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두 번째로 최악의 1분기를 맞은 비트코인, 과연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빗썸의 예치금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요?
2026년 1분기, 가상자산 시장은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특히 국내 대표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의 고객 예치금이 급감하며 시장 전반에 경고음이 울리고 있습니다. 최근 금감원 공시에 따르면, 업비트의 고객 예치금은 5조1990억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약 11% 가까이 줄었으며, 빗썸도 2조351억 원에서 1조8006억 원으로 약 12% 이상 감소했습니다. 이로써 두 거래소의 예치금을 합한 전체 규모는 지난해 말 7조8677억 원에서 6조9996억 원으로 축소되어, 국내 시장의 약 90%를 차지하는 두 거래소의 예치금이 사실상 10% 가까이 감소한 셈입니다.
이 같은 하락은 지난 2024년 말 시장 기대와는 달리 큰 폭의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는데, 특히 1분기 동안의 합산 예치금은 무려 34.8% 급감했습니다. 이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가상자산이 22% 넘게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7만7210달러로 떨어졌으며, 6월 6일에는 8만2828달러까지 반등하는 듯했지만,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 정책과 국제 유가 상승, 그리고 연준의 긴축 정책으로 인한 위험자산 선호심리 위축이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숫자상의 감소를 넘어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을 상징하는 신호입니다. 투자자들의 자금이 가상자산에서 이탈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만큼, 앞으로의 시장 동향과 투자 방향에 신중을 기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상자산 시장의 심리와 실적이 동시에 흔들리고 있는 지금, 이 경고등을 무시하지 말아야 할 시점입니다.
금리 인상과 시장 심리, 가상자산 하락의 숨겨진 원인
최근 가상자산 시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정과 함께 급격한 하락세를 겪고 있습니다. 특히, 1분기 업비트·빗썸 고객 예치금이 각각 10% 이상 급감하는 현상이 이에 대한 중요한 신호탄으로 작용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무엇보다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과 금리 인하 기대감의 약화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미국 국채 금리의 급등은 전통적인 안전자산인 국채가 매력을 더하는 동시에, 위험자산인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지난 16일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4.597%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30년물 역시 5.128%로 상승폭이 컸습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가상자산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화되었고,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의 가격 하락과 함께 국내 거래소의 고객 예치금 역시 자연스럽게 줄어들게 된 셈입니다.
한편, 미국 연준이 예상했던 금리 인하는 기대 수준이 낮아지면서,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 역시 강해졌습니다. 이로 인해 장기적 회복 기대감이 약해지고, 유동성 축소로 연결되어 가상자산 시장은 더욱 얼어붙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은 국내 최대 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의 예치금이 지난 2024년말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현상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곧 국내 가상자산 시장 전체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미국 국채 금리 상승과 금리 인상 기대감의 약화는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며, 앞으로의 시장 전망을 예측하는 중요한 단서가 되고 있습니다. 가상자산 투자에 있어 글로벌 금융시장의 움직임을 면밀히 살피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Reference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stock/120508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