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테네시주에 건설될 74억 달러 규모의 통합 제련소가 단순한 해외 투자 사업을 넘어, 한미 핵심광물 공급망과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격전지로 떠올랐습니다. 고려아연이 추진하는 프로젝트 크루서블(Project Crucible)은 미국이 지정한 핵심광물 11종을 포함해 총 13종의 금속과 반도체용 황산을 생산하는 계획입니다.
이 사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생산 규모뿐만이 아닙니다. 미국과 한국이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핵심광물 공급망을 재편하려는 상황에서, 제련소의 소유·지배구조가 공급망 안정성과 직결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미국 외교 전문매체 포린폴리시저널의 한 기고자는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을 이러한 안보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MBK, 中 네트워크 깊이 편입…고려아연 경영권 확보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는 취지로, MBK파트너스의 중국 투자 이력과 중국 국부펀드 중국투자공사(CIC)의 펀드 출자 사실을 거론했습니다.
기고자는 MBK·영풍이 고려아연 경영권을 확보할 경우 미국의 탈중국 공급망 구축 계획이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과거 테네시 통합 제련소 구상에 대한 입장과 현재의 사업 지지 여부가 향후 지배구조 판단에서 함께 검토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다만 이는 외교·안보적 우려를 담은 외부 기고자의 주장입니다. MBK 측은 CIC가 여러 출자자 중 하나일 뿐이며, 출자자인 CIC가 개별 투자 결정이나 투자기업 경영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반박해 왔습니다. 따라서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은 지분 경쟁을 넘어, 핵심광물 공급망의 독립성과 투자자 지배구조를 어디까지 연결해 판단할 것인지라는 논쟁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MBK, 中 네트워크 깊이 편입…고려아연 경영권 확보 못하도록 막아야: 중국 연결성은 판단 기준이 될 수 있을까
중국 국부펀드인 중국투자공사(CIC)의 출자와 MBK파트너스의 중국 내 투자 이력이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고려아연이 미국 테네시주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 크루서블이 핵심광물 공급망과 직결된 만큼, 단순한 지분 경쟁을 넘어 소유·지배구조를 국가안보 관점에서 살펴봐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미국 외교 전문매체에 기고한 티모시 메이슨 기자는 MBK가 중국 기업들과 거래하며 현지 사업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CIC가 MBK 6호 펀드에 출자한 사실을 언급하며, MBK가 고려아연 경영권을 확보할 경우 미국의 탈중국 공급망 구축 계획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고려아연은 미국이 지정한 핵심광물 11종을 포함해 13종의 금속과 반도체용 황산을 생산하는 통합 제련소를 테네시주에 건설할 계획입니다. 이 사업이 현실화되면 고려아연의 경영권 변화는 한국 기업의 지배구조 문제를 넘어 한미 핵심광물 협력과 공급망 안정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다만 투자 네트워크와 실제 경영 개입은 같은 의미가 아닙니다. MBK 측은 CIC가 여러 사모펀드에 자금을 출자하는 기관투자자일 뿐이며, MBK의 개별 투자 결정이나 포트폴리오 기업 경영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반박해 왔습니다. MBK 6호 펀드 역시 CIC 외에 각국 연기금과 글로벌 기관투자자들로 구성돼 있다는 설명입니다.
결국 판단의 핵심은 중국 자본과의 연결 여부 자체보다, 해당 연결이 고려아연의 의사결정과 핵심 사업 운영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향후 경영권 심사에서는 출자 구조, 의결권과 지배력, 이사회 구성, 핵심광물 생산시설의 운영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Reference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business/1213889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