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부문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두 대형 건설사는 어떤 비밀스러운 전략으로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수익성을 기록했을까요?
최근 발표된 2분기 실적 전망은 대우건설과 현대건설 모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요 건설사들이 건축 부문에서의 매출이 줄어든 반면, 뛰어난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해외 대형 프로젝트의 정산 효과와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 분야로의 전략적 확대 덕분입니다.
현대건설은 글로벌 SMR(소형모듈원전) 개발사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원전 분야에서 발판을 넓히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미국, 네덜란드 등 세계 유수의 기업과 함께 4세대 원자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해상풍력 사업도 활발히 추진 중입니다. 특히, 해외 원전 수주 협상은 길어지고 있어 당장 실적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우려가 있지만, 실적 개선 자체는 굳건히 이어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대우건설 역시 LNG 액화플랜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며 원전 및 LNG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를 비롯한 해외 프로젝트를 통해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으며, 현재는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보증과 매출채권 관리를 통해 재무적 안정성을 유지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다만, 체코와 베트남 원전 수주 협상은 아직 장기적인 관망이 필요하다는 평가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두 건설사는 건축 부문 부진을 해외 프로젝트와 신재생 에너지 확보로 상쇄하며 ‘수익성 개선’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제 시장은 대우·현대건설이 ‘원전은 숨 고르기’ 국면 속에서도 어떤 전략적 움직임으로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는지 주목하고 있으며, 이들의 성장 비밀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성과는 이들이 추진하는 신사업과 글로벌 협력 수준에 달려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숨 가쁜 원전 수주 지연과 새로운 성장 축, 그 미래는?
중장기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기대를 모았던 원전 사업이 왜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을까?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은 지난 수년간 해외 원전 수주를 통해 글로벌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자 노력했으나, 최근 원전 수주 협상이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되면서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특히, 체코 두코바니 원전 공사비 협상과 베트남 원전 시공사 선정이 지연되면서, 이들 건설사가 기대했던 성장 모멘텀에 일시적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이와 동시에, 두 건설사는 새로운 성장 축인 LNG, 소형모듈원전(SMR), 해상풍력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우건설은 글로벌 LNG 액화플랜트 시장에서 원청사로 참여하는 등 핵심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경쟁력을 갖추려 하고 있으며, 현대건설은 미국과 유럽의 SMR 개발사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차세대 원전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상풍력 분야에서도 수조 원대 해상풍력 파이프라인을 확보, 친환경 에너지 시장의 선두주자로 떠오르기 위한 발판을 마련 중이다.
이처럼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은 2분기 수익성 개선 기대를 품고 있지만, 동시에 원전사업은 잠시 숨 고르기 단계에 진입한 상황이다. 이는 글로벌 발주 환경 변화와 협상 지연에 따른 불확실성, 그리고 재무적 부담 요소들이 하반기 실적 변수로 남아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잠시 뒤로 물러난 것처럼 보이는 원전 사업의 미래는 어디로 나아갈까? 차세대 에너지 인프라와 신사업 확장을 통해 결국 이들 대형 건설사들은 새로운 성장의 길을 찾아갈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의 어려움은 잠시일 뿐,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포트폴리오 구축이 이들의 핵심 전략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각국 정부와 글로벌 기업들이 친환경 에너지에 힘을 쏟는 가운데, 대우·현대건설이 보여줄 두 번째 도약을 기대해볼 만하다.
Reference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stock/1210214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