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K뷰티 판 깔아주는 AI…미국·일본·유럽 트렌드 꿰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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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by 한국경제

틱톡에서 순식간에 퍼진 한 편의 뷰티 영상과 아마존 구매 후기 속에 다음 히트 상품의 단서가 숨어 있다면 어떨까요? 한국에서 익숙한 감각만으로는 읽기 어려운 미국 소비자의 취향을 데이터로 포착하는 기업이 등장했습니다. 뉴엔AI가 미국 뉴저지에 북미 법인 VUSSENS Inc.를 설립하고, 뷰티 특화 AI 플랫폼 ‘뷰센스’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뉴저지는 뉴욕과 인접해 북미 사업을 확장하기에 유리한 거점입니다. 뉴엔AI는 이곳을 기반으로 뉴욕대학교 스턴 연계 네트워크와 현지 AI 연구 파트너십을 활용해 미국 시장에 맞춘 영업과 서비스 현지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소셜미디어와 이커머스를 한눈에 읽는 뷰센스

뷰센스는 미국 현지 소셜미디어와 이커머스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뷰티 특화 온톨로지 AI 플랫폼입니다. 단순히 어떤 제품이 많이 언급되는지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다음과 같은 흐름을 연결해 분석합니다.

  • 소비자가 어떤 성분과 효능에 반응하는지
  • 숏폼 콘텐츠가 실제 구매 전환으로 이어지는지
  • 특정 페르소나가 선호하는 제품과 메시지는 무엇인지
  • 브랜드 마케팅 성과와 소비자 반응 사이에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여기에 8000억 토큰을 학습한 언어모델과 유튜브·틱톡 콘텐츠의 영상, 음성, 자막을 동시에 분석하는 멀티모달 AI를 적용했습니다. 텍스트 중심의 검색만으로는 놓치기 쉬운 영상 속 사용 장면, 말투, 댓글 반응까지 종합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브랜드를 넘어 제조·유통까지 활용 범위 확대

뷰센스의 활용 대상은 브랜드사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브랜드에는 글로벌 트렌드 파악과 캠페인 성과 측정을, OEM·ODM 기업에는 신제품 기획과 성분 연구개발을 지원합니다. 유통사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를 발굴하고, 에이전시는 데이터에 근거한 마케팅 제안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이는 K뷰티 기업이 ‘한국에서 잘 팔린 제품’을 그대로 해외에 내놓는 방식에서 벗어나도록 돕습니다. 미국 소비자가 실제로 어떤 성분을 찾고, 어떤 표현에 반응하며, 어떤 콘텐츠를 본 뒤 지갑을 여는지 확인해야 현지화된 제품과 전략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뉴엔AI는 북미에서 초기 고객과 성공 사례를 확보한 뒤 미국 서부·남부·중서부로 영업 거점을 넓힐 예정입니다. 이후 일본과 유럽, 동남아시아, 중동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구상입니다. 뉴저지에서 시작된 데이터 기반 분석이 K뷰티의 다음 해외 성장 공식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8000억 토큰의 시선, K뷰티 판 깔아주는 AI…미국·일본·유럽 트렌드 꿰뚫는다

뷰센스는 단순히 “요즘 무엇이 인기인가”를 알려주는 트렌드 검색 도구가 아닙니다. 8000억 토큰을 학습한 언어모델과 영상·음성·자막을 동시에 읽는 멀티모달 AI를 기반으로, 소비자가 어떤 콘텐츠에 반응하고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지까지 분석합니다. 흩어진 소셜미디어와 이커머스 데이터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브랜드는 ‘감’이 아닌 데이터로 다음 제품을 설계한다

브랜드는 소비자의 반응을 단순 조회 수나 댓글 수로 판단하지 않습니다. 뷰센스는 콘텐츠 속 표현과 소비자 반응, 제품 성분, 마케팅 성과, 구매 전환 사이의 상관관계를 분석합니다. 이를 통해 어떤 메시지가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는지, 어떤 성분과 제형이 실제 구매로 이어졌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특히 미국 시장처럼 소비자 취향과 유통 채널이 세분화된 곳에서는 지역별·고객군별 차이를 읽는 일이 중요합니다. 뷰센스의 심층 페르소나 분석은 브랜드가 막연한 글로벌 전략을 세우는 대신, 현지 소비자에 맞춘 제품과 콘텐츠를 기획하도록 돕습니다.

제조사는 시장 신호를 신제품과 R&D에 반영한다

OEM·ODM 기업에는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를 제품 개발에 연결하는 기능이 중요합니다. 소비자가 주목하는 성분과 제형, 사용 목적을 분석하면 신제품 기획의 방향을 구체화할 수 있습니다. 이미 유행이 지난 키워드를 뒤늦게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여러 데이터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초기 신호를 포착해 개발 과정에 반영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제조사의 연구개발 효율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시장에서 실제로 언급되는 소비자 요구를 바탕으로 성분 조합과 제품 콘셉트를 검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유통사와 에이전시는 ‘될 만한 브랜드’를 먼저 찾는다

유통사는 수많은 브랜드 가운데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곳을 선별해야 합니다. 뷰센스는 소비자 반응과 트렌드 확산 흐름을 분석해 유망 브랜드를 발굴하고, 브랜드별 경쟁력과 시장 적합성을 비교하는 데 활용될 수 있습니다.

에이전시 역시 캠페인 제안 방식을 바꿀 수 있습니다. 감각적인 아이디어에 시장 데이터와 소비자 인사이트를 결합하면, 고객사에 보다 구체적인 마케팅 전략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캠페인 이후에는 콘텐츠 반응과 구매 전환을 다시 측정해 다음 실행에 반영하는 선순환도 가능해집니다.

결국 뷰센스가 만드는 변화는 데이터의 양에만 있지 않습니다. 소비자 반응을 읽고, 제품을 설계하고, 유통과 마케팅 성과를 검증하는 전 과정을 하나의 분석 체계로 묶는 데 있습니다. 뉴엔AI가 말하는 K뷰티 판 깔아주는 AI…미국·일본·유럽 트렌드 꿰뚫는다는 비전도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합니다. 한국에서 축적한 뷰티 AI 역량이 북미를 넘어 일본과 유럽 시장의 의사결정 방식까지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915643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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