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마음의 농막에서 선(線)을 짓는 남춘모 작가

한 농부의 묵묵한 흙 고르기에서 시작된 예술, 마음의 농막에서 선(線)을 짓는 남춘모 작가는 자연과 삶의 본질을 섬세하고 깊이 있게 그림으로 표현하는 독특한 영감을 지녔습니다. 그는 유년 시절부터 자연 속에서 느낀 감각적 기억들을 바탕으로, 선을 통해 조형 언어를 만들어내며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구축해 왔습니다.

남춘모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선(線)이 만들어내는 구조와 리듬, 그리고 깊이와 여백을 탐구합니다. 그의 작품에서는 시간의 흐름과 함께 선이 면이나 조형물로 전환되며, 마치 자연의 풍경이나 농사지은 밭고랑처럼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다가옵니다. 특히, 그의 작품은 전통과 현대, 그리고 자연의 조화를 경험하게 하며, 관람객이 작품 앞에 섰을 때마다 작가의 ‘농사 짓기’ 같은 섬세함과 인내를 느낄 수 있습니다.

전시에는 신작 회화와 조형 작품들이 함께 전시되어 있으며, 대표작 ‘프롬 더 라인즈’는 콜라주 기법을 활용해 한지와 캔버스에 두께를 만들어내어, 빛과 각도에 따라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자연의 리듬과 삶의 흔적을 담아내는 그의 선은, 마치 농부가 땅을 가꾸듯 차근차근 작업하는 남춘모 작가의 마음을 그대로 반영합니다.

마음의 농막에서 선(線)을 짓는 남춘모 작가는 팬데믹이라는 전환점을 통해 다시 초심으로 돌아와, 우리의 일상과 자연의 깊이를 선을 통해 새롭게 조명합니다. 그의 작품들은 단순한 그림을 넘어 삶과 자연의 언어로서,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합니다. 이번 전시는 10월 15일까지 서울 창성동 리안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으며, 자연과 삶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영감이 될 것입니다.

당신도 남춘모 작가의 작품 속에서 자연의 흐름과 삶의 리듬을 느끼며, 한번쯤 잊고 지낸 ‘농사짓는 마음’을 되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선의 변주, 시간과 공간을 넘나들다: 마음의 농막에서 선(線)을 짓는 남춘모 작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번 전시, ‘프롬 더 라인즈’는 단순한 회화 전시를 넘어, 선의 다양한 변주와 그 너머에 숨겨진 깊은 사유를 보여준다. 드로잉에서 시작해 조형, 입체 설치까지, 남춘모 작가의 작업은 한지와 콜라주를 통해 빛과 각도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생명력을 자랑한다.

이 전시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신작 프롬 더 라인즈’에서 느낄 수 있다. 캔버스 위에 한지를 콜라주 기법으로 붙인 작품은 두께와 단차, 그리고 빛의 방향에 따라 전혀 새로운 느낌을 준다. 보는 각도와 조명에 따라 달라지는 이 변화는, 마치 선이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선과 공간이 교차하는 그 경계선을 자유자재로 넘나든다.

남춘모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농사에 비유한다. 흙을 고르고 씨앗을 뿌리기 위해 정성스럽게 땅을 다지는 일처럼, 그의 선은 시간과 정성을 담아 만들어진다. 전통과 현대, 자연과 도시, 그리고 개인의 기억이 조화를 이루는 그의 작업은 마음의 농막에서 짓는 농사처럼 섬세하다. 특히 팬데믹이라는 전 세계적 위기를 겪으며, 그의 예술은 더욱 깊은 성찰과 새로움을 얻었다. 그에게 선은 단순한 그림의 선이 아니라, 삶과 우주를 관통하는 근본 언어인 것이다.

이번 전시는 그림과 입체, 빛과 각도의 변화를 통해 전통과 현대가 만나는 독특한 조화를 선보인다. ‘마음의 농막에서 선(線)을 짓는 남춘모 작가’의 작품 세계를 따라가며, 우리의 눈과 마음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함께 탐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10월 15일까지 이어지는 이 전시에서, 빛과 선이 만들어내는 끊임없는 변주를 경험하며, 그의 작업이 보여주는 깊이와 세계를 만끽해보시길 바란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8290394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