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러시아 해킹 조직이 국내 스마트팜의 운영기술(OT) 시스템을 연이어 마비시켰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해킹이 아닌, 한국 제조업 전반에 대한 심각한 보안 경고였습니다. 과연 우리의 산업 기반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여실히 보여준 사례였죠.
전문가들은 “이대로라면 北, 中에 뚫리는 건 시간문제”라며 한국 제조업의 보안에 빨간불이 켜졌다고 경고합니다. 왜 이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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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한 OT 시스템 보안
- 많은 기업들이 랜섬웨어 감염, 운영체제 탈취 등의 위험에 노출
- IT와 OT의 연계 확대로 보안 위협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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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안일한 대응
- 과거 피해 사례에도 불구하고 준비 부족
- 대다수 기업이 정보보호 예산을 500만원 미만으로 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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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의 악용
- 사이버 공격에 AI를 활용하는 사례 급증
- 기존 방식보다 적은 노력과 비용으로 대규모 공격 가능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 제조업체들은 AI 등 신기술 도입에만 집중한 나머지, OT 시스템 보안을 뒷전으로 미루고 있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보안 전담인력 부족, 제어망 정기 점검 미비 등으로 보안 위협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실정입니다.
우리 제조업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는 보안에 대한 인식 개선과 투자 확대가 시급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해킹 산업’을 육성하는 중국과 북한에게 우리의 산업 기반을 내주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AI 시대, 진화하는 사이버 공격과 韓 제조업 보안의 위기
AI가 만든 100개 이상의 악성 코드가 순식간에 퍼지는 현실 앞에서, 국내 기업들은 여전히 낮은 보안 예산과 미흡한 대응으로 위태로운 줄타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가다간 국가 산업 인프라가 무너지는 건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최근 사이버 공격의 양상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AI 기술의 발전으로 해커들은 더욱 정교하고 대규모의 공격을 감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삼성SDS의 장용민 상무는 “사이버 공격에 AI를 악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AI로 학습된 시스템은 100개 이상의 악성 코드를 순식간에 만들어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위협 앞에서 한국 기업들의 대응은 아직 미흡한 수준입니다. 과기정통부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정보보호 관련 예산을 사용한 기업 중 75.8%가 고작 500만원 미만을 투자했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정보 침해사고를 경험한 기업의 77.7%가 별다른 대응 활동을 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이대로라면 北, 中에 뚫리는 건 시간문제” 라며 한국 제조업의 보안 상태에 빨간불을 켰습니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보안 전담인력 부족과 정기적인 제어망 점검 미비로 인해 보안 위협에 그대로 노출되어 있는 실정입니다.
AI와 디지털 전환(DX)이 가속화되는 현 시점에서, 보안에 대한 인식 제고와 투자 확대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입니다. 국가 경쟁력과 직결되는 제조업 분야의 보안 강화는 시급한 문제입니다. 앞으로 정부와 기업이 협력하여 체계적인 보안 대책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투자와 교육을 통해 사이버 보안 역량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Reference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6308060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