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흑자전환·8천억弗 투자”… 앤트로픽 수익성 확인에 반도체株 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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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by 매일경제

앤트로픽의 상장 신청서에 담긴 흑자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반도체주가 크게 올랐습니다. 삼성전자는 4.23% 상승한 22만2000원, SK하이닉스는 5.18% 오른 134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AI 기업이 실제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반도체 투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은 겁니다.

앤트로픽의 성장세는 매출에서 두드러집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115억5500만달러로, 지난해 연간 매출의 약 2.5배에 달했습니다. 연간 10만달러 이상을 지출하는 기업 고객도 3분기 말 기준 1만1900여 곳으로, 1년 전보다 12배 넘게 늘었습니다. 컴퓨팅·인프라 비용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분기 251%에서 올해 2분기 48%로 낮아졌습니다.

수익성 개선은 시장의 안도감을 키운 요인입니다. 앤트로픽은 비현금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영업이익 기준으로 상반기 16억180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공식 회계 기준으로는 상반기 누적 영업손실이 6억9300만달러였고, 2분기 단일 분기에서 9억7400만달러 영업이익을 냈습니다. 지표의 기준과 기간을 구분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 기대에 불을 붙인 또 다른 소식은 향후 10년간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확보에 최대 8070억달러를 투입할 수 있다는 계획입니다. AI 서비스가 성장하면 연산을 담당하는 데이터센터와 이를 뒷받침하는 반도체 수요도 커질 수 있다는 해석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렇다고 이번 랠리가 AI 버블론의 종식을 뜻하는 것은 아닙니다. 앤트로픽은 대규모 클라우드·반도체 계약에 따른 비용을 부담해야 하고, 회사도 높은 매출 성장률이 계속될지 불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흑자 소식은 AI 사업의 수익 가능성을 보여주는 신호지만, 시장은 앞으로도 성장세가 지속 가능한지와 투자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지를 함께 살펴볼 전망입니다.

“흑자전환·8천억弗 투자”… 앤트로픽 수익성 확인에 반도체株 반색, 그러나 남은 물음표

앤트로픽이 밝힌 향후 10년간 최대 8070억달러의 데이터센터·반도체 투자 계획은 반도체 업계에 거대한 수요 신호로 읽혔습니다. AI 서비스가 확장될수록 연산 인프라와 반도체 수요도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습니다.

하지만 투자 계획의 규모만으로 지속적인 수요를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앤트로픽은 구글·아마존과 대규모 클라우드 계약을 맺었고, 브로드컴을 통한 반도체 사용 계약도 체결했습니다. 앞으로 지출할 비용은 구체적인 반면, 미래 매출이 같은 속도로 늘어날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상반기 조정 영업이익 흑자전환은 긍정적인 신호지만, 회사는 높은 매출 성장률을 이어가기 어려울 수 있고 추가 자금 조달이 예상보다 빨라질 가능성도 증권신고서에 언급했습니다. 결국 시장이 확인하려는 것은 투자 청사진의 크기보다 그 비용을 감당할 만큼 수익을 꾸준히 늘릴 수 있는지입니다.

이번 안도 랠리가 AI 투자 신뢰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앤트로픽의 성장 지속성과 자금 조달 여건에 달려 있습니다. 투자 계획이 실제 인프라 수요로 이어지는지, 그리고 그 수요를 뒷받침할 매출과 수익성이 유지되는지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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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stock/12187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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