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사진 한장 못 남겨요…오로지 관계만 맺고 가는 전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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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by 한국경제

전시장에 들어서면, 누구나 기대하는 순간은 사진을 찍거나 작품의 세부를 눈에 담는 것일 겁니다. 그런데 이번 전시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하게 ‘사진 한 장 못 남겨요…오로지 관계만 맺고 가는 전시예요’라는 말이 절실히 와닿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이곳은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공간이 아니고, 관객과 작품이 서로 교감하며 만들어가는 살아있는 현장입니다.

서울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현대미술가 티노 세갈의 전시는 ‘관계’에 초점을 맞춘 특별한 전시입니다. 그림이나 사진이 전혀 없는 공간 속에서 관객들은 자연스럽게 몸과 행동을 통해 작품과 소통하게 됩니다. 작품은 물리적으로 남기지 않기에, 기억이 아닌 ‘관계’가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됩니다. 이 전시는 관객들이 발생시키는 상호작용과 체험을 통해 작품과의 관계를 남기도록 설계된 것입니다.

이 전시는 특히 연출자이자 안무자인 크리스 쉐러의 역할이 돋보입니다. 그는 해석자와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움직이고 관계를 맺도록 공간을 조직하며, 각각의 체험이 자연스럽게 전시에 녹아들 수 있도록 조율합니다. 어떤 관객은 짧게 떠나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오랜 시간 머물며 관계의 깊이를 느끼게 되는데, 이 모든 경험이 바로 ‘관계’ 그 자체가 전시의 핵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사진 한장 못 남겨요…오로지 관계만 맺고 가는 전시’는 단순한 감상이 아니라, 관객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공감의 장입니다. 이 전시를 통해 우리는 작품이 남기지 않는 대신, 자신과 주변 사람들과의 진정한 연결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과거의 전시와는 차별화된 이 독특한 공간에서, 여러분도 일상적인 감상 방식을 넘어 새로운 예술의 세계를 만나보세요.

몸과 움직임으로 엮어지는 무형의 예술, 티노 세갈과 크리스 쉐러의 협업

안무자 크리스 쉐러는 “사진 한장 못 남겨요…오로지 관계만 맺고 가는 전시예요”라는 독특한 전시 컨셉에 깊이 공감하며, 무형의 감각과 몸의 움직임으로 전시 공간에 생명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서울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티노 세갈 전시는 관객과 작품 사이의 물리적 기록이 없는 대신, 몸짓과 관계를 통해 전시의 의미를 만들어내는 새로운 예술적 실험의 장입니다.

이 전시의 핵심은 사진이나 영상이 남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오롯이 현장에서 몸과 관계를 맺는 경험만이 작품의 전부입니다. 쉐러는 해석자와 관객들이 공간 안에서 서로 소통하며, 움직임으로 의사소통하고 감정을 교류하는 과정을 중시합니다. 작품은 그림이나 설치물을 통해 드러나는 것이 아니라, 관객들이 자신의 몸으로 참여하고 느끼는 과정에서 완성됩니다.

쉐러와 세갈은 2012년 카셀 도큐멘타에서 처음 만난 이후, 오랜 시간에 걸쳐 협업하며 ‘상황’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이 되도록 만든다. 수행자의 움직임뿐만 아니라 공간, 시간, 그리고 관객과의 상호작용까지 조직하는 ‘드라마투르기’라는 개념을 통해, 전시 공간을 무대로 삼아 소통과 관계를 무한히 확장합니다. 관객은 2분 만에 떠날 수도, 한나절을 머무를 수도 있으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공간과 관계를 맺으며 작품과 교감할 수 있습니다.

이 전시는 ‘관계’를 예술의 핵심으로 삼아, 관람 자체가 한 편의 드라마가 되는 새로운 형태를 보여줍니다. 사진 한장도 남기지 못하는, 오로지 몸짓과 몸의 움직임으로 만들어지는 무형의 예술 세계로의 초대입니다. 생생한 퍼포먼스 현장을 경험하며, 관객이 곧 작품의 일부가 되는 이 특별한 전시의 매력에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Reference

한국경제: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6040599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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