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된 간을 회복시키려면 장기 이식이나 줄기세포 이식이 꼭 필요할까요? 연구팀은 성숙한 간세포 자체를 재생 가능한 상태로 되돌리는 방법을 동물실험에서 확인했습니다.
핵심은 코로나19 백신에도 활용된 mRNA-LNP 기술입니다. 유전 정보를 담은 mRNA를 지질 나노입자에 실어 세포 안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연구팀은 여기에 야마나카 인자 OSKM을 만드는 정보를 담았습니다. OSKM은 OCT4·SOX2·KLF4·c-MYC 네 가지 인자를 가리키며, 성숙한 세포를 줄기세포와 유사한 상태로 되돌리는 능력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맥 주사 한 번으로 투여한 나노입자는 mRNA 발현의 대부분을 간에 집중시켰습니다. 간세포는 OSKM을 잠시 만들어 내며 줄기세포와 비슷한 간 전구세포 상태로 전환됐습니다. mRNA는 약 12시간 안에 자연적으로 분해되기 때문에, 인자가 계속 발현되는 대신 일시적으로 작용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입니다.
급성 간 손상 동물모델에 한 차례 투여한 결과, 생존율이 높아지고 간 괴사와 세포 사멸이 줄었으며 간 기능 회복도 촉진됐습니다. 단일세포 분석에서는 새롭게 전환된 세포 일부가 간 손상 때 자연적으로 나타나는 재생성 세포와 유사한 특성을 보였습니다.
다만 이는 동물모델에서 확인된 결과로, 사람에게 적용할 수 있는 치료법이 확립된 것은 아닙니다. 연구가 발전한다면 장기를 이식하거나 세포를 몸 밖에서 제조하는 대신, 필요한 장기에서 환자 자신의 세포를 일시적으로 재생세포로 전환하는 새로운 접근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단 한 번의 투여, 간 회복의 가능성을 열다: 노화 되돌리는 유전자…손상된 간 회복시켰다
이번 연구에서 mRNA는 간세포 안에서 야마나카 인자를 만들도록 돕고, 약 12시간 뒤 자연스럽게 분해됐습니다. 발현을 일시적으로 제한하면서도 성숙한 간세포를 재생 가능성이 있는 상태로 전환할 수 있는지 살펴본 것입니다.
급성 간 손상 동물모델에 mRNA를 한 차례 투여한 결과, 생존율이 높아지고 간 괴사와 세포 사멸이 줄었으며 간 기능 회복도 촉진됐습니다. ‘노화 되돌리는 유전자’로 알려진 OSKM을 간 재생에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결과입니다.
다만 이는 사람에게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된 치료법이 아닙니다. 실제 적용을 위해서는 사람의 간에서도 같은 반응이 나타나는지, 적절한 투여량과 발현 시간을 어떻게 정할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세포의 운명을 바꾸는 과정에서 원치 않는 변화나 종양 위험이 생기지 않는지 장기적으로 검증하는 일도 중요합니다.
장기 부족과 이식의 한계를 넘어 환자 자신의 간을 몸속에서 재생시키려면, 동물실험 결과를 넘어서는 정밀한 안전성·유효성 연구가 필요합니다. 이번 성과는 그 가능성을 연 초기 단계의 연구로 볼 수 있습니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1002132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