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인기 상품 1위라면 화장품이나 고급 주류를 먼저 떠올리기 쉽습니다. 그런데 인천공항 면세 쇼핑 플랫폼에서 정상에 오른 건 의외로 토스트 소스였습니다. 한국 여행 중 길거리에서 맛본 한 끼가 어떻게 화장품과 주류를 제치고 여행객들의 장바구니에 담기게 됐을까요?
주인공은 이삭토스트의 시그니처 소스입니다. 최근 인천공항 면세 쇼핑 플랫폼 ‘에어스타 듀티프리’의 베스트 상품 순위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플랫폼은 여러 면세점의 상품을 한곳에서 검색하고 비교할 수 있어, 식품뿐 아니라 화장품·패션·주류도 함께 경쟁합니다. 같은 순위에서 롯데면세점의 주류 상품이 2위와 3위에 오른 점을 보면 소스의 인기가 더욱 눈에 띕니다.
이삭토스트 소스는 앞서 9월에도 베스트 상품 톱8에 들었습니다. 당시 면세점 대표 상품들 사이에서 식품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고, 이후 한 달도 지나지 않아 전체 1위까지 올라섰습니다. 신세계면세점 온라인몰에서도 지난 6월 전체 카테고리 판매 1위를 기록한 바 있습니다.
인기 배경에는 여행지에서 맛본 음식을 집에서도 다시 즐기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명동이나 홍대 매장에서 토스트를 맛본 외국인 관광객들이 귀국길에 소스를 구매하는 것입니다. 빵과 달걀, 햄, 치즈처럼 익숙한 재료에 달콤한 소스를 더한 맛은 낯설지 않으면서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달고 짠 맛의 조화도 여행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요소로 꼽힙니다.
특히 이 소스는 면세점 전용 상품이라 국내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서는 일반적으로 구하기 어렵습니다. 한국에서 맛본 토스트를 해외에서도 재현하고 싶은 여행객에게는 단순한 식재료를 넘어 특별한 여행 기념품이 된 셈입니다. ‘화장품·양주 다 제쳤다…외국인들 공항서 싹쓸이한 이것’이라는 화제의 주인공이 토스트 소스라는 사실이, 여행지의 맛이 어떻게 상품으로 이어지는지 보여줍니다.
화장품·양주 다 제쳤다…외국인들 공항서 싹쓸이한 이것, 여행의 맛을 집까지 가져가는 방법
빵과 달걀, 햄처럼 익숙한 재료에 달콤짭짤한 소스가 더해진 이삭토스트. 한국 여행 중 맛본 토스트의 기억을 집에서도 이어가고 싶은 관광객들이 귀국길에 소스를 찾고 있습니다. 면세점에서 화장품과 주류를 제치고 판매 상위권에 오른 배경에도 이런 ‘맛의 추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소스는 국내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제품이 아닙니다. 신세계면세점과 인천공항 면세 쇼핑 플랫폼 등에서 판매되는 면세 전용 상품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맛본 뒤에야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스 자체가 특별한 여행 기념품처럼 여겨지는 셈입니다.
브랜드가 국내 일반 유통망에 소스를 공급하지 않는 데에는 가맹점의 토스트 판매를 지키려는 이유도 있습니다. 소스만 따로 유통하기보다 매장에서 완성된 토스트를 맛보게 하려는 선택입니다. 여행객에게는 한국에서의 한 끼를 떠올리게 하는 기념품이, 매장에는 다시 찾아오게 만드는 맛의 기억이 되고 있습니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1003159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