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美가 中 때리는 지금이 골든타임인데 ··· 韓기업의 해외기업 인수는 ‘반토막’ [나기자의 데이터로 세상읽기]

현재 글로벌 경제 환경은 전례 없는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습니다. 특히 미국이 중국 기업들에 대한 제재와 견제 정책을 강화하면서, ‘미국이 중국을 때리는’ 지금이 바로 한국 대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골든타임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한국 기업들은 이 기회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을까요?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의 크로스보더(M&A) 규모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100억 달러 넘게 꾸준히 증가했지만,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65억~69억 달러로 큰 폭으로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이러한 하락세는 원화 평가절하와 보수적 경영 태도, 그리고 해외 기업 인수에 대한 불확실성과 규제의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특히, 트럼프 정부 시기에는 미국이 중국 기업 인수에 엄격한 제재를 가했기 때문에, 기업들은 해외 인수 시장에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미국과 중국 간의 긴장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한국이 적극적으로 원천기술을 보유한 해외 기업을 인수하는 것에 대해 더욱 신중하거나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는 것이 아쉬운 점입니다.

한편, 삼성전자가 독일 플렉트그룹을 8년 만에 조 단위 인수에 성공하며 글로벌 공조 시장의 새 지평을 열었지만, 이는 드물게 발생하는 사례입니다. 한국 대기업들이 이번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트럼프 정부와 현재 미국의 전략적 제약이 계속되는 지금, 한국 기업들이 해외기업 인수에 적극 나서야 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원천기술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보할 기회는 지금뿐일지도 모릅니다. 만약 이 골든타임을 놓친다면, 미래 경쟁력 확보는 훨씬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제는 기회와 위기가 동시에 존재하는 시기입니다. 한국 대기업이 해외 인수에 더 과감히 나서야 하는 이유, 바로 지금입니다. ‘美가 中 때리는 지금이 골든타임인데···’라는 말처럼, 이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미래를 바꿀 열쇠임을 기억해야 하겠습니다.

삼성전자 플렉트그룹 인수, 글로벌 시장 진출의 열쇠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국이 중국 기업들을 견제하는 가운데, 한국 기업들이 해외 기업 인수에 적극 나서면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5월 삼성전자가 독일의 플렉트그룹을 2조3752억 원에 인수한 사건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이는 8년 만에 이뤄진 조 단위 M&A로, 국내 대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한발 더 나아가기 위한 전략적인 움직임입니다.

이 빅 딜은 단순한 기업 인수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글로벌 공조 시장 진출의 새로운 전초기지로 플렉트그룹을 선택한 삼성전자는 데이터센터, 산업용 클린룸, 건물 냉각 시스템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하며,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이 중국 기업 인수를 제한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기업들이 “美가 中 때리는 지금이 골든타임”인 기회를 잡은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전체적으로 한국 기업의 해외기업 인수는 최근 반토막 수준으로 줄어들고 있어 많은 이들의 우려를 사고 있습니다. 2017년 이후 100억 달러를 훌쩍 넘기던 국내 기업의 크로스보더 M&A도, 2023년과 2024년에는 각각 65억~69억 달러로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원화 평가절하와 보수적인 경영 태도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한국 대기업들은 한 발 더 나아가야 합니다. 해외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 인수를 적극 추진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내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이 바로 ‘반토막 난’ 해외 인수 기회를 다시 살릴 적기라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삼성전자의 플렉트그룹 인수는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역할과 전략 전환의 중요한 신호탄입니다. ‘美가 中 때리는 지금이 골든타임’임을 활용하여, 한국 기업 역시 적극적인 글로벌 인수와 사업 확장에 나서야 할 때입니다. 이 빅 딜이 주는 시사점은 명확하며,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