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짝 엎드린 기업들…포스코이앤씨 대국민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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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by 한국경제

최근 들어 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사망 사고가 끊이지 않으며, 우리 사회의 안전 의식에 다시 한 번 큰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바로 ‘바짝 엎드린 기업들…포스코이앤씨 대국민 사과’라는 사건이 보여주듯, 기업들이 일부 책임을 인정하며 사과하는 모습이지만, 문제의 본질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이라는 강경한 표현까지 등장할 만큼, 산업재해 사망사고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포스코이앤씨를 비롯한 여러 건설사와 제조업체들은 연이은 사고에 책임을 통감하며 재발 방지를 다짐했지만, 근본적인 안전문화의 정착은 아직 요원한 상태입니다. 최근 발생한 함양~창녕 간 고속도로 공사 현장에서의 사고와, SPC그룹의 야간 근무 강도 문제 등이 이를 잘 보여줍니다.

이러한 연이은 사고와 기업들의 ‘바짝 엎드린’ 태도에도 불구하고, 중대재해처벌법만으로는 사고를 실질적으로 예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법 시행 이후에도 사고 사망자 수가 오히려 늘어난 통계는, 현장의 안전 실천이 법보다도 더 강력한 내부문화와 책임감에 달려 있음을 시사합니다.

우리 사회는 왜 여전히 산업재해의 그림자를 걷고 있는 걸까요?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기업들이 책임을 다하려는 모습이 보여도, 근본적인 안전 시스템과 국민 모두의 노력이 아직 부족하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이번 사건들을 계기로 기업들이 진정한 안전 문화 정착에 나서야 하며, 사회 전체의 안전 인식 제고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포스코이앤씨와 SPC의 변화, 그리고 법이 만든 한계: ‘책임을 통감한다’는 사과 뒤에 숨은 산업재해 예방의 현실

‘바짝 엎드린 기업들…포스코이앤씨 대국민 사과’로 시작된 최근 기업들의 태도 변화는 분명 주목할 만합니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대표는 인천 송도 본사에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고개를 숙이며 재해 예방 대책을 약속했지만, 이 한마디 뒤에 숨어 있는 산업재해 예방의 진짜 현실은 과연 무엇일까요?

최근 발생한 중대재해 사고들은 기업이 아무리 책임을 다하고자 애쓴다 해도, 근본적인 안전 체계의 미비와 법의 한계 때문에 문제 해결이 쉽지 않음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포스코이앤씨는 사고 직후 모든 현장의 작업을 중단하고 안전 점검에 나섰지만,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실질적인 변화가 아직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SPC그룹의 조치는 산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작은 시도에 불과할 수 있다는 우려도 씻을 수 없습니다. 이 기업은 야간 공장 가동을 최소화하고 근무 시간을 8시간 이하로 제한했지만, 문제의 근본 원인인 과도한 야근과 장시간 근무 환경을 근본적으로 해소하지 못한다면 또 다른 사고는 언제든 반복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이후에도 사고 사망자는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법의 한계와 현장의 현실 간의 괴리가 드러났습니다. 법이 강력한 책임을 묻는다고 해서 산업재해가 근절되는 것은 아니며, 아직 해결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우리는 ‘책임을 통감한다’는 기업들의 겸손한 선언 뒤에 숨겨진, 더 깊은 문제들을 돌아봐야 합니다. 제도적인 보완책과 함께, 기업의 문화와 근로 환경의 근본적인 변화 없이는 진정한 안전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과연, 무엇이 진짜 해결책일까요? 기업들이 책임을 다하는 모습과 법이 만들어내는 한계 사이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방향은 바로 이 점입니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72996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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