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흥미롭게 못생겼고 적당히 귀엽네”…불황에도 2조원 넘게 팔린 중국 인형 미국마저 휩쓸어

‘흥미롭게 못생겼고 적당히 귀엽네’라는 독특한 평가를 받은 라부부 인형이 최근 글로벌 시장을 강타하며 2조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 인형이 어떻게 불황 속에서도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미국까지 휩쓸게 되었는지 그 비밀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흥미롭게 못생겼고 적당히 귀엽다’…중국에서 탄생한 글로벌 히트템

라부부 인형은 중국이 처음 만들어낸 독특한 캐릭터로, 내면의 매력을 보여줍니다. 외모는 다소 못생기거나 이상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그것이 바로 이 인형의 최대 강점입니다. 옴니센드의 전문가 피자 오나 인드리우나이트는 “그 어렴풋한 매력 덕분에 사람들은 자신만의 감정을 라부부에 투영한다”라고 설명하며, 이 인형의 인기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중국은 오랫동안 다양한 글로벌 장난감 생산지였지만, 이번 라부부 인형은 글로벌 매출의 40%가 중국 외 지역에서 발생하는 등, 중국산 인형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못생겼지만 귀엽다’는 이미지는 중국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며, 중국 문화의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어갈 잠재력도 지니고 있습니다.

미국까지 휩쓴 인형 열풍과 그 이유

미국 텍사스의 한 부동산 회사에서 일하는 알렉산드라 슈마우흐는 처음에 이 인형에 대한 회의적이었지만, 주변의 친구들이 열광하는 모습을 보며 호기심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녀는 블라인드 박스 형태의 라부부 인형을 여러 번 구매하며, ‘무엇이 들어 있을지 모르는 즐거움’을 만끽했고, 이는 미국 내 인형 열풍의 일환이 되었습니다.

이 인형은 개당 약 30달러에 판매되지만, 수집가들 사이에서는 재판매 가격이 수천 달러까지 치솟아 자연스럽게 ‘희귀템’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난해 미국에서만 약 2300만 달러(한화 약 581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못생겼지만 귀엽다’라는 이미지의 힘

이 인형이 트렌드의 중심에 선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그 독특한 미학입니다. 중국 정부의 소프트 파워 전략과는 달리, SNS에서 ‘못생겼지만 귀엽네’라는 평가와 함께 인기를 끌며, 부정적 이미지를 부드럽게 전환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인간의 심리에 딱 맞는 어설프고도 매력적인 ‘반전 미모’는 현대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불황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유지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처럼 ‘흥미롭게 못생겼고 적당히 귀엽네’라는 SNS 반응처럼, 라부부 인형은 그저 귀엽거나 예쁜 인형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줍니다. 그 독특한 캐릭터와 감성을 투영하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결합되어, 글로벌 인기와 매출 신화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죠.

이해하기 어려운 듯 보였던 이 인형의 성공은, 결국 세상의 다양한 감정을 포용하는 ‘유니크함’과 ‘개성’을 갖춘 캐릭터의 힘 덕분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만듭니다. 앞으로도 이 특별한 인형이 전 세계를 어떻게 계속 사로잡을지 기대해봅니다.

못생긴 귀여움이 만든 글로벌 대성공과 그 의미

중국이 디자인한 독특한 인형, 바로 ‘라부부’는 단순한 장난감을 넘어 세계적인 문화 현상으로 자리잡았습니다. “흥미롭게 못생겼고 적당히 귀엽네”라는 평가처럼, 이 인형은 과거의 귀엽고 깔끔한 인형들과는 차별화된 매력을 선사하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라부부는 불황 속에서도 2조 원 넘게 팔리며 중국의 소프트 파워를 새롭게 세우는 역할까지 수행하고 있는데요.

이 인형이 세계를 사로잡은 중요한 비결은 바로 그 독특한 디자인에서 비롯됩니다. 너무 귀엽거나 아름답지 않지만, 그 자체로 색다른 매력을 발산하는 ‘못생김’과 ‘적당히 귀여움’이 결합되어,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특히 미국에서도 지난해만 하더라도 2,300만 달러(약 5815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죠. 재판매 가치가 치솟아 수천 달러에 거래되거나 A급 한정판 인형이 17만 달러(약 2억 3640만 원)에 낙찰될 만큼, 수요가 폭발적입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중국이 글로벌 장난감 시장에서 가진 힘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중국이 만든 인형이 어떻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완화하는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았는지를 보여줍니다. 과거 중국이 소프트파워 강화를 위해 투자했던 전략들이 SNS를 통해 자연스럽고 효과적으로 퍼진 사례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 인형은 중국의 이미지 전환에도 성공하며, 세계 시장에서 ‘흥미롭게 못생겼고 적당히 귀엽네’라는 독특한 정체성을 확립했습니다.

이처럼 라부부 인형은 단순한 장난감을 넘어 글로벌 문화 트렌드와 중국의 새로운 소프트 파워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되고 있습니다. 세상의 다양한 인형 가운데 이렇게 ‘못생기고 귀여운’ 이미지를 통해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은 사례는 분명 특별한 의미를 지니며, 앞으로의 시장 변화도 기대하게 만듭니다.

Reference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society/11378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