 결과가 CJ ENM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는 결정적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영화계 전문가들은 “이번 하반기 성적이 CJ ENM이 과거의 영광을 회복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과연 박찬욱 신작과 글로벌 프로젝트들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면서 CJ ENM이 다시 한 번 한국 영화의 중심에 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 하반기가 영화 명가 CJ ENM이 부활하는 진정한 변곡점이 될지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82902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