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필드에서 워너브러더스의 세계관을 체험하고, 스트리밍 서비스와 신세계그룹 멤버십까지 연결한다면 어떨까요? 신세계그룹은 이런 협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미국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WBD) 합병 과정에서 발행되는 신주에 10억달러, 약 1조4천억원을 간접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투자는 이마트의 100% 자회사인 신세계프라퍼티를 통해 이뤄집니다. 투자금 가운데 약 1조원은 메리츠증권을 상대로 사모사채를 발행해 조달하고, 나머지는 보유 현금으로 충당할 계획입니다.
신세계그룹은 WBD와 파라마운트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스타필드 체험시설을 만들고, 스트리밍 서비스와 계열사 멤버십을 연계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협력 효과가 실제 이익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수 있습니다.
투자금 조달이 모두 차입으로 이뤄지는 것은 아니지만, 신세계프라퍼티에는 화성 국제테마파크와 동서울터미널 재개발 등 대형 사업도 진행 중입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마트의 재무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이번 투자의 관건은 글로벌 콘텐츠와 유통·공간 사업의 시너지를 얼마나 빠르게 성과로 연결하느냐입니다.
시너지가 열매를 맺기 전, 빚의 무게는 — 워너브라더스 투자 나선 신세계프라퍼티, 메리츠서 1조 조달
새로운 콘텐츠 경험이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사이 늘어나는 빚과 대형 개발사업의 자금 부담을 신세계그룹이 감당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메리츠증권을 상대로 약 1조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발행해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WBD) 투자 재원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마트가 공시한 투자 규모는 10억달러, 약 1조3596억원입니다. 나머지는 보유 현금으로 충당할 계획입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SSG닷컴 재무적투자자 지분 인수 비용 등을 반영하고 투자금을 모두 외부 차입으로 조달한다고 가정할 경우, 이마트의 연결 기준 부채비율이 지난 6월 말 133.7%에서 155.7%로, 차입금의존도는 34.6%에서 39.0%로 높아질 수 있다고 추산했습니다. 이는 예상치이며, 실제 재무 지표는 자금 조달과 집행 방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부담은 WBD 투자에만 그치지 않습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화성 국제테마파크, 동서울터미널 재개발, 스타필드광주 등 대형 개발사업도 진행 중입니다. 여러 사업의 자금 수요가 한꺼번에 겹치는 만큼, 콘텐츠 협력에서 이익이 나기 전까지 투자 부담을 견딜 수 있는지가 중요한 변수입니다.
이마트는 WBD와 파라마운트의 지식재산권을 스타필드 체험시설에 활용하고, 스트리밍 서비스와 계열사 멤버십을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만 나이스신용평가는 실질적인 이익 개선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봤습니다. 결국 투자 이후에는 시너지의 구체적인 성과와 함께 차입 규모, 이자 부담, 개발사업의 자금 흐름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Reference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stock/1217078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