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PEF 케이스톤, 이커머스 인프라 1위 핌즈 매각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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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by 매일경제

매출 414억 원의 회사가 어떻게 3천억 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까요? 답은 매출 규모보다 높은 수익성과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에 있습니다.

PEF 케이스톤파트너스는 국내 이커머스 인프라 1위 핌즈의 매각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케이스톤은 매각 주관사로 케이알앤파트너스를 선정했으며, 조만간 잠재 인수 후보들에게 약식투자설명서(TM)를 발송할 예정입니다.

핌즈는 쇼핑몰 운영 솔루션 ‘이지어드민’, 창고관리시스템 ‘이지WMS’, 배송 추적 솔루션 ‘배송지키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문 수집과 재고 관리부터 배송, 반품까지 이커머스 운영 전반을 지원하는 셈입니다.

특히 케이스톤은 지난해 SK에너지로부터 배송 추적·중개 및 풀필먼트 사업을 영위하는 굿스플로를 인수한 뒤 핌즈와 합병했습니다. 이 같은 볼트온 전략으로 핌즈는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배송과 물류까지 아우르는 종합 이커머스 인프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습니다.

매출보다 눈여겨볼 지표는 EBITDA와 이익률

핌즈와 굿스플로의 지난해 합산 매출액은 약 414억 원, EBITDA는 약 164억 원이었습니다. EBITDA 기준 이익률이 40%에 육박한 것입니다. 올해는 EBITDA가 170억 원을 웃돌고, 이익률은 45%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핌즈의 강점은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중심의 사업 구조입니다. 대규모 설비 투자가 필요하지 않아 CAPEX 부담이 낮고, 영업으로 벌어들인 이익 상당 부분이 실제 현금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인수자는 단순히 매출이 성장하는 기업이 아니라, 매년 안정적으로 현금을 창출하는 사업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시장이 핌즈의 매출액 자체보다 EBITDA와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평가하는 이유입니다.

이번 매각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핌즈는 케이스톤파트너스의 볼트온 전략과 수익성 개선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대표적인 투자 회수 사례가 될 전망입니다. 동시에 이커머스 시장에서 플랫폼뿐 아니라 주문·재고·배송을 연결하는 인프라 기업의 가치가 얼마나 높게 평가받는지도 보여주는 거래가 될 수 있습니다.

PEF 케이스톤의 전략과 이커머스 인프라 1위 핌즈 매각 시동의 의미

핌즈의 진짜 매력은 매출 규모 자체보다 매출이 이익과 현금으로 전환되는 구조에 있습니다. 지난해 굿스플로 합산 기준 핌즈의 매출액은 약 414억 원, EBITDA는 약 164억 원이었습니다. EBITDA 마진이 40%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올해 EBITDA도 170억 원 이상, 이익률은 45%를 웃돌 것으로 전망됩니다.

CAPEX 부담이 적은 SaaS 사업 모델

핌즈가 운영하는 이지어드민, 이지WMS, 배송지키미는 이커머스 사업자의 주문·재고·창고·배송 관리를 돕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입니다. 대규모 공장이나 설비를 지속적으로 확충해야 하는 사업과 달리, SaaS는 기존 시스템을 기반으로 고객을 늘릴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매출이 증가해도 추가 자본적지출(CAPEX)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감가상각비와 설비투자에 현금이 묶이는 정도가 낮아, EBITDA의 상당 부분이 실제 현금흐름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매년 회수 가능한 현금이 많다는 뜻입니다.

단순히 “매출이 성장하는 기업”보다 “현금이 꾸준히 쌓이는 기업”이 매각 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굿스플로 볼트온, 서비스 범위를 넓히다

케이스톤파트너스는 2023년 핌즈 지분 75%를 확보한 뒤, 지난해 SK에너지로부터 굿스플로를 추가 인수했습니다. 굿스플로는 배송 추적과 배송 중개, 풀필먼트 사업을 영위하던 기업입니다. 이후 두 회사를 합병하면서 핌즈의 사업 영역은 쇼핑몰 운영 솔루션에서 물류와 배송까지 확장됐습니다.

이른바 볼트온 전략입니다. 기존 회사와 연관성이 높은 기업을 추가로 인수해 고객과 서비스, 운영 시스템을 결합하는 방식입니다.

핌즈 고객은 이제 주문 수집부터 재고 관리, 창고 운영, 배송 추적, 반품에 이르는 이커머스 운영 과정을 한 생태계 안에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가 연결될수록 고객의 이탈 가능성은 낮아지고, 기존 고객에게 추가 서비스를 판매할 기회도 커집니다.

케이스톤이 만든 가치는 단순히 굿스플로의 매출을 더한 데 있지 않습니다. 이커머스 사업자가 여러 업체의 솔루션을 따로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핌즈를 종합 인프라 사업자로 재구성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

다음 주인이 얻는 것은 무엇인가

잠재 인수자는 핌즈를 통해 다음과 같은 자산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 국내 1위로 평가받는 쇼핑몰 관리 솔루션 고객 기반
  • 창고관리시스템과 배송 추적 솔루션을 아우르는 제품군
  • 주문·재고·배송·반품을 연결하는 통합 운영 데이터
  • 높은 EBITDA 마진과 낮은 CAPEX 부담
  • 추가 인수나 해외 진출을 추진할 수 있는 플랫폼

특히 전략적 투자자라면 자사 물류, 결제, 커머스 플랫폼과 핌즈의 솔루션을 결합할 수 있습니다. 다른 이커머스·물류 기업을 보유한 재무적 투자자라면 추가 볼트온을 통해 고객과 매출을 확대할 여지도 있습니다.

현재 거론되는 기업가치는 3000억 원 이상입니다. 올해 EBITDA를 170억 원으로 단순 계산하면 기업가치는 EBITDA의 약 17.6배 수준에 해당합니다. 따라서 인수자는 현재 실적뿐 아니라 향후 성장성, 서비스 통합 효과, 추가 인수 가능성까지 함께 평가할 가능성이 큽니다.

결국 이번 PEF 케이스톤의 이커머스 인프라 1위 핌즈 매각 시동은 매출이 큰 회사를 파는 거래라기보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이커머스 운영 플랫폼을 넘기는 거래에 가깝습니다. 케이스톤이 투자 기간 동안 SaaS 기반의 수익 구조에 굿스플로를 결합해 기업의 외형과 기능을 동시에 키웠다면, 다음 주인은 이 기반 위에서 고객당 매출과 서비스 범위를 얼마나 확장하느냐에 따라 추가 가치를 만들어내게 됩니다.

Reference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stock/12137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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